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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돈 없이 목돈 굴릴 수 있는 스마트한 노하우 2가지!! 본문

꼬꼬문(꼬리에 꼬리를 무는 경제질문)

목돈 없이 목돈 굴릴 수 있는 스마트한 노하우 2가지!!

경불진 이피디 2022. 11. 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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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자 꼬꼬문에서는 ‘“티끌 모아 부자될거야”…목돈 없이 목돈 굴릴 수도 있다?’는 제목으로 풍차돌리기·선납이연·앱테크·교통비 짠테크 비법을 살펴봤었죠. 이 방송을 듣고 내용이 정말 좋았다는 애청자분들이 많으신데요. 한 애청자분은 이것 말고도 티끌을 굴릴 수 있는 방법이 더 있을 것 같다면서 알려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열심히 뒤져봤습니다. 많은 돈이 없는 서민들도 돈을 굴릴 수 있는 비법이 아직도 여럿 있더라고요. 이중 오늘은 두가지를 알아볼까 합니다. 다만 이 방법들에는 장점은 물론 단점도 있으니 무조건 하려하지 말고 스스로의 상황을 잘 살펴보시고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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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문]“티끌 모아 부자될거야”…목돈 없이 목돈 굴릴 수도 있다?

최근 짠테크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 풍차돌리기·선납이연·앱테크·교통비 짠테크 비법이 있다고? 구체적인 노하우는? ◆너 그거 아니···커피만 끊어도 연간 120만원? #경제브리핑 #경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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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파킹통장이란 용어를 한 번씩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파킹통장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두는 것처럼 목돈을 은행에 잠시 맡겨두고 필요할 때 언제든 자유롭게 빼고 넣을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통장을 말하는데요. 그런데 이자를 거의 주지 않는 일반 수시입출금식 통장과 달리 파킹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비교적 높은 금리를 주는 것이 장점입니다. 게다가 예·적금처럼 중도해지에 따른 이자 불이익도 없고 예치금액이나 기간, 입출금 횟수에 관계없이 약정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처를 찾을 때까지 여유 자금을 잠시 맡기는 용도로 활용하기 매우 좋죠. 자금을 장기간 묶어 두지 않고 필요할 때 쉽게 돈을 뺄 수 있으면서 정기 예금 수준의 이자를 얻고자 한다면 고려해볼 만합니다.

 

사실 금리가 낮을 땐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인터넷은행과 저축은행들이 높은 금리를 주는 파킹통장을 선보이면서 예·적금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죠.

 

그럼 가장 궁금한 것이 ‘어느 은행 금리가 가장 높을까’ 잖아요. 그런데 이를 한번에 비교하기는 현재로써는 힘들다고 합니다. 왜냐면 파킹통장에 대한 정확한 정의나 분류가 없기 때문이죠. 최근 파킹통장이 인기를 끌면서 아예 파킹통장이란 상품명을 쓰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요. 그래서 주요 은행들만 27일 기준으로 비교해보겠습니다.

 

파킹통장 열풍을 일으킨 인터넷은행의 경우 토스뱅크는 정해진 기간없이 하루만 넣어도 조건없이 연 2.3%의 이자를 줍니다.

 

카카오뱅크의 세이프 박스는 보관한도는 최대 1억원까지 하루만 맡겨도 연 2.6%의 이자를 주고 있고요.

 

케이뱅크의 ‘나만의 파킹통장’은 가입금액 최대 3억원까지 연 2.7%의 이자를 보장합니다.

 

인터넷은행들의 일반적인 입출금통장의 이자가 아직도 0.1%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죠. 그런데 저축은행의 파킹통장 이자는 더 쎕니다.

 

에큐온저축은행은 2000만원 한도로 4% 이자를 보장해주고 있고요. 다올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도 우대금리를 포함할 경우도 3.8% 이자를 준다고 합니다. 이 정도 이자면 시중은행 정기예금 못지않은 이자죠. 다만 웰컴저축은행은 한도가 5000만원에다 100만원 이상 급여이체, 자동납부 1건, 이벤트 안내 동의 및 멤버십 가입 등 3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3.8%를 줍니다, 다올저축은행은 다옵앱 가입만 하면 3.8%를 주고요.

