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그거 아니···K-게임에 가장 돈 많이 쓰는 나라는?

'2022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Q. 한류 원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게임이죠. 우리나라 게임을 즐기는 외국인들이 많다는 것인데요. 그럼 우리 게임에 돈을 가장 많이 쓰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A.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보다 먼저 전세계에 우리 문화를 알린 것이 있다는 사실 다들 아실 것입니다. K무비와 K팝 이전에 K게임 있었잖아요. K게임은 1990년대 말부터 일찌감치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콘텐츠 효자 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는데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리니지', '뮤', '크로스파이어', '미르의전설', '라그나로크', '오디션' 등 전세계 게임마니아들을 매료 시킨 게임은 수없이 많죠.

 

이런 게임 열풍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머너즈워, 제2의 나라, 그랑사가 등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그럼 우리나라 게임을 가장 많이 즐기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펴낸 '2022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결과를 보면 나라별 한국 게임에 대한 평균 게임 이용 시간이 나오는데요. 어느 나라가 1위일까요?

 

놀랍게도 1~5위 국가가 모두 이슬람 국가입니다. 1위는 주말에 4시간가량(237분)을 한국 게임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파키스탄. 2위 UAE(235분), 3위 카타르(229분) 4위 사우디(224분) 5위 이집트(217분). 모두 이슬람 문화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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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브리핑 불편한 진실

반면 주중에는 인도가 172.28분으로 1위, 이집트가 170.07분으로 2위입니다. 3위는 프랑스 168분, 4위는 사우디 164분 5위는 미국 165분 순입니다.

 

그럼 한국 게임에 가장 많은 돈을 쓰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전년도 1위를 기록했던 중국(60.77달러)은 3위로, 3위를 기록했던 미국(55.51달러)은 4위로 떨어졌습니다. 그럼 1, 2위는 어느 나라일까요?

 

카타르가 평균 76.2달러로 1위, 아랍에미리트(UAE)가 69달러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전체 조사 대상자의 평균 이용 비용(38.51달러)을 뛰어넘는 수치죠.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보고서는 카타르와 UAE의 높은 1인당 국민소득을 원인으로 분석하는데요. 높은 소득을 바탕으로 게임 소비 지출 역시 크다는 것이죠. 아울러 이슬람이 한 달가량 시행하는 금식 기간 '라마단' 동안 게임시간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것도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또 중국에서 한국 게임인기가 줄어든 것은 중국 정부가 2021년 8월부터 청소년의 게임 시간을 제한한 것과 판호 규제가 유지됐던 것이 원인으로 보이는데요. 최근 중국에서 우리나라 게임에 판호가 발급됐다고 하죠. 중국에서 K게임 인기가 되살아나야 할텐데요. 또 중동에서도 이어가고요.

 

정부의 역할도 클 것 같은데 요즘 행태를 보면 걱정만 가득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