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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빵은 뭘로 만들까요? 무식하긴. 그야 밀가루와 이스트, 각종 고명 등으로 만들지···라고 타박하실지 모르는데요. 물론 빵자체는 그렇죠. 하지만 진짜 빵을 만드는 재료가 따로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도대체 그 재료가 뭐길래라고 하실텐데요. 바로 철학.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실지 모르겠는데요. 지금부터 소개드리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끝까지 들어주세요. 지난 주말 놀라운 뉴스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빵과 관련된 뉴스였는데요. 혹시 못 보신 분들을 위해 퀴즈.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올리는 빵 프랜차이즈는 어디일까요?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놀랍게도 대전의 명물 성심당입니다. 대전에 여행이나 출장가면 꼭 사야만 하는 ‘튀김소보르’로 유명한 곳이죠. 이거 사려면 K..
우리나라 통신비, 특히 스마트폰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들 하죠. 하지만 업계에서는 우리나라만 유독 비싼 것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통계는 그렇지 않죠.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한국의 공시지원금을 제외한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은 90만 원대로, 일본·미국을 제치고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 평균인 37만 원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높은 가격입니다. 구체적인 금액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또 다른 해외 시장 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도 한국의 스마트폰 가격이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비싸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미국이 뒤를 이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2029년까지 스마트폰 평균 판매단가(ASP)가 가장 높은 국가 자리를 유지할 것이란 예측됐다는 점인데요. 이유가 뭘까..
Q. 현재 세계 경제 규모 순위는 다들 아시다시피 미국 중국 독일 일본 순이죠. 일본이 지난해 독일에게 밀렸기 때문인데요. 내년에는 다른 나라에 밀려 세계 5위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일본을 제치고 세계 4위 경제대국에 오를 나라는 어디일까요? A. 코로나 이후 세계 경제 순위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데요. 지난해 일본이 독일에게 세계 3위자리를 내주는 굴욕을 당했었죠. 그런데 이런 굴욕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내년 일본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인도에 밀려 세계 5위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한때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일본은 2010년 중국, 지난해 독일에 각각 추월당하는 셈이죠.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자료를 인용한 전망이었는데요. 이 전..
https://youtu.be/zsEKpsHoxRM?si=CLQ9urt9KXmC2YFO 세계 14위 경제 대국에서 단돈 1억원이 없다니 말이 될까요? 실제로 이런 말이 안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해마다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서 열던 '한국영화의 밤(K-Movie Night)' 행사를 올해는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예산 삭감으로 인해 5월에 열리는 칸영화제는 물론 전주영화제나 부산영화제 등에서도 한국영화의 밤 행사 개최 계획이 없다는 것입니다. 영진위는 코로나19 때를 제외하고는 칸국제영화제와 베를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등에서 한국영화의 밤 행사를 개최해 국내외 영화인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왔는데요. 하지만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영..
https://youtu.be/zsEKpsHoxRM?si=gJG-2cceHYg7JnIy 지난주 가장 많이 회자됐던 뉴스 중의 하나가 바로 삼성전자의 주6일제 일 것입니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는 자타공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에서 뜬금없는 주6일제라니···. 정말 기가막히죠. 물론 강압적인 것은 아니고 임원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뭔가 이상합니다. 아무리 윤석열 대통령과 현정부가 주120시간→69시간→60시간 등을 추진한다고 하지만 이건 너무하잖아요. 인류 역사 발전은 노동시간 단축의 역사라고도 하는데 삼성의 행보는 역사를 거스른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반면 다들 아시다시피 전 세계는 주4일제로 향해가고 있습니다. 노동시간 단축을 더 강도높게 요구하고 있는데요. 각종 실험도 여러나라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 조사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잘한 일로 외교가 가장 많이 꼽힙니다. 전략적 모호성이 아닌 전략적 명확성을 외교기치로 내걸어 화끈하다는 거죠. 그런데 그 허상과 위험성이 이제 드러나고 있는데요. 윤 대통령은 오는 6월13~15일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의 작은 마을 파사노에서 열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대신 튀니지·케냐·알제리·남아프리카공화국을 초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과 외교부는 ‘별일 아니다’라는 취지의 해명자료를 언론에 뿌렸지만 그게 말이 되나요. 2020년 주최국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G7을 G11 또는 G12로 확대하고 싶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정식 초청한 이후 우리나라는 G7에서 빠진 적이 없습니다. 2021년 의장국인 영국의 ..
Q. ‘신용점수 관리를 잘해야 한다.’ 많은 재테크 전문가들이 이렇게 강조하죠. 애청자 여러분의 신용점수는 얼마나 되시나요? 그런데 최근 이런 말이 있습니다. 1등급인데도 대출 받기 어렵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A. 물수능이란 말을 다들 아실 것입니다. 수능 시험이 너무 쉬워 변별력이 떨어졌다는 이야기잖아요. 신영평가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데요. 1~10등급의 신용등급제로 평가되던 개인신용이 2021년 이후 1~1000점의 신용평점제로 변경됐죠. 이에 따라 각 개인에 대한 수많은 신용정보를 종합해 향후 1년내 90일 이상 장기연체 등이 발생할 가능성(위험도)을 통계적 방법에 따라 1~1000점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금융권에서는 자랑합니다. 그럼 통상 고신용자가 되려면 어느 등급 이상을 ..
5개월도 남지 않았는데 정원도 확정되지 않았다? 대학입시가 이렇게 혼란스러워도 되나요? 지난해에는 킬러문항을 없애겠다고 뒤집어놓더니 올해는 의대 정원도 확정하지 못하고. 가뜩이나 힘든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속이 타들어갈 수밖에 없는데요. 다들 뉴스에서 보셨겠지만 정부가 각 대학에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원안의 50%까지 조정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주면서 올해 입시 판도가 다시 불투명해졌습니다. 대학들이 당초 할당된 정원을 이 비율대로 조정하면 기존 2000명이었던 의대 정원 증원분은 최대 1000명대까지 줄어들게 되죠. 이 정도 인원변화면 입시에 영향이 클 수 밖에 없잖아요. 여기에 의대학장들은 아예 정원을 동결하자고 요구하고 있고요. 종로학원에 따르면 의대 정원이 1000명 늘어나면 의대 최저 합격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