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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올해는 우크라이나였다면 내년은 중국이다.” 최근 국제금융시장에 이런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고 합니다. 올 한해 전세계를 에너지 위기 공포에 몰아넣었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처럼 내년에는 중국발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경고인데요. 도대체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일까요? 중국발 위기가 전세계 금융시장과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뭘까요? 일단 최근 중국에서 들어오는 소식이 심상치 않습니다. 제2의 천안문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솔솔 들려오고 있는데요. 가장 큰 원인은 시진핑 주석의 ‘똥고집’ 때문.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써왔던 제로코로나 정책을 아직도 강요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는 실외 마스크를 벗고 거의 예전일상을 되찾았잖아요. 하지만 중국은 아직도 코로나 환자가 나오..
너무나 아쉬운 패배였죠. 어제 우리 축구대표팀이 가나에 먼저 두 골을 허용한 후 두골을 쫓아가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또 다시 한골을 먹었는데요. 대표팀은 결국 3대2로 져 조별리그 1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월드컵 대회 2차전에서 승리가 없었던 징크스도 이번에 깨지 못한 셈이죠. 그만큼 16강으로 가는 길은 험난해졌고요. 하지만 아직 대역전 드라마를 쓸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일단 다음달 3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꺾는다는 전제조건 하에서 '경우의 수'를 따져볼 수 있는데요. 같은 시간 우루과이가 가나에 승리하면 우리나라는 우루과이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게 됩니다. 그런데 골득실차 또는 다득점에서 우리가 앞설 확률이 높아 조 2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 우루과이가 가나와 무승부를 ..
Q. 갈수록 열기가 뜨거워지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중계방송을 보다보면 축구에 대한 열기를 피파회원국 수가 국제연합(UN)보다 많다는 설명이 가끔 나옵니다. 이게 정말일까요? 이유는 뭘까요? A. 축구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비결이 뭘까요?. ‘너와 나’, ‘적군과 아군’의 구분이 분명하기 때문이란 해석이 있습니다. 혼자서는 약할 수밖에 없는 인간은 어딘가 소속하고 싶은 본능을 지니고 있는 이를 잘 충족시키는 것이 바로 축구라는 거죠. 올림픽 이외에는 다른 스포츠에는 찾기 힘든 국가대항전 행태의 월드컵이 1930년 시작되면서 축구는 그야말로 국력을 상징하는 것처럼 여겨졌는데요. 여기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역할이 매우 컸습니다. 1904년 프랑스의 주도 하에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 덴..
지난 8일자 꼬꼬문에서는 ‘“티끌 모아 부자될거야”…목돈 없이 목돈 굴릴 수도 있다?’는 제목으로 풍차돌리기·선납이연·앱테크·교통비 짠테크 비법을 살펴봤었죠. 이 방송을 듣고 내용이 정말 좋았다는 애청자분들이 많으신데요. 한 애청자분은 이것 말고도 티끌을 굴릴 수 있는 방법이 더 있을 것 같다면서 알려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열심히 뒤져봤습니다. 많은 돈이 없는 서민들도 돈을 굴릴 수 있는 비법이 아직도 여럿 있더라고요. 이중 오늘은 두가지를 알아볼까 합니다. 다만 이 방법들에는 장점은 물론 단점도 있으니 무조건 하려하지 말고 스스로의 상황을 잘 살펴보시고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https://www.podbbang.com/channels/9344/episodes/24522985?ucode=L-cYlm..
바로 오늘이죠. 우리 축구대표팀은 오늘 가나와 2차전을 치릅니다. 우루과이전에서 멋진 빌드업 축구의 정수를 보여준 태극전사에 대한 기대가 큰데요. 가나전에서도 더욱 조직적이고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통해 멋진 골까지 보여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런 기대 덕분에 거리응원을 나가려는 분들이 더 늘어날 것 같은데요. 아쉽게도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고 흐리겠다고 하는군요. 다만 추웠던 주말보다 기온이 5~10도 이상 올라 따뜻할 예정이기 때문에 비를 맞으면서 응원전에 참가하는 젊은 분들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원래 빗속 응원전이 더 신나긴 하죠. 그래도 아무래도 집에서 치맥을 하면서 축구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오늘은 더 빨리 시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번 우루과이 전 날..
오늘 월드컵 가나전에 대한 열기가 매우 뜨겁죠. 이런 사이에 우리의 관심이 살짝 줄어든 것이 있습니다. 바로 10·29 참사. 정부와 여권은 국정조사에 합의해 놓고선도 이상민 행안부 장관 파면은 안된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죠. 진상규명 대신 시간만 지나가라고 하고 있는데요. 지난 25일 뜻밖의 곳에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촉구 발언이 나왔습니다. 영화인들의 축제로 불리는 ‘청룡영화상’에서 배우 문소리씨는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시상에 앞서 이태원 참사로 숨진 스태프의 이름을 언급했습니다. “늘 무거운 옷가방을 들고 다니며 나랑 일해줘서 고맙다, 사랑한다. 네가 얼마 전 10월 29일, 숨 못 쉬고 하늘나라로 간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이런 자리에서 고인의 이름을 한 번도 불러주지 못해..
Q.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권하면 역시 서울 명동이죠. 코로나 동안 쥐죽은 듯했던 명동거리에도 요즘들어 외국인이 돌아와 활기를 띄고 있다는데요. 그런데 명동 상권은 세계적으로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A. 코로나 위기 동안 전 세계 상권들이 위기를 맞았었죠. 이 때문에 임대료도 크게 떨어졌는데요, 부동산컨설팅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서울 명동의 임대료는 2019년에 비해 23%, 2020년에 비해서는 15% 낮아졌습니다. 글로벌 10대 상권 가운데 임대료 하락 폭이 가장 컸죠. 특히 명동의 하락폭은 코로나19 사태로 봉쇄가 이어지고 있는 중국 상하이 난징루의 -14%보다 임대료가 더 떨어졌습니다. 다만 이 같이 큰 하락폭에도 명동의 상가 임대료는 세계 주요 상권 가운..
첫째. 단기·장기 외채 모두 줄었다? 둘째, ‘불황형 흑자’라고? 셋째, 신용스프레드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넷째. 무역수지 역대급 기록이 보인다? 다섯째, 수출 감소하는데도 ‘탈중국’? 단기외채, 석달새 129억달러 줄었다…11년래 최대 감소폭(머니투데이) 강달러의 역설…달러빚 상황은 나아졌다(중앙일보) 지난주 많은 언론들이 우리 금융시장의 안정을 이야기합니다. 미국발 금리인상에다 김진태발 회사채 시장 혼란을 정부가 빠르게 수습에 나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거죠. 그러면서 근거로 든 것이 바로 단기외채 감소. 단기외채 급등으로 IMF위기를 맞은 바 있는 우리로써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죠. 외환 부족으로 금융위기가 올 것이란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잖아요. 덕분인지 1500선을 넘보던 환율도 급격히 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