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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선거의 계절이 다가왔죠. 4월 10일 총선 관련 뉴스가 여기저기서 쏟아지고 있는데요. 여론조사에 따라 지지정당에 따라 웃고 울고 하는 애청자분들도 많으실 것입니다. 또 정치 이야기한다고 타박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경불진에서 늘 이야기했듯이 경제는 경제 논리로만 움직이지 않거든요. 정권 잡은 집단의 철학에 따라, 각종 법률안에 따라 경제는 출렁거리를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 경제에 가장 도움되는 정당,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법률안을 만들고 통과시킬 의지가 있는 후보에게 표를 줘야 합니다. 누구나 그렇게 투표하지 않느냐고 하실 수 있는데요. 선거 결과를 보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자신에게 유리하지 않은 투표를 하는 경우가 꽤 보이거든요. 노동자들이 친기업 성향 후보에게 투표하고 가난한 사람들이..
예정된 수순. 짜고 치는 고스톱. 말따행따.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다들 아실 것입니다. 의료계의 집단반발에 '타협은 없다'고 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갑자기 태도를 바꿨는데요. 전국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서를 내기로 한 오늘을 하루 앞두고 이탈 전공의들에 대한 유연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전공의들이 국민의 바람을 저버렸다'며 연일 강경 대응을 주문했던 기조를 완전히 바꾼 겁니다. 대통령실은 이같은 당부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런 조짐은 이미 예견됐었죠. 경불진에서 언급한 바 있고요. 게다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19일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요구를 던진 다음에… 누군가가 나타나서 이거를 규모를 축소하면서 원만하게 타협을 끌어내는 그런..
Q. 아직도 유리천장이 존재한다고 하죠.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젠 그런 것은 없다며 여성가족부마저 없애려고 하죠. 여성상위시대인데 필요없다면서요. 정말 그럴까요? A. 윤석열 대통령은 ‘구조화된 성차별은 없다’며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고 하죠. 인사청문회 도중 뛰쳐나간 장관 후보는 오늘까지도 새롭게 임명되지 않고 있고요. 굳이 필요가 없다는 거죠. 그런데 외부에서는 보는 시선은 다른가봅니다.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OECD 29개국의 유리천장지수(The Economist's glass-ceiling index)를 공개했는데요. 해당 순위는 29개국의 노동 참여율, 급여, 유급 육아 휴가, 정치적 대표성 등 10가지 지표를 분석해 매겼다고 합니다. 그럼 1위는 어느나라 일까요? 북유럽의 아이슬란드...
의대 증원 갈등이 연일 최고조죠 . 25일에는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정부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는데요. 이러는 사이에 젊은 직장인까지 의대에 재도전한다고 학원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죠. 그러자 정부가 갑자기 발을 빼는 분위기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서를 내기로 한 오늘을 하루 앞두고 이탈 전공의들에 대한 유연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예정된 수순처럼 말이죠. 이렇게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에서는 놀라운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일본 대학들이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해 이과대학 입학 정원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부터 4년간 이과대학 입학 정원을 모두 1만 1000명 늘리기로 했다는 건데요. 이를 위해 일본 문부과학성은 30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