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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드디어 막을 열었죠. 오는 목요일 있을 태극전사의 첫 경기가 기대되는데요. 그런데 이번 월드컵은 이전 어느 월드컵보다 이슈가 많습니다. 중동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인데다 역대 가장 작은 나라에서 열리는 월드컵, 이주 노동자 인권문제 등 말이 많은데요. 월드컵 열기도 예전보다 확실히 뜨겁지 않고요. 이유가 뭘까요? 경제팟캐스트이니 만큼 이번 이슈 중 경제적인 것만 모아 궁금한 질문들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www.podbbang.com/channels/9344/episodes/24542103?ucode=L-cYlmqQUB [꼬꼬문]‘유토피아’인줄 알았던 카타르가 ‘디스토피아’인 이유는? 월드컵 흥행은? 중동 첫 월드컵인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했는데···. 경기만큼이나..
세계 최고 부자 사우디 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가 지난 17일 한국에 머물며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 화제를 모았죠. 흰색 옷에 회색 상의를 입은 빈 살만 왕세자가 1인용 소파에 앉아 있고, 그 옆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차례로 보입니다. 100분 정도 진행된 차담회에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이해욱 DL그룹 회장까지 모두 8명이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이 좀 이상합니다. 선생님에게 숙제한 것 검사받는 듯한 느낌. 실제로 빈 살만 왕세자는 초대형 신도시 건설 사업인 네옴시티에서 어떤 사업을 하고 싶은지 총수들에게 물었습니다. 이에 총수들은 통역이 없는 상태로, 왕족 문화 특성을 존중해 ..
한주간의 바이오 주요 이슈를 하나도 남김없이 스캔해드리는 바이오스캔 시간입니다. 이번 주 바이오업계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인물은 사우디의 실질적 지도자 빈살만 왕세자인데요. 17일 방한한 빈살만이 풀어놓은 선물 보따리 때문이죠. *빈살만이 만수르보다 부자라고? ‘곳간에서 인심난다’란 말이 있죠. 우리나라가 빈살만 왕세자에게 큰 기대를 거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흔히 세계 최고 부자를 꼽으라고 하면 중동 부호 만수르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빈살만의 추정 재산은 2조 달러 약 2700조원에 달합니다. 만수르보다 10배이상 많은 세계 최고 부자죠. 따라서 빈살만 왕세자를 ‘십만수르’ ‘억만수르’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요? 빈살만이 이런 재산을 가질 수 있는 비결은 역시 ‘황금수저’인 덕분인데요...
인구소멸.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데이비드 콜먼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과 권위 있는 기관들은 대한민국이 인구문제로 소멸하는 지구상의 첫 국가가 될지도 모른다고 오래전부터 경고해왔죠. 설마라는 생각도 했었는데요. 정말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2022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미혼자들 10명 중 3명 정도만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미혼 남자는 36.9%가, 미혼 여자는 22.1%가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해 남녀 사이의 비율 차이도 컸습니다. 결혼을 안 하는 첫 번째 사유로는 결혼 자금 부족을 꼽았습니다. 여기에 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라는 답변까지 감안하면 10명 중 4명이 '경제적 이유'가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거나 자유를..
눈만 뜨면 오르는 것이 있죠. 월급이면 좋겠지만 물가와 함께 금리입니다. 은행권 변동형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미 금리 상단이 7%를 돌파한 가운데 조만간 8%마저 넘어설 거란 관측이 나와서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죠. 영혼까지 끌어모아 자금을 마련한 이른바 ‘영끌’. 빚내서 투자했다는 ‘빚투’ 이렇게 대출받은 분들,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월급의 절반 가까이를 이자로 내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다는데요. 도저히 못살겠다는 아우성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옵니다. 이러자 정부와 금융당국이 대책이란 걸 내놨는데요. 바로 대출 갈아타기. 정식용어로는 ‘대환대출’을 활성화한다는 거죠. 높은 이자를 내는 소비자가 손쉽게 낮은 이자 상품으로 갈아탈 수 ..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사이 알프스지역인 세머링은 경사가 말도 못하게 가파른 곳입니다. 아주 오래 전, 알프스산맥에서도 아주 높은 이곳 이 세머링 사람들은 기차가 다니기 전부터 비엔나와 베니스를 잇는 철로를 만들었습니다. 언젠가 기차가 들어오리라 생각했으므로. 영화 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국민음식이라고 하죠. 월드컵 앞두고 배달시키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바로 치킨 이야기입니다. 기본 프라이드나 양념치킨부터, 자메이카 소스를 곁들인 신메뉴까지. 수백 개에 달하는 치킨 업체에서 매달 새로운 메뉴가 쏟아져 나와 배달시킬 때마다 고민을 하게 만들죠. 어떤 맛을 시킬까? 그런데 치킨 중량을 따져가며 시키시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치킨 한 마리가 차이나도 거기서 거기겠지···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가 깜놀 수준입니다. 24개 제품 평균 무게는 879g이었고, 뼈를 뺀 살코기만 쟀을 땐 683g. 네네치킨의 '쇼킹핫치킨'이 1,234g으로 가장 양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뼈를 뺀 무게로도 1,085g를 기록해 조사 제품 중 유일하게 1㎏을 넘었습니다. 닭고기 1인분이 300g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개미털기.’ 주식시장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죠. 공식적인 용어는 아니지만 널리 쓰여 아마 한번씩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물량을 저가에 매집하기 위해 급하락등을 거듭하면서 개인투자자에게 겁을 주어 손절하고 나가게 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이렇게 개미들을 털고 나면 다시 상승을 시키죠. 개미가 팔면 오르고 사면 떨어진다는 말이 여기에서 나옵니다. 그런데 정반대의 개미털기도 있습니다. 세력들이 호가 창으로 장난을 쳐서 거래가 활발하게 보이게 합니다. 주가가 급등할 것처럼 말이죠. 이러면 개미들이 몰려들겠죠. 실제로 주가도 급등하고요. 그런데 세력들이 목표한 시점이 되면 팔기 시작하죠. 한순간에 팔면 들통날 수 있으니 걸리지 않을 만큼씩 내다팝니다. 주가는 하염없이 떨어지게 되고요. 손실은 전부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