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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누가 내일을 대신해줬으면 좋겠다.” 누구나 한번 쯤 상상하는 것이죠. 커튼 걷고 아침 식사 준비하고 청소도 해놓고···.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에서 로빈 윌리암스가 연기했던 로봇 앤드류처럼 귀찮은 가사 일을 대신 해줄 로봇이 있다면···. 그런데 이런 상상이 곧 현실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영화에서처럼 일반 가정에서도 충분히 살 수 있는 가격의 로봇이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인데요. 한편으로는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9일 개막한 CES2024의 최대 화두는 단연 AI라고 합니다. ‘챗GPT’를 탑재한 차량부터 반려견을 관리해주는 AI 로봇 등까지 다양한 AI 관련 제품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는데요. 그런데 현재 전세계 전문가들과 일반인들을 놀라게 하는 AI는 따로 ..
지난주 화제를 모았던 뉴스 중의 하나가 ‘챗GPT의 아버지’ 방한이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국내 IT업체 관계자들과도 만났다고 하는데요. 중앙일보는 이렇게 보도합니다. ‘“챗 GPT와 관련해 한국은 어떤 분야에 집중하면 좋겠느냐”는 윤 대통령의 질문에 샘 올트만 대표는 “반도체다. AI 시대에는 막대한 데이터량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오픈AI는 대만 TSMC 반도체를 많이 쓰고 있거든요. 그런데 앞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TSMC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반도체가 필요하다고 샘 올트만이 말한 것이라는 군요. 따라서 시스템 반도체 생산 능력을 늘릴 것을 요..
“골드러시에는 금맥을 찾지 말고 청바지를 팔아라.” 너무나 유명한 비즈니스 격언이죠. 다들 아시다시피 19세기 미국 골드러시에서 실제로 큰 돈을 번 곳은 금 캐러 다닌 사람들이 아니라 그들에게 청바지를 판 회사였습니다. 이때 등장한 게 유명한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죠. 갑자기 리바이스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를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이 바로 반도체죠. 파운드리(위탁생산) 강자인 대만 TSMC와 메모리반도체 선두 삼성전자의 경쟁에 미국의 마이크론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고 여기에 미국과 일본, 중국 정부도 제각기 천문학적인 보조금을 내걸며 경쟁을 부추기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런 반도체 패권 경쟁의 진정한 승자는 따로 있다는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마치 골드러시 시대의 리바이스처..
퀴즈 하나. 3초 안에 대답해보세요. 하루 두 배씩 번식하는 연꽃이 보름 동안 연못을 절반가량 채웠습니다. 연못이 연꽃으로 모두 덮이는 데 앞으로 며칠이 더 걸릴까요. 보름? 아닙니다. 정답은 바로 다음 날입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연꽃이 이미 절반을 채웠으니 하루만 지나면 절반이 두배로 늘어나 전부를 채우게 되죠. 갑자기 이런 퀴즈를 낸 이유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먼 것으로 여겨졌던 것이 기하급수적으로 빠르게 우리 눈앞에 다가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미 절반을 채워졌기 때문에 나머지 절반은 곧 채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칫 넘쳐날 가능성도 커 보이고요. 도대체 뭐가 넘칠 수 있다는 이야기일까요? 바로 AI. 세계적 베스트셀러 ‘특이점이 온다’를 읽어보신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미국의 인공지능학자..
지난 주말 IT업계는 물론 세계적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인터뷰가 하나 있습니다. 에릭 슈밋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호주 파이낸셜 리뷰와 했던 인터뷰인데요. 슈밋은 2001년부터 10년간 구글의 CEO를 지낸 IT업계의 거물이죠. 2021년 AI 등 새로운 기술의 부상 속에서 미국의 장기 경쟁력 강화 방안을 권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싱크탱크 ‘특별 경쟁 연구 프로젝트’를 설립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지난주 다뤘던 미국과 영국, 호주 등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나타내기도 하고요. 그런 그가 인터뷰에서 “중국만 이롭게 할 수 있다”며 반대했는데요. 도대체 뭐가 중국을 이롭게 한다는 것일까요? 최근 IT업계가 한가지 이슈에 대해 둘로 갈라지고 있습니다. 애플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
‘생성AI’. 챗GPT열풍이 시작된 후 이젠 너무나 익숙해진 용어죠. 경불진에서도 지난 1월 31일 자 ‘연설문도 쓴다는 ‘챗GPT’에 “대한민국 대통령은?”을 물으니···‘라는 제목으로 다뤘기 때문에 애청자 여러분들도 한번쯤은 챗GPT를 써보셨을텐데요. 어떤 질문을 하고 어떤 대답을 받으셨나요? 특히 지난 1월만 해도 2021년까지 축적된 정보만 가지고 대답했기 때문에 현재 날씨라던가 오늘 주요 뉴스 등 시의성있는 질문에는 답변을 못했지만 최근 업그레이드를 통해 실시간 정보도 답변을 해줍니다.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등의 기존 콘텐츠를 활용하여 유사한 콘텐츠를 새로 만들어내는 인공지능 ‘생성AI’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 생성AI는 단순히 텍스트에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닙니다.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