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1759)
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SBS 스브스 뉴스에서 최근 재미난 제목의 카드뉴스를 올렸습니다. ‘길에서 똥 싸봤어요?’ 2014년 미국 유학생활을 하던 일본인 나카니시 씨는 친구집에 가는 도중 갑자기 급한 신호가 왔습니다. 주변 화장실을 찾았지만 없었죠. 결국 길 한복판에서 바지에 큰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이런 끔찍한 일을 겪고 나니 박에 나가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혹시 끔찍한 일을 또 겪을 수 있다는 공포 때문이었죠. 그는 이런 공포를 스스로 극복하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물이 대변 알리미 ‘디프리’입니다. 디프리를 배에 붙이고 있으면 초음파 센서가 작동해 장을 관찰합니다. 그리고 대변이 나오기 10분 전에 스마트폰으로 알려주죠. 과연 이런 제품을 쓸 사람들이 있을까요. 의외로 많았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과민성대장증후군..
플라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 17세기 영국 시인 존 던도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어떤 사람의 죽음도 나의 손실이다. 나는 인간사에 연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는가 묻지 말라. 종은 바로 그대를 위하여 울린다.”
어느 한 장님 노인이 구걸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장님입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종이 팻말을 들고서. 그러나 아무도 장님에게 돈을 주지 않았죠. 이를 지켜보던 한 여성이 등장합니다. 이 여성이 장님이 들고 있던 문구를 고쳐놓습니다. 그러자 지나가던 사람들이 관심을 보입니다. 돈을 놓고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죠. 너무 놀라서 장님 노인이 여성에게 묻습니다. 도대체 내 종이 팻말에 뭐라고 썼나요? 그러자 이 여성은 뜻은 같지만 다른 말들로 썼어요라고 답합니다. 도대체 여성이 쓴 문구는 무엇이었을까요. ‘아름다운 날입니다. 그리고 난 그걸 볼 수 없네요.’ 말 한마디로 천냥빛은 갚는다···.
한 고교 미식축구 선수의 경기 후 인터뷰가 유튜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 텍사스주 이스트뷰 고교의 와이드 리시버인 아폴로스 헤스터가 그 주인공인데요. 42-41로 극정인 역전승을 거둔후 “어떻게 역전할 수 있었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하더군요. 처음에 우리는 늦게 시작했어요. 진짜 늦게 시작했어요. 하지만 괜찮아요. 인생에선 때때로 우리는 늦게 출발하니까요. 괜찮습니다. 스스로 말했어요. “늦게 시작했지만 빨리 갈거야. 우린 항상 빠르게 끝낼거야. 점수가 어떻게 되더라도, 우리는 단단하게 끝낼거야. 빠르게 끝낼거야”라고요. 코치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어요. “어려울 거야. 어려울 거다. 힘든 시합이 될 거야. 니네 저기 나가서 싸울 거야. 서로를 위해 싸워야돼. 서로를 위해서” 우리는 그 말을..
“투표가 밥먹여 주냐?” “투표 하나로 무슨 세상이 바뀌냐?” 선거제도 자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정치적 경기순환(political business cycle)’이란 용어가 있습니다. 정치적 동기에 의해 거시지표상의 변화가 나타나는 현상을 뜻하는 말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선거전에는 선심용 각종 경기부양책이 나오는 반면 선거직후부터 통화팽창, 인플레를 수습하기 위한 강력한 긴축정책이 시작된다는 이야기죠. 정치의 영향력이 강한 미국에서 탄생한 용어입니다. 정치 일정에 따라 경기가 진짜 순환할까요.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정치적 경기순환 현상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이 증명됐습니다. 미국을 포함해 많은 국가들에서 선거 직전 소득 증가 등 경제상황이 개선되고 소득이전정책 등 각종 ..
1. 진심으로 좋아하라 " 누구나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 2. 마음으로 경청하라 " 내 귀가 나를 가르친 스승이다 " 3. 평등하게 존중하라 " 인간은 저마다 신의 아들이므로 모든 사람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명심하면 저절로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4. 대인배처럼 인정하라 " 너도 옳고, 그도 옳고, 나도 옳다" 5. 백번 인내하라 "화가 나거든 열을 세라. 열까지 세도 안 되면 백까지 세라" 6. 폭넓게 이해하라 "그 친구가 싫어서 사귀어 볼 생각이야. 그 친구에 대해 좀 더 알아야 할 거 같아서." 7. 함부로 비난하지 마라 " 함부로 뱉은 말이 상대방 가슴을 뚫는다"..
‘태양은 가득히’라는 영화 기억나시나요. 1960년에 유명한 알랭 들롱이 주인공을 했고 1999년에는 데이먼을 주인공으로 해서 리메이크했었죠. 이 영화는 1955년 미국 여류 소설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1921~1995)의 ‘재능 있는 리플리씨’(The Talented Mr. Ripley)가 원작이라고 합니다. 소설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충분히 능력도 있고 야망도 있지만 고아로 자라서 변변한 직업조차 갖지 못했던 주인공 리플리는 낮에는 피아노 조율사, 밤에는 호텔 벨보이로 하루하루를 버텨 내고 있었죠. 그런데 하루는 마땅한 옷이 없어서 재킷 하나를 빌려 입었는데 프린스턴대 로고가 찍힌 것이었어요. 때마침 호텔에 머물던 선박 재벌 그린리프씨가 자기 아들 디키도 프린스턴 출신이라고 하며 아는 척을 하길래 리..
“가난한 구단이 우승하면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 내가 원하는 건 그거야 난 변화를 일으키고 싶어.” 야구 마니아라면 아마 누가 이런 이야기를 했는지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영화 ‘머니볼’에 브래트피트가 열연했던 빌리 빈 단장의 말입니다. 200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뉴욕양키즈 1억1445만7768달러(약 1339억원) 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3972만2689달러(약 464억원)라는 문구로 시작합니다. 당시 두 구단의 엄청난 연봉차를 보여주는 숫자죠. 프로스포츠인 야구는 돈으로 말합니다. 높은 몸값을 지불해 슈퍼스타급 선수를 영입할 수 있고 우승도 가능해지죠. 당시 뉴욕양키스는 1996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시작으로 1998년, 1999년, 2000년에 우승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