 

따라서 파킹통장을 선택할 때는 금리만 보고 결정하면 안됩니다. 일단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지 따져보고 또 한가지 한도도 잘 계산해봐야 하죠. 앞서 살펴본 것처럼 인터넷은행은 한도가 아예 없거나 1억에서 3억원까지로 넉넉합니다. 하지만 저축은행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1000만원에서 5000만원 수준입니다. 이를 넘어가는 금액에 대해서는 일반 입출금 이자만 줍니다. 물론 다올저축은행은 한도가 없지만요. 이 때문에 예를들어 1억원의 유휴자금을 파킹통장에 넣는다고 할 때 같은 3.8%인데도 다올의 경우 매월 26만7900원의 이자를 받지만, 웰컴은 23만2650원의 이자를 받게 됩니다. 최대 금리 적용 한도 차이 때문이죠. 이를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넣으면 한 달에 3만5000원, 1년이면 42만원가량 손해 아닌 손해를 보게 됩니다.

 

또 한가지. 이자지급시기도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토스뱅크처럼 매일 지급하는 것도 있고 월 지급, 분기 지급 등 조건이 다릅니다. 그럼 어떤 것이 유리할까요? 당연히 임시로 자금을 굴리는 것이니까 이자지급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죠.

 

이체수수료가 있는지 여부도 따져봐야 합니다. 수시로 돈을 굴리는 통장이다 보니 입출금할 일이 자주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이체 수수료를 내야 한다면 아까울 수 밖에 없죠.

 

가장 중요한 문제도 있죠. 파킹통장은 아무래도 인터넷뱅킹, 저축은행에서 주로 취급하다보니 소중한 내돈이 안전할지도 걱정될텐데요. 가입하고자 하는 은행의 건전성을 직접 확인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에서 금융회사 종합정보에 들어가면 은행은 물론 저축은행, 보험회사, 금융투자업자 등의 경영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저축은행을 클릭하면 우리나라 지도가 보입니다. 궁금한 지역을 클릭하면 해당지역의 저축은행 이름들과 함께 각종 경영정보가 가득한데요. 숫자가 가득한데 도대체 뭘 보라는 거냐고 하실 수 있는데요. 크게 세가지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첫째, BIS자기자본비율.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을 의미하기 때문에 높으면 높을수록 좋겠죠. 보통 자산 1조원 이상 저축은행은 최소 준수 비율이 8%, 자산 1조원 미만은 7%이니 비교해보시면 됩니다.

 

둘째, 고정이하여신비율.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 채권이 여신(대출)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하니 이건 낮을수록 좋겠죠. 보통 8% 기준으로 그 아래면 안전하다고 봅니다.

 

셋째, 총자산순수익률이나 당기순이익, 해당 은행이 수익을 얼마나 잘 내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을 말합니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적자라면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겠죠.

 

이 세 가지만 잘 비교하셔도 위험은 피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래도 불안할 수 있으니 여유돈이 많다면 5000만원 한도로 여러 곳에 분산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예금자보호는 금융사별로 적용되거든요.

 

그런데 이 때는 통장 신규 발급 제한 20일 꼭 기억하시고요. 통장 쪼개기가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원천징수되는 이자소득세도 기본적으로 14%(지방세 포함시 15.4%)이란 점도 따져봐야 겠죠. 생각보다 실제 받는 이자가 적을 수 있다는 겁니다.

   

또 한가지. 요즘은 증권사의 파킹통장도 인기라고 하더라고요. 바로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주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미래에셋증권 CMA는 3.9%, NH투자증권의 QV CMA는 3.7% 등 상당히 높은 이자를 보장하죠. 그래서 지난해보다 가입규모가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인터넷뱅킹이나 저축은행의 파킹통장은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됩니다. 하지만 증권사 파킹통장으로 불리는 CMA통장은 과거 종금사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는 예금자보호가 안되지 않죠. 그러니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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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브리핑 불편한 진실

경제뉴스가 연예뉴스만큼 편해지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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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최근 미분양이 늘고 청약통장 금리가 바닥을 기면서 한때 ‘로또통장’이라고 불렸던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분들이 급증하고 있죠.

 

지난 16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니 지난달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총 2천836만1천924명으로 전월 대비 15만6천312명(-0.55%) 감소했다고 합니다.

