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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깨기 가장 힘든 나라는?

경불진 이피디 2024. 3. 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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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직도 유리천장이 존재한다고 하죠.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젠 그런 것은 없다며 여성가족부마저 없애려고 하죠. 여성상위시대인데 필요없다면서요. 정말 그럴까요?

 

A. 윤석열 대통령은 구조화된 성차별은 없다며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고 하죠. 인사청문회 도중 뛰쳐나간 장관 후보는 오늘까지도 새롭게 임명되지 않고 있고요. 굳이 필요가 없다는 거죠.

 

그런데 외부에서는 보는 시선은 다른가봅니다.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OECD 29개국의 유리천장지수(The Economist's glass-ceiling index)를 공개했는데요. 해당 순위는 29개국의 노동 참여율, 급여, 유급 육아 휴가, 정치적 대표성 등 10가지 지표를 분석해 매겼다고 합니다. 그럼 1위는 어느나라 일까요?

 

북유럽의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는 몇 년간 스웨덴과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다 지난 2022년부터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스웨덴, 3위는 노르웨이, 4위는 핀란드로 북유럽 국가들이 대부분 상위권을 장악했죠. 폴란드와 호주는 각각 7위와 10위로 2022년보다 모두 5단계씩 올라가 가장 많이 상승한 나라로 꼽힙니다.

 

미국은 22, 일본은 27, 터키가 28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는데요. 꼴찌가 어느 나라일까요? 부끄럽게도 대한민국, 그것도 2016년부터 줄곧 꼴찌.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대부분 나라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대학 졸업 비율이 높았지만, 전체 노동력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낮았습니다. 노동 참여율의 격차는 기업에 진출하는 여성이 적어진다는 뜻이며 이는 성별 임금 격차로 이어질 수 있죠. OECD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약 12% 적은 임금을 받고 있습니다.

 

OECD 회원국에서 고위관리직 여성 비율은 지난해 34.2%2022(33.8%)보다 소폭 올랐습니다. 스웨덴, 미국, 폴란드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는데요. 그러나 일본과 한국의 경우 그 비율은 각각 15%16%로 다소 낮았습니다.

 

특히 한국은 여성의 정치 참여율도 저조했습니다. 아이슬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는 여성이 의회 의석을 최소 45% 차지했죠. 한편 한국과 일본은 여성 의원의 의석 점유율이 20% 미만.

 

이번 4.10 총선에 등록한 후보를 봐도 총 699명의 후보 중 여성은 99(14%)에 그쳤습니다.

 

https://youtu.be/fnLmNRnzhi4?si=PfUyPA7WJ1ivyU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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