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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똥 싸봤어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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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브스 뉴스에서 최근 재미난 제목의 카드뉴스를 올렸습니다. ‘길에서 똥 싸봤어요?’
2014년 미국 유학생활을 하던 일본인 나카니시 씨는 친구집에 가는 도중 갑자기 급한 신호가 왔습니다. 주변 화장실을 찾았지만 없었죠. 결국 길 한복판에서 바지에 큰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이런 끔찍한 일을 겪고 나니 박에 나가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혹시 끔찍한 일을 또 겪을 수 있다는 공포 때문이었죠. 그는 이런 공포를 스스로 극복하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물이 대변 알리미 ‘디프리’입니다. 디프리를 배에 붙이고 있으면 초음파 센서가 작동해 장을 관찰합니다. 그리고 대변이 나오기 10분 전에 스마트폰으로 알려주죠.
과연 이런 제품을 쓸 사람들이 있을까요. 의외로 많았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치매 노인 ···.
나카니시 씨는 디프리를 상품화하기로 결심하고 2015년 7월 한 쇼셜펀딩에서 1억원을 넘게 투자받았다고 합니다. 특히 디프리는 요양병원 등에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자신의 생리현상을 보여줘야 했던 환자들도 이 기계 덕분에 수치스러운 감정이 사라지고 요양병원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다고 합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격언을 여실히 증명한 사례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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