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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https://youtube.com/shorts/2Y4hATKoz0I?feature=share 첫 번째 뉴스. 세계 2위 자동차 업체인 폭스바겐이 독일 공장 폐쇄와 구조 조정을 예고했습니다. 뒤늦게 뛰어든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의 저가 공습에 밀린 여파인데요. 세계 3위 현대차가 2위 자리를 넘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외 판매가 34%나 급증한 중국의 공세를 막을 수 있을까요? 두 번째 뉴스. 메모리 D램 가격이 지난달 2.38% 내렸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상승 흐름을 보이던 가격이 3개월 정체된 끝에 하락세를 탄 것인데요.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경기가 고점에 근접했다고 분석했지만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일시적인 하락이라고 판단하는데요. 그나마 버티던 반도체 수출마저 꺾이..
“진짜 그냥 바지에 x싸버리고 싶네. 화나서 뭘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그냥 사무실 의자에 x싸고 비명 지르고 모니터 때리고 싶음.” 어제 한 온라인 투자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라고 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국내 증시가 파랗게 질리면서 “전쟁이라도 났냐”는 한탄이 여기저기서 쏟아졌는데요. 지난 2일 폭락에 이어 어제는 코스피가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면서 그야말로 패닉지경이었기 때문입니다. ‘코스피지수가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사태 당시보다 더 크게 하락하는 게 말이 되느냐. 도대체 이유가 뭐냐”는 볼멘소리도 터져 나왔죠. 전문가들조차 입을 다물 지경입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 유럽 신용위기, 코로나19 사태 등 초대형 단일 이벤트가 글로벌 증시를 뒤흔든 과..
학창시절 이런 경험이 다들 있을 실 것입니다. 선생님이 어려운 수학문제를 내놓고 “누가 풀어볼까?”라고 물으면 다들 고개만 푹 숙이죠. “제발 나만 지목하지 않길” 바라면서요. 트럼프 피격 사건 이후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직인 바이든 대통령보다 오히려 영향력이 더 강해진 트럼프가 여기저기 강한 눈길을 보내고 있는데요. 다를 트럼프의 눈길을 피하려고 노력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희생양은 나오기 마련이죠. 첫 번째 희생양은 대만. 트럼프는 17일 공개된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 인터뷰에서 대만을 콕 집어 보험금을 내라고 압박했는데요. 중국을 상대로 대만을 방어하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만이 우리에게 방어를 위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트..
https://youtu.be/zsEKpsHoxRM?si=gJG-2cceHYg7JnIy 지난주 가장 많이 회자됐던 뉴스 중의 하나가 바로 삼성전자의 주6일제 일 것입니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는 자타공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에서 뜬금없는 주6일제라니···. 정말 기가막히죠. 물론 강압적인 것은 아니고 임원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뭔가 이상합니다. 아무리 윤석열 대통령과 현정부가 주120시간→69시간→60시간 등을 추진한다고 하지만 이건 너무하잖아요. 인류 역사 발전은 노동시간 단축의 역사라고도 하는데 삼성의 행보는 역사를 거스른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반면 다들 아시다시피 전 세계는 주4일제로 향해가고 있습니다. 노동시간 단축을 더 강도높게 요구하고 있는데요. 각종 실험도 여러나라에서 이..
한국 반도체가 살아날 수 있을까요? 많은 언론들이 올해는 우리나라 반도체가 살아날 것이라고 소리를 높였습니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전문가들은 “메모리 반도체의 고정거래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2024년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70%가량 커질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챗GPT로 촉발된 AI전쟁이 가열되면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 그 수혜의 상당부분을 우리 기업들이 누릴 것이란 기대였죠. 정부도 반도체 수출이 살아나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도 2.2%로 1.4%에 그쳤던 지난해보다는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25년 만에 일본에게 뒤졌던 굴욕을 올해는 되갚아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정부의 기대를 믿어도 될까요? 안타깝지만 크게 기대하지 않..
월급을 받은 뒤 세금 내고 먹고 입고 애들 학원비 쓰고도 1월부터 3월까지 남은 돈이 1412만원이라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차를 바꿔볼까? 올 여름에는 해외여행을 가볼까? 행복한 고민에 빠질 수 있겠죠. 그런데 같은 기간 남은 돈이 갑자기 60만원으로 줄었다면···. 차나 해외여행은커녕 두려움까지 느낄 수 있겠죠. 혹시나 아이가 아프거나 갑자기 돈 들어갈 곳이 생기면 적자가 날 수도 있잖아요. 이러다 망하는 것 아니냐는 공포가 생길 수도 있고요. 일반 가정도 이럴진대 기업이라면 어떨까요? 그것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라면. 이미 예상됐긴 했지만 지난 7일 발표된 삼성전자 실적을 보고 다들 놀라셨을 것입니다. 정말 두려움을 넘어 공포를 느끼는 분들도 계셨을테고요. 그런데 왜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
SBS ‘대기업, 잇단 대규모 투자 발표…신기업가 정신 선언’ 뉴시스 ‘신기업가정신' 실천한다…6대그룹서 청년일자리 18만개’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포털 뉴스창을 뒤덮고 있는 기사들입니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 때 대기업들이 대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죠, 삼성과 현대 등 대기업들이 이번에는 국내 투자 계획도 잇따라 내놨다는 거죠. 언론들이 전한 소식을 보면 삼성은 향후 5년간 반도체와 바이오, 신성장 IT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 450조 원을 투자합니다. 이 가운데 80%는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 등을 통해 국내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또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5년간 8만 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지난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평택공장 방문 나흘 만에 나온 대규모 투자 발표로, 한미 '반도체 동..
세계 증시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다우존스 2%, S&P500 3%, 나스닥 4%. 어제 미국의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나스닥 0.98%, S&P500 0.25%로 살짝 반등했지만 다우는 –0.26%으로 하락새를 이어갔고요. 유럽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새 대통령이 취임한 한국도 떨어지고 있는데요. 코스피는 1년 반만에 2천6백 선이 무너 졌는데요. 이유는 다들 아실 것입니다. 지난 월요일 꼬꼬문 시간에 알아본 물가만 오르고 경기는 침체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 때문입니다. 특히 작년에 한창 잘 나가던 빅테크 기업들이 줄줄이 폭락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와 비교해 넷플릭스 -70%, 아마존 -35%, 마이크로소프트 -19%, 애플 -16%를 기록 중입니다. 1년 전만 해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