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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지난 2월 22일자 ‘엔비디아 CEO “코딩 공부? 필요없다”···생성AI ‘소라’가 던진 충격은?‘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었죠. “인공지능이 뚝딱하고 만든 영상이 매우 놀랍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도 있다. 하필 배경이 일본이다. 일본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딱히 앞서가는 나라도 아닌데 이유가 뭘까?” 이런 의문을 제기했었잖아요. 그 의문이 서서히 풀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려움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최근 가장 각광받는 미래산업인 생성형 AI 등 IT 산업에 필수적인 것이 있죠. 바로 데이터센터. 엄청난 데이터를 처리해야 생성형AI는 물론 빅데어터, 딥러닝, 클라우드 등 최신 기술을 이용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IT선진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는..
비싼 집에 슈퍼카까지 몰며 부를 엄청나게 자랑하는 사람들 중에 이런 경우가 있죠. 실제로 통장을 까보면 돈은 거의 없고 다 빚인 경우···. 이를 전문용어로 ‘허세 쩔었다’고 하죠. 그런데 국가 전체가 허세에 쩐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어느 나라를 말하는 것일까요? “전세계의 모든 기술과 역량을 총동원한, 그야말로 현대의 만리장성이다. 우리 기업들의 대대적 참여가 필요하고,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이 했던 말인데요. 도대체 현대의 만리장성이 뭘까요?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당시 사우디 왕세자이자 실세인 빈살만이 방문했을 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
빵은 뭘로 만들까요? 무식하긴. 그야 밀가루와 이스트, 각종 고명 등으로 만들지···라고 타박하실지 모르는데요. 물론 빵자체는 그렇죠. 하지만 진짜 빵을 만드는 재료가 따로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도대체 그 재료가 뭐길래라고 하실텐데요. 바로 철학.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실지 모르겠는데요. 지금부터 소개드리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끝까지 들어주세요. 지난 주말 놀라운 뉴스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빵과 관련된 뉴스였는데요. 혹시 못 보신 분들을 위해 퀴즈.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올리는 빵 프랜차이즈는 어디일까요?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놀랍게도 대전의 명물 성심당입니다. 대전에 여행이나 출장가면 꼭 사야만 하는 ‘튀김소보르’로 유명한 곳이죠. 이거 사려면 K..
https://youtu.be/zsEKpsHoxRM?si=gJG-2cceHYg7JnIy 지난주 가장 많이 회자됐던 뉴스 중의 하나가 바로 삼성전자의 주6일제 일 것입니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는 자타공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에서 뜬금없는 주6일제라니···. 정말 기가막히죠. 물론 강압적인 것은 아니고 임원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뭔가 이상합니다. 아무리 윤석열 대통령과 현정부가 주120시간→69시간→60시간 등을 추진한다고 하지만 이건 너무하잖아요. 인류 역사 발전은 노동시간 단축의 역사라고도 하는데 삼성의 행보는 역사를 거스른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반면 다들 아시다시피 전 세계는 주4일제로 향해가고 있습니다. 노동시간 단축을 더 강도높게 요구하고 있는데요. 각종 실험도 여러나라에서 이..
“심리적 마지노선이 무너졌다.” 어제 우리 금융시장에서 터져 나온 한탄입니다. 다들 보셨겠지만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돌파했었거든요. 환율이 장중 1400원대로 오른 것은 2022년 11월 7일(1413.50원) 이후 약 17개월 만입니다. 이후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서 장마감은 1394.50원에 마감했지만 종가기준으로 벌써 7거래일 연속 연고점 경신입니다. 특히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것은 역대 4번 밖에 없습니다. IMF, 2008년 금융위기, 그리고 2022년 말 김진태발 레고랜드 사태. 그리고 이번. 윤석열 대통령 임기중에만 두 번이나 됩니다. 놀랍죠. 도대체 환율은 왜 이렇게 뛸까요? 언론들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연기와 이란·이스라엘 전쟁 가능성 등을 이유로 언급하는데 이유가 그..
“오랜만에 회식이니 마음대로 골라먹어요. 그런데 난 짜장면이 제일 좋더라.” 사장이나 부장이 이런 소리를 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정말 짜증날 수 밖에 없겠죠. 성질 같아서는 잡채밥이나 팔보채를 시키고 싶지만 그게 쉽지 않죠. 할 수 없이 짜장면 아니면 짬뽕으로 통일하게 되죠. 그런데 이렇게 통일하면 한마디 더 합니다. “마음대로 시키라니까 왜들 그래.” 정말 기가 막히죠. 갑자기 왜 이런 이야기를 할까요? 현 정부가 이런식으로 경제정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환율이 급등한 것도 이런 황당한 정책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정부의 황당한 정책이 마치 당구의 쓰리쿠션처럼 돌고 돌아 환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거죠. 도대체 어떻게 쓰리 쿠션이 갈까요? 지금부터 하나하나 설명드릴테니 잘 쫓아와 주시..
방금 막 결혼식을 마친 신혼부부. 가족과 친구, 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꿈에 그리던 여행지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상대방이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뭔가를 쓱 내밉니다. 결혼해줘서 고맙다는 편지인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10억원이 넘는 마이너스 통장. 그동안 감춰왔던 빚을 결혼식 후에야 고백한 것입니다. 만일 이런 일을 당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그 배신감에 당장 파혼하고 싶지 않을까요?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지난 총선. 민주 진보진영이 야당일 때 처음으로 과반 이상의 호성적을 올렸는데요. 다만 200석을 넘기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죠. 여론조사나 출구조사에서 이기는 곳으로 나왔던 서울과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 역전을 당했기 때문인데요. 보수층이 재결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죠. 그런데 재..
“투표가 밥먹여주냐”고 하는 분들이 아직도 주변에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투표가 법을 먹여줍니다. 우리가 투표를 하느냐 포기하느냐에 따라 경제에 큰 영향을 주는 각종 입법이 달라질 수 있거든요. 국민들에게, 서민들에게 정말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입법을 할 것인지, 아니면 기득권과 일부 소수에게만 유리한 입법을 할 것인지. 아니면 아예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인지는 우리가 얼마나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투표를 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경제학에서도 선거를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관련 법칙이 여러개가 있거든요. 도대체 투표와 관련된 경제법칙에는 뭐가 있을까요? 첫 번째, ‘밴드왜건(bandwagon) 효과’ . 밴드왜건은 행렬을 선도하는 악대차를 뜻합니다. 요즘처럼 인터넷이나 TV가 없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