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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권

경불진 이피디 2024. 3. 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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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애청자 여러분들은 현재의 삶에 만족하시나요? 다른 나라사람들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A. 대한민국은 누가 뭐래도 선진국이죠. 3050클럽에 가입한데다 K-, K-음식 등 소프트파워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죠. 그래서 국격도 크게 올라갔었는데요. 하지만 국민들의 만족도는 어떨까요?

 

통계청이 최근 국민 삶의 질 2023’ 보고서를 보면 정말 낯뜨거워 집니다.

 

2022년 한국인 삶의 만족도는 6.5점으로 전년보다 0.2점 높아졌습니다. 삶의 만족도는 20186.1점까지 높아졌다가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에 6.0점으로 정체된 이후 상승하는 모습.

 

실제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고용률, 대학 졸업자 취업률, 문화예술 및 스포츠 관람 횟수, 1인당 국내 여행 일수 등이 개선된 모습이라고 통계청은 강조합니다.

 

하지만 도저히 믿기지 않죠. 실제로 소득수준별로 삶의 만족도 차이가 컸는데요.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삶의 만족도는 6.0점으로 100200만원 미만인 가구(6.4)보다 0.4점 낮았습니다. 소득이 600만원 이상인 가구는 6.6점으로 이들 가구보다 더 높았죠. 너무나 당연하게도 소득이 낮을수록 삶의 만족도는 낮았습니다.

 

더 나아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삶의 만족도는 여전히 최하위권. 20202022년에 5.95점으로 OECD 회원국 38개국 중에 35위에 그쳤습니다. 우리나라보다 낮은 나라는 튀르키예(4.6), 콜롬비아(5.6), 그리스(5.9) 밖에 없습니다. OECD 평균은 6.69점으로 우리보다 0.74점 높았고요.

 

특히 걱정스러운 점은 66세 이상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 39.3%OECD 회원 37개국 중 에스토니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상대적 빈곤율은 202214.9%로 전년(14.8%)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상대적 빈곤율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아홉번째로 높았습니다.

 

경제가 아무리 발전해도 서민들의 삶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거죠. 이유가 뭘까요? 아직 더 성장해야 한다며 분배를 등한시하는 정치 때문 아닐까요?

https://youtu.be/8ids9PYFnpQ?si=QfFoP8iF5vMFS4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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