 

요즘 정기예금 금리는 5%를 넘나드는데 청약통장 금리는 1.8%. 너무 낮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국토부 부랴부랴 금리를 높였지만 겨우 0.3%포인트 오른 2.1%에 그칩니다. 그러니 청약통장을 계속 들고 있을 이유가 없다는 거죠.

 

그런데 이런 낮은 금리에도 재테크 고수들은 청약통장을 깨지마라고 충고합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바로 은행들이 누리는 예대마진을 일반인들도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들만 가능한 줄 알았는데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요? 바로 예금담보대출이란 것이 있기 때문인데요.

 

예금담보대출은 예금에 가입한 소비자가 긴급하게 목돈을 당겨쓰고 싶을 때 해당 은행에서 이를 담보로 예치금의 90~95%까지 1년 간 자금을 빌릴 수 있는 상품입니다. 당연히 주택청약에 가입한 사람도 예금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약통장을 해지하지 않고도 자금을 마련할 수 있어 해지 수수료, 납입 횟수가 아까운 이들에게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죠.

 

이를 이용하면 예대마진을 누릴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볼께요. 앞서 살펴본대로 주택청약예금의 경우 이자가 올랐지만 최고 2.1%에 그치죠. 그런데 이를 담보로 주택청약담보 대출을 받으면 금리를 얼마나 내야할까요? 은행마다 차이가 있지만 적게는 2%대 후반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만일 2%대 후반으로 청약넣은 돈의 95%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면 이것도 가능하겠죠. 그 돈을 앞서 언급했던 파킹통장이나 아니며 5%가 훌쩍 넘는 정기예금에 넣으면 많게는 2%가 넘는 예대마진을 챙길 수 있죠. 여기에 청약통장 해지로 날아갈 수 있는 청약조건도 유지할 수 있으니 1석2조입니다.

 

이는 일반 예금도 가능합니다. 예전에 가입한 예금의 금리가 너무 적어 해약하려고 고민하신다면 예금담보대출 금리를 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금대보대출의 금리가 4%를 넘지 않는다면 이를 활용해 다시 5% 고금리 정기예금에 넣으면 중도해지에 따른 이자손해를 막는 것은 물론 예대마진도 챙길 수 있죠.

다만 이런 예대마진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겠죠. 대출금리 조건을 잘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두가지 노하우 어떠셨나요? 간단히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파킹통장.

장점, 1. 수시입출금이 가능하지만 이자가 상대적으고 높습니다.
2. 예·적금처럼 중도해지에 따른 이자 불이익도 없고 예치금액이나 기간, 입출금 횟수에 관계없이 약정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3. 각 금융사별로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됩니다. 증권사 CMA는 제외.
 
단점. 1. 가입한도 제한과 우대금리 조건이 까다로운 경우가 많고 이자소득세도 있어 생각보다 이자가 적을 수 있습니다.
2. 이자지급시기도 조금씩 차이가 나니 따져봐야 합니다.
3. 통장 신규 발급 제한 20일 때문에 통장 쪼개기가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주택청약예금담보대출.

장점. 1.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 예대마친을 누릴수도 있습니다.
2, 신용등급이 낮아도 가능하고 수수료도 없습니다.
3. 청약조건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단점. 1. 예금의 90~95% 밖에 대출이 되지 않습니다.
2. 은행에 따라 담보대출 금리가 정기예금보다 높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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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담점이 있지만 상황에 따라 잘만 활용하면 쏠쏠한 재테크가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혹시 대출이 있다면 이렇게 돈을 굴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여유돈이 생길 때마다 일단 갚는 것이 우선이라는 거죠.

 

이때도 따져야 할 것이 있습니다. 중도상환 수수료. 대출을 미리 상환하면 붙는 중도상환수수료가 있다면 면제조건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편적으로 대출 3년 이후부터는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으며 은행에 따라 매년 10% 씩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주기도 합니다.

 

또 금리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금리인하 요구권’을 활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죠. 취업이나 승진, 이직 등으로 소득이 증가하거나 부채 감소, 자산 증가 등으로 신용 상태가 개선된 경우 반드시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해야 합니다.

 

저금리 시대의 빚투, 영끌과는 달리 고금리시대에 더 철저한 재테크 계획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경불진에서 시간나는대로 알려드릴테니 애청자 여러분 모두 소중한 자산을 알차게 불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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