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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많은 사람들이 날 알지만, 내 이야기는 모른다.”“세 살 때 아버지가 떠났다. 고등학교를 4곳이나 옮겨 다녔고 난독증 때문에 애를 먹었다. 결국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지 못했다. 가장 가까웠던 친구 리버 피닉스는 23세 때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을 거뒀다.1998년 제니퍼 사임을 만났다. 이듬해 그녀는 딸아이를 임신했다. 불행히도 우리 아이는 여덟 달 만에 숨진 채 세상에 나왔다. 끝내 그녀와의 관계는 끝을 맺었다. 18개월 뒤 사임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 이후 난 아이를 가지는 것도, 진지한 관계도 피하게 됐다.지금은 완치됐지만 여동생은 백혈병을 앓았다. 나는 영화 ‘매트릭스’로 번 돈의 70%를 백혈병을 치료하는 병원에 기부했다. 난 대저택이 없는 할리우드 스타 중 한 명이다. 보디가드도 없..
http://www.podbbang.com/ch/9344/ 애청자 여러분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경제 지표를 꼽으라면 이것을 꼽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GDP죠. 다들 아시다시피 GDP는 ‘Gross Domestic Produc’, 즉 한 나라의 영역 내에서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일정기간 동안 생산한 재화 및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시장가치로 평가해 합산한 것이잖아요. 좀 더 쉽게 설명하면 외국인이든 우리나라 사람이든 국적을 불문하고 우리나라 국경 내에서 이루어진 생산 활동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죠. 그래서 우리말로는 ‘국내총생산’이라고 부르죠. 참고로 과거에 주로 쓰였던 GNP 즉 ‘국민 총생산’과의 차이는 아시고 계시죠? GDP는 국가의 영토, 즉 장소의 개념에서 경제력을 평가하고, ..
http://www.podbbang.com/ch/9344/ “여러분들은 스스로에 대해 잘 알고 계신가요?”아마 “네”라고 대답하는 분들은 드물 것 같습니다. “내 자신을 나도 모르겠어”라는 말을 흔히들 하잖아요.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물어봐도 바로 대답이 나오는 경우도 많지 않죠. 어제 방송에서 플로리다마음연구소의 김소울 박사님이 이야기하신 거처럼 자신을 정확히 안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죠. 그래서 3000년 전에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라는 깨우침을 남기기도 했죠. ‘갑자기 경불진에서 웬 철학이야기’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우리가 스스로를 제대로 모른다는 사실을 이용한 서비스가 최근 늘어나고 있습니다. “도대체 뭘까?”하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인공지능을 이용한 ‘추천..
“해방 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이하 반민특위)로 인해 국민이 무척 분열했던 것을 모두 기억하실 것이다. 또다시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잘 해달라.” 이런 황당한 막말을 누가 했는지 애청자 여러분들은 다 알고 계시죠? 바로 아베친구 나베, 토착왜구 등 최근 별명부자로 급부상하는 나경원 자한당 원내대표입니다.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는 그야말로 황당한 요구를 한 후 소위 보수꼴통지지자들을 향해 개선장군처럼 두 주먹을 불끈 쥔 모습까지 연출하더니 막말의 수위를 한층 더 높인 것입니다. 평소 어벙한 표정에서 벗어나 투사같은 모습을 보이려고 애를 쓰는 것 같은데 뭔지 어석함이 가득 풍겨 나오는 모습이 어의없기까지 하더군요. (마치..
한 나라에서 가장 돈 많은 집안이 보유한 자산을 자국 빈곤인구 전체에게 나눠주면 그 나라 빈부격차는 줄어들까. 다소 허황된(?) 상상이지만 해볼 법 하다.그렇다면 이를 부유층 부(富) 쏠림 현상이 심한 아시아 주요 7개국 최대부호가문으로 좁혀보면 어떨까. 초보적인 시뮬레이션 결과 이들 국가 ‘가난한’ 이들이 부잣집 자산을 나눠 받는 돈은 각국 1인당 평균 임금(국제노동기구(ILO)기준)을 대부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은 홍콩ㆍ필리핀ㆍ태국ㆍ인도ㆍ말레이시아ㆍ한국ㆍ싱가포르다.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7개 나라 자산 상위 10%의 자국 부 점유율은 평균 71%(작년 기준)다.이들 나라 최대 부자집안이 쥔 자산은 총 1342억달러(포브스)다. 7개국 빈곤층 (가처분 소득 중간규모 절반 미만을 버는 ..
집안 일을 부부가 분담하는 가정일수록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성장해서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심리학 연구진이 초등학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부가 가사일을 분담한 가정일 수록 아이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정에서 자란 여학생들은 직업과 커리어 목표에 대한 의식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7~13세 사이 학생 326명과 함께 편부를 포함한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집안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아버지를 둔 딸은 오래된 고정관념이 없어 직장에서 성공하고 미래에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부모에 대해서는 ‘직업에 대한 인식’과 ‘남녀평등관’, ‘일이나 가사의..
환율 때문에 진짜 전쟁이 일어났었다면 믿을 수 있나요.? 제2차 세계 대전은 ‘미치광이’ 히틀러가 일으킨 전쟁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입니다. 인류 역사상 최악중 하나로 꼽히는 유태인 학살을 위해 전쟁에 나섰다는 주장이죠. 하지만 경제사학자 중에는 제2차 세계 대전의 원인으로 환율을 꼽는 견해가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냐 고요. 제1차 세계 대전에 패한 독일은 베르사유 조약을 통해 1320억 마르크라는 엄청난 전쟁배상금을 물어야 했습니다. 이는 당시 독일 국내총생산(GDP)의 20배나 되는 엄청난 액수였죠. 요즘처럼 국제통화기금(IMF) 같은 국제기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독일 정부는 환율 전쟁에 나서게 됩니다. 어차피 마르크화로 갚아야 하니 마르크화의 가치를 떨어뜨리면 부담이 줄어들 것이란 ..
큰아들은 짚신 장수, 작은아들은 우산 장수인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비가 오면 짚신 파는 큰아들 가게에 파리가 날릴까 마음을 졸였죠. 날이 개면 작은아들의 우산 가게 걱정으로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비가 와도 걱정, 햇빛이 나도 걱정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시주스님이 찾아왔습니다. 근심이 가득한 어머니에게 이유를 들은 스님은 기막힌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비 오는 날은 우산 장수 아들이 돈을 벌어 좋고 비 안 오는 날은 반대로 짚신 장수 아들이 돈을 벌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었죠. 이 충고를 들은 다음부터는 어머니의 근심걱정이 사라졌습니다. 갑자기 유치한 동화는 왜 꺼내냐고요. 환율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랍니다. 우선 경제기사를 보면 “환율의 고공 행진으로 수입물가가 상승하고, 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