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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춘추전국시대 장자에게 배웁니다. 大鵬逆風飛 生魚逆水泳 대붕역풍비 생어역수영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아가고, 살아 있는 물고기는 물살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대붕역풍 생어역수’는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을 헤엄쳐 거꾸로 간다는 뜻이다.
부극태래(否极泰来) 불운이 극에 달하면 행운이 온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 부극태래(否極泰來)하고 비극생락(悲極生樂)한다. 좋지 않은 일들이 지나고 나면 좋은 일이 오고, 슬픔이 다하면 기쁨이 생긴다.
진화의 최종 승자는 살아남은 자가가 아니라 연애에 성공한 자다. 우리는 생존기계이자 연애기계로 진화했다. -제프리 밀러-
파인만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수학과 물리는 신이 하고 있는 체스를 옆에서 보면서 거기에 어떤 룰이 있는지 어떤 아름다운 법칙이 있는지 찾아가는 것이다'라고 처음부터 그런 법칙은 없다고 합시다. 이 아름다운 우주에서 일어나는 일은 모두 허상이고 의미없는 일이 끝없이 되풀이 될 뿐이라면 수학자들은 아무것도 할 일이 없어져 버립니다. 어쩌면 그런 재미없는 우주에 살고 있는 것 자체가 싫어질 겁니다. 하지만 오카모토는 체스의 수수께기를 푸는 일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유리씨 같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도 그 룰에 따른 것일지도 모릅니다. 만약 거기에 어떤 룰이 없었다면 두 사람이 어딘가에서 마주쳤더라도 그대로 스쳐지나가서 전해질 일도, 말을 주고 받을 일도 없을 ..
공정을 말하다``마이클 샌델 능력주의는 왜 폭압이 되었을까? =>능력이 능력주의로 변하는 순간 능력은 폭압이 됩니다. =>능력주의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성공했다고 믿습니다. =>시장에서 얻는 모든 혜택을 당연하다고 여깁니다. =>성공에 보탬됐던 사람들의 역할을 잊어버림->능력주의적 오만 =>부자는 노력으로 부를 얻을까요? 부자는 행운으로 부를 얻을까요? -> 사회가 공정한지 아닌지 판가름하는 핵심은 누가, 무엇을, 왜 누리는 가에 답을 할 수 있느냐는 것!!!! =>승자가 받는 보상이 당연하다면 패자가 받는 고통도 당연하다? =>성공과정에서 빚을 졌다는 사실과 운의 역할을 잊어버릴 때 엘리트는 고군분투하는 사람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사회 분열의 원인. 분노와 적의의 씨앗 =>재능..
코로나 이후 서민들의 삶은 점점 팍팍해지고 있죠. 특히 방역조치로 장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닐텐데요. 빚으로 버티고 있지만 문제는 빚을 갚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늘어만가고 있습니다. 한달 두달을 넘어 석달이상 연체되는 경우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처럼 석 달 이상 연체된 경우 원금과 이자를 깎아주는 개인별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회복위원회 등에 신청하면 부동산 같은 담보가 있지 않은 이상 일반적으로 채무 상환은 8년까지 연장이 가능합니다. 빚을 갚는 기간을 늘려주는 것 외에도 이자만이라도 갚게 하는 방식이 있는데요. 만약 그것도 힘들다고 하면 기초생활수급자나 사회 취약계층의 경우 이처럼 원금까지 감면해줍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금액이 지난해 역대 최대..
Q. 전세계 거의 모든 선진국들이 참전한 전쟁이 있습니다. 가장 돈 많은 나라들이 똘똘 뭉쳤는데도 별다른 성과없이 번번이 패하고 있다는데요. 바로 살과의 전쟁, 다이어트죠. 그럼 살과의 전쟁에서 가장 앞서가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우리나라의 성적은? A. 해마다 새해결심으로 다이어트를 다짐하시는 분들이 많죠. 올해는 꼭 살을 빼고 말리라···. 운동도 하고 식단도 조절하고.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나온 각종 다이어트 비법도 실천하고···. 하지만 얼마전 설을 기점으로 결심이 무너진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각종 먹을 것이 넘쳐나는데···. 냄새만 맡아도 군침이 도는 고기에 전에, 다이어트를 계속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죠. 오직 힘들면 다이어트는 죽어야 끝난다는 말까지 있을까요? 그런데 미국·영국 등 다른 나라와..
지난주 첫 대선후보 토론에 대한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죠. 일부 언론들은 윤석열의 무식함을 감춰주기 위해 TV토론이 장학퀴즈냐는 황당한 반응까지 보이고 있는데요. RE100, 탄소국경조정제도, 택소노미 등은 서울대생도 모른다고 난리를 칩니다. 틀린 이야기가 아닙니다. 서울대생이라고 모든 것을 알 수는 없겠죠.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하지만 지난주 금요일 이피디 픽에서도 지적했듯이 모르는 것이 죄가 되지 않으려면 배워야 하잖아요. 내가 뭘 모르는지 깨닫고 부족함을 채워나가는 것이 진정한 배움의 길이고 리더의 자세죠. 그런데 윤석열은 배울 의지가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TV토론 이후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될 사람이 모를 수도 있는 것 아니냐” 이에 무슨 망발입니까? 모르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