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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Q.애청자 여러분들은 현재의 삶에 만족하시나요? 다른 나라사람들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A. 대한민국은 누가 뭐래도 선진국이죠. 3050클럽에 가입한데다 K-팝, K-음식 등 소프트파워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죠. 그래서 국격도 크게 올라갔었는데요. 하지만 국민들의 만족도는 어떨까요? 통계청이 최근 ‘국민 삶의 질 2023’ 보고서를 보면 정말 낯뜨거워 집니다. 2022년 한국인 삶의 만족도는 6.5점으로 전년보다 0.2점 높아졌습니다. 삶의 만족도는 2018년 6.1점까지 높아졌다가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에 6.0점으로 정체된 이후 상승하는 모습. 실제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고용률, 대학 졸업자 취업률, 문화예술 및 스포츠 관람 횟수, 1인당 국내 여행 일수 등이 개선된 모습이라고 통계청..
실수일까? 실력일까? 그건 당사자만이 알 수 있다고들 하죠. 하지만 대부분 뭔지는 알고 있습니다. 이런 의심이 드는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지난 1일 제105주년 3·1절. 다들 태극기 거셨죠. 저도 베란다에 태극기를 아이들과 걸었는데요. 오래는 못걸겠더라고요. 바람이 너무 불어 떨어질 것 같아서 할 수 없이 집안에 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는 사이에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렸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연설 할 때 뒤에 걸린 글자가 정말 눈에 거슬리더라고요. ‘자유를 향한 위대한 여정, 대한민국 만세’. 대한민국 만세? 대한독립 만세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것보다 더 이상한 것은 3줄로 적힌 이 문구를 세로로 있으면 황당하..
지난 토요일. KBS ‘세계는 지금’에서 경제 파탄에 빠진 아르헨티나의 참담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고압선을 잘라 팔다 감전된 젊은 청년의 끔찍한 장면도 끔찍했고요. 게다가 돈이 없는 아르헨티나 인들이 글로벌AI기업에게 홍채정보를 팔고 있다는 충격적인 모습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르헨티나만의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금속 공 형태의 기계에 눈을 대고 홍채를 등록하면 가상자산 지갑을 통해 무료로 코인 70여 개를 받는 일이 확산되고 있다는데요. 앱 설치를 한 뒤 홍채 인식 기기를 통해 자신의 생체 정보를 등록하기만 하면 오픈 AI 최고 경영자 샘 올트먼이 만든 코인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후 2주마다 3개씩 추가로 지급 받아 1년 동안 최대 76개를 얻을 수 있는데 현재 시가로 따지면..
“아니 저렇게 뻔히 보이는데도 왜 저런 결정을 할까?” 위기에 빠진 기업이나 국가, 정치단체 등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특히 현 정부를 보면 더욱 그러하죠. 고금리에 고물가, 수출은 물론 내수까지 침체에 빠져 경제는 폭망 수준인데 부자감세에 총선에만 목을 매고 있잖아요. 서민들을 살릴 생각은 하지 않고요. 이러다 IMF 때보다 더 큰 위기가 닥칠 수도 있다는 경고가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들리고 있는데요. 이처럼 위기 징후는 너무나 명확한데도 이를 해결하거나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거의 없습니다, 모른 척하면서 그저 덮으려고만 하고 있죠. 이 때문에 진보는 물론 보수를 지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나라면 절대 저렇게 하지 않을텐데”라는 한탄까지 터져 나옵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대부분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