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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저자 아담 스미스, 러셀 로버츠|역자 이현주|세계사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인 러셀 로버츠가 250년 전 쓰여진 애덤 스미스의 숨겨진 명저 ’도덕 감정론‘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책이다. ‘국부론’으로 더 잘 알려진 애덤 스미스는 생전에 묘비명으로 ‘도덕 감정론의 저자 여기에 잠들다’라는 말을 남기고 싶어 할 정도로 ‘도덕 감정론’을 아꼈다고 한다. 무려 6번이나 개정판을 낼 정도였다. 인간의 이기심에 근거한 자유경쟁을 주창하는 것으로 알려진 국부론의 저자인 애덤 스미스가 도덕 감정론을 쓴 이유가 뭘까. 애담스미스는 일찍이 ‘더 나은 삶을 이루고 싶어 하는’ 인간의 본성에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부와 명성, 행복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해답을 연구하기 시작한 거죠. 이를 집대성한 책이 바로 ‘도덕 감정론’입..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은 다 공짜다. 그걸 누릴 줄 알면 부자인거야." 부는 바람도 공짜, 하늘에 뜬 흰구름도 공짜, 그 꽃이 풍기는 향기도 공짜였다. 우연히 만난 아이의 환한 웃음도 공짜,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도 공짜였다.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은 다 공짜다. 사랑, 우정, 의리, 신뢰 등은 천만금을 주어도 살 수 없다. 그 대신 노력과 시간을 들이고 온 마음을 쏟지 않으면 절대 가질 수 없는 것들이다. 아침에 시린 공기도, 숲길을 걷는 것도, 아이들 뛰노는 소리도, 책방에서 뒤적이는 책들도, 거리 시원한 미인의 몸매도, 아무 바람 없는 친절도, 시원한 나무 그늘도, 인생에서 진실로 좋은 것은 다 공짜다. 돈으로 살 수 없고, 숫자로 헤아릴 수 없고, 무엇으로 대체할 수 없는 것이 진정 존업하고 아름다..
사장이 되려면 마키아벨리를 만나라! (이안 디맥 지음)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간혹 이런 의문이 들곤 합니다. “저 임원은 카리스마가 있거나 지적 능력이 뛰어나지도 않은데 어떻게 저렇게 높은 자리에 올랐을까. 타고난 능력이 부족한데도 대단한 권력을 지닌 사람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세계적인 경영 실무 전문가이자 호주 연방정부에서 20년 가까이 인적자원(HR) 분야 컨설턴트로 일했던 저자 이안 디맥은 소설 형식을 통해 권력의 비밀을 쉽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누구도 가지지 못한 큰 권력을 잡겠다는 야망을 가진 청년을 주인공을 내세운 것이죠. 이 청년은 ‘현대판 마키아벨리’로 불리는 토니 카라칼라를 만납니다. 카라칼라의 숙제를 하나하나 해결해가며 권력자의 핵심 기술을 하나하나 깨달아 갑니다.특히 놀라운 점은 500..
영국 언론인 존 캠프너는 자신의 책 ‘권력 위의 권력 슈퍼리치’에서 “슈퍼리치는 부호 이상의 존재로 기억되길 원한다” 며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평판”이라고 적었다. ▶록펠러 가문, ‘기부≒ 재테크’=존 D 록펠러 1세(John Davison Rockefellerㆍ1839∼1937)는 정유사업으로 미국 록펠러 가(家)의 부를 처음 일궜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정유공장에서 일하다 스탠더드오일(엑손 모빌의 전신)을 창업해 거부가 됐다. 그의 생존 당시 자산은 현재 가치 3400억달러로 추산된다. 그가 자선활동을 위해 세운 록펠러재단은 1975년 당시 자산 규모 700억달러(현재가치 3167억달러)에 달했다.그런데 이 재단이 록펠러 집안 ‘재테크수단’으로 쓰였단 주장이 나왔다. 미국 언론인 개리 앨런(..
여러분은 심리학 전공자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아마도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실 것입니다. “혹시 내 마음 속을 훤히 들여다보는 것은 아닐까?” “내 마음이 들키는 것은 아닐까?” 마치 궁예의 관심법처럼 말이죠. 그래서 감히 거짓말을 할 엄두도 못내죠. 내 마음을 훤히 보고 있을테니까 말이죠. 실제로 심리학 전공자들 중에서는 이런 장난을 치기도 하죠. “그럼요, 당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죠. 하지만 직업윤리상 절대 다른 사람의 비밀을 발설하지 않는답니다! 그러니, 안심하세요.” 그런데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하는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투명성 착각’. 누군가가 자신의 모든 일을 지켜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심리를 뜻하죠. 거짓말을 하면 들킬까 봐 불안해지는 것도 바로 이 투명성 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