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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영수회담이 결국 ‘빈손 회담’으로 끝났죠. 대통령 취임 무려 720일 만에 열린 영수회담이라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번 영수회담은 윤 대통령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먼저 요청하면서 시작된 것입니다. 그런데도 대통령실은 실무회동 내내 불통의 자세로 일관했습니다. 경청하려는 노력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때문인지 언론들은 의료개혁에 대한 원론적 공감대 확인과 향후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평가합니다. 소통의 물고를 틔였다는 거죠. 하지만 사실상 그게 전부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민생회복지원금,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전세사기 특별법, R&D 예산 복원, 연금개혁, 채 해병 특검, 가족 의혹 등에 ..
https://youtu.be/8ids9PYFnpQ?si=QGSNK_OISo_56ehLQ. 어제 영수회담에서도 RE100이 거론됐는데요. 현정부들어 엉뚱한 CF100을 밀다 RE100 달성에서 더 멀어졌잖아요. 그래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이 RE100을 선언했으니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A. RE100에 대한 걱정이 점점 커지고 있죠. 자칫 수출이 막힐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우리 기업들도 서둘러 RE100을 실천하겠다고 언론에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정말 그럴까요? 영국 기반의 비영리단체인 ‘더 클라이밋 그룹’과 ‘탄소공개프로젝트’(CDP)가 발간한 ‘2023 RE100 연간 보고서’를 보면 참담합니다. 2022년 말 기준 국내 RE100 가입 기업 30곳의 RE100 ..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지만 앞으로도 기대가 되지 않는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2년여만에 처음 열린 영수회담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이런 생각을 할 듯합니다. 덕담을 나눈 탐색전 이후 사진 촬영을 마친 일부 취재진이 대통령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철수하려하자 이재명 대표가 “퇴장할 건 아니고, 대통령님한테 드릴 말씀을 써왔다”며 미리 준비한 에이(A)4 용지 10장 분량의 원고를 꺼냈는데요. △민생회복지원금 수용 △의정갈등 조속 해결 △윤 대통령의 과도한 거부권 행사 유감 표명 및 자제 △이태원참사 특별법‧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특검법 수용 등 국민들이 말하고 싶은 거의 모든 이야기를 풀어내시더라고요. 문제는 이 대표 발언이 15분 가량 이어지는 동안 윤 대통령은 고개만 끄덕였다는 점입니다...
아빠 엄마의 연봉이 얼마인지 아는 자녀가 얼마나 있을까요?아마 거의 없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이렇게 이야기하죠. “너는 돈 걱정하지 말고 공부만 열심히 해.” 아무리 돈이 궁하더라도 자녀 교육에 만큼은 아낌없이 쓰는 것이 일반적이잖아요. 학원에 과외 등을 더 시키지 못해 안달하는 경우도 많고요. 물론 여유가 있으면 문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월급을 쪼개가며, 아니 빚을 내가며 자녀 공부에 올인하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이렇게 교육 시킨 결과가 만족스러울까요? 아마 긍정적인 대답은 드물 것입니다. 문제는 자녀가 좋은 대학에 가지 못한 것만이 아닙니다. 노후준비에 써야할 돈을 거의 다 소진했기 때문에 여유있는 삶은 꿈꾸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외여행 다니고 가족,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