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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지난달 28일 방송에서 ‘부채비율 900% 건설사가 존재한다?!···4월은 정말 잔인한 달?’이라며 4월 위기설을 전했는데요. 이후 언론들의 기조가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부인하는 ‘4월 위기설’을 대놓고 언급하고 있는데요. 국내 도급 순위 105위 중견건설사 새천년종합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지방 건설사들이 줄줄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더 심각한 뉴스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바로 건설사들의 목줄을 죄이는 미분양 뉴스. 미분양 털어내려... “현금 5000만원 드려요” “코인도 받아요” 조선일보 3월 4일자 기사 제목인데요. 지방 분양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기 위한 파격적인 혜택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엔 주로 중도금 무이자 대출이나..
어느 샌가 우리 부동산 시장에 미분양이란 용어가 익숙해지고 있죠. 지난해부터 대구가 미분양이라더라, 전북이 미분양이더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더니 이젠 서울에서도 미분양 소문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심지어는 이런 기사까지 나왔습니다. 역세권에 옆집보다 1억이나 싼데…통째로 ‘미분양’ 날벼락 어제 매일경제가 보도한 내용인데요. 서울 강동구 역세권 아파트인 ‘에스아이팰리스 강동 센텀Ⅱ’가 분양물량 대부분이 준공 후 미분양으로 전환되는 일이 벌어졌다는 거죠. 지난달 정당계약 결과 총 80가구 중 단 3가구만 계약이 이뤄졌다는 것입니다. 아파트 총 96가구(장기임대 16가구), 오피스텔 12실로 구성된 이 단지는 지난해 말 분양 당시에만 해도 미분양을 예상 못했다고 합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한 청약접수 건수가..
‘“영끌”·“인생 최고의 투자”…330억 차익→부동산 재테크 상상초월’ 엑스포츠뉴스란 매체의 기사 제목입니다. 재테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눈이 갈 수 밖에 없는 기사인데요. 도대체 누가 330억원이라는 엄청난 수익을 올렸을까요? 당연히(?) 일반인은 아니더라고요. 바로 스타들. 긴머리가 인상적인 배우 김지훈은 최근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 출연해 현재 40억원 아파트를 1억 5000만원만 계약금으로 내고 분양받았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당시만해도 오랜 기간 미분양이어서 급전을 땡겨서 2015년 계약을 먼저 했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2018년에 여기저기서 15억원 가까이를 억지로 만들어서 간신히 입주했다는데요. 현재 시세는 40억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즉 영끌로 성공했다는데요. 이..
지난 주말 벚꽃 구경 다녀오신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저도 집근처 불광천 벚꽃으로 보고 왔는데요. 정말 사람이 많더라고요. 3년 만에 코로나가 풀리면서 많은 분들이 나오신 것 같은데요. 정말 좋더라고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걱정도 들거든요. 벚꽃은 필 때는 정말 예쁘지만 너무 빨리 지거든요. 비만 한번 오면 후두둑 떨어지기도 하고요. 낼부터 비가 온다던데 벚꽃이 떨어지면 볼품없는 쓰레기가 돼버리기도 하죠. 그래서 그 쓰레기 누가 다 치울까하는 걱정도 됩니다. 그런데 벚꽃에 비유되는 것이 있죠. 아마 한번쯤은 다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경불진의 오래된 깐부 목동김샘도 이야기하셨는데요. 바로 ‘지방대는 벚꽃 피는 순으로 망한다’.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지방대가 급증하고 있는데 정말..
‘백약이 무효.’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연착륙시키겠다며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는 등 시장 기대를 훌쩍 넘어서는 대책을 내놨지만 아무 소용없다는 증거가 또 나왔습니다. 언론들은 수도권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지만 미분양은 10년 만에 최다로 쌓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는 점이죠. 왜냐면 언론들이 일부로 작게 다루는 지표가 부동산 시장을 뒤흔들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현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정책이 기름을 부을 조짐인데 그게 뭘까요? 일단 발표내용을 볼까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1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5359호. 전월(6만8천148호)보다 10.6%나 증가했습니다. 2012년 11월(7만6..
요즘 가장 많이 쏟아지는 경제뉴스를 꼽으라면 미분양이 빠지지 않을 것입니다. 짓는 족족 팔려나가던 몇 년전과는 달리 이젠 거의 모든 현장에서 미분양이 보편화됐기 때문이죠. 이미 전국의 미분양 물량은 9년 4개월 만에 최고치인 6만8000채. 정부가 위험 수위라고 제시한 6만2000채도 이미 훌쩍 넘어섰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점인데요. 과거 아파트 가격이 급등할 때 공급 부족 때문이라며 난리쳤던 언론과 일부 전문가들 때문에 공급을 크게 늘렸잖아요. 그래서 올해 공급될 물량이 무려 44만채, 내년까지 합치면 80만 채에 달합니다. 이는 직전 2년치 64만3000채에 비해 16만채, 25%나 급증한 수치죠. 지금도 6만8000채가 주인을 만나지 못해 재고로 쌓여있는데 앞으로 2년간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