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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영끌”·“인생 최고의 투자”…330억 차익→부동산 재테크 상상초월’ 엑스포츠뉴스란 매체의 기사 제목입니다. 재테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눈이 갈 수 밖에 없는 기사인데요. 도대체 누가 330억원이라는 엄청난 수익을 올렸을까요? 당연히(?) 일반인은 아니더라고요. 바로 스타들. 긴머리가 인상적인 배우 김지훈은 최근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 출연해 현재 40억원 아파트를 1억 5000만원만 계약금으로 내고 분양받았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당시만해도 오랜 기간 미분양이어서 급전을 땡겨서 2015년 계약을 먼저 했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2018년에 여기저기서 15억원 가까이를 억지로 만들어서 간신히 입주했다는데요. 현재 시세는 40억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즉 영끌로 성공했다는데요. 이..
요즘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몰아친다고 하죠. 석달 전만해도 연합뉴스 등이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평균가격 14개월 만에 동반 상승’이라며 부동산 바닥론을 설파했었는데 바닥 밑에 지하실이 있다는 사실을 또다시 확인해주고 있습니다. 주택 인허가 물량이 크게 줄면서 2~3년 뒤에는 주택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이란 일부 언론과 전문가들의 주장도 먹히지 않고 있다는 거죠. “아파트값, 지금이 바닥”이라며 불안감 조성도 더 이상 통하지 않고요. 실제 지표가 이를 증명하고 있죠. 한국부동산원의 10월 아파트 실거래지수(잠정치)에 따르면, 9월 대비해서 △전국 -0.25% △서울 -0.45% △수도권 -0.35% △지방 -0.14%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 실제 거래된 아파트의 실거래..
‘서울시 김포구’ 어제 인터넷 포털 상단을 뒤덮은 키워드입니다.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겠다는 계획을 꺼내들었는데요. 여기서 그치지 않죠. 구리, 광명, 고양, 하남까지도 서울시에 편입해 ‘서울 메가시티’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물론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경기 남부보다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경기 북부를 특별자치도로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김포는 위치상 한강 때문에 경기 북부와도 떨어져 있고 남쪽으론 인천과 서울 강서구에 가로막혀 있으니 국민의힘이 서울시에 편입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특히 생활권이 이미 서울에 편입돼 있고 극심한 교통난 해소에도 도움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여당이 당론으로 밀어붙이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요. 하지만 쉽지 않죠. 주민투표와 법률 ..
부동산 시장에 올것이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큰 파고가 몰려올 조짐인데요. 금리인상? 부동산 규제? 지난해 12월 26일자 ‘내년 부동산 시장 금리·규제보다 ‘000’에 달렸다?!‘는 제목으로 방송을 했었거든요. 기억 나시나요? 여기서 ’000‘이 뭘까요? 최근 일부 언론들이 어떻게든 부동산 시장을 끌어올리려고 발악을 하는 듯한 기사를 쏟아내고있습니다. (헤럴드 경제)치솟는 강남권 초소형 아파트 인기… 일부 단지 신고가 근접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힐스테이트2단지 전용 40㎡는 이달 5일 1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3월 거래된 신고가 15억8000만원인 보다 3000만원 낮은 가격이다. 같은 면적이 그간 15억원 이하에 거래된 사례는 201..
“세상에는 세 가지 거짓말이 있다. 거짓말과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다.”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이 했던 말이라는 사실 다들 아실 것입니다. 이 말처럼 통계는 믿을 것이 못된다고 여기시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경불진에서 늘 강조하다시피 통계, 즉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숫자를 임의대로 모으고 해석하는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죠. 숫자만 나와도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인데요. 문제는 통계를 가지고 장난치는 시도를 그냥 나두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자칫 우리 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통계는 조작하려는 의도가 없는지 더 자세히 들여다봐야 합니다. 숫자 그 자체에 담긴 의미를 스스로 해석해보려는 노력도 필요하고요. 오늘 최근 우리사회를 혼란의 ..
지난 주말 벚꽃 구경 다녀오신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저도 집근처 불광천 벚꽃으로 보고 왔는데요. 정말 사람이 많더라고요. 3년 만에 코로나가 풀리면서 많은 분들이 나오신 것 같은데요. 정말 좋더라고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걱정도 들거든요. 벚꽃은 필 때는 정말 예쁘지만 너무 빨리 지거든요. 비만 한번 오면 후두둑 떨어지기도 하고요. 낼부터 비가 온다던데 벚꽃이 떨어지면 볼품없는 쓰레기가 돼버리기도 하죠. 그래서 그 쓰레기 누가 다 치울까하는 걱정도 됩니다. 그런데 벚꽃에 비유되는 것이 있죠. 아마 한번쯤은 다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경불진의 오래된 깐부 목동김샘도 이야기하셨는데요. 바로 ‘지방대는 벚꽃 피는 순으로 망한다’.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지방대가 급증하고 있는데 정말..
“더 빠진다더니 벌써 바닥?”…서울 집값이 뛴다 (헤럴드경제) 서울 아파트 급매 다 팔렸나...마포·강동·강남 '상승거래' 이어져(뉴시스) ‘집값 바닥론’ 힘실리나… 전국 집값 낙폭 2개월 연속 줄어(조선비즈) 서울 아파트 거래량 2000건대…1년 4개월만 최다(아시아경제) 최근 언론들이 집값 바닥론을 솔솔 흘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가격 하락폭이 2개월 연속으로 둔화됐다, 전세 거래량이 월세를 웃돈다, 거래량이 늘었다 등 각종 지표도 들어댑니다. 그래서 심지어는 이런 기사도 나오죠. "이러다 또 집 못 사는 거 아닌가요?"…무주택자 '좌불안석'(한국경제) 한마디로 또다시 더 떨어지길 기다리지 말고 당장 집을 사라, 지금 집사지 않으면 평생 거지된다고 부추기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또다시 노하우까..
‘백약이 무효.’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연착륙시키겠다며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는 등 시장 기대를 훌쩍 넘어서는 대책을 내놨지만 아무 소용없다는 증거가 또 나왔습니다. 언론들은 수도권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지만 미분양은 10년 만에 최다로 쌓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는 점이죠. 왜냐면 언론들이 일부로 작게 다루는 지표가 부동산 시장을 뒤흔들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현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정책이 기름을 부을 조짐인데 그게 뭘까요? 일단 발표내용을 볼까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1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5359호. 전월(6만8천148호)보다 10.6%나 증가했습니다. 2012년 11월(7만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