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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한파에도 난방비 걱정 ㅠㅠ

경불진 이피디 2023. 1. 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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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제공

 

추워도 너무 춥죠. 어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6.7, 강원도 철원 영하 18.6, 설악산은 영하 27.7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이 올겨울 최저를 기록했는데요. 이런 추위는 관측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죠. 12월 중순은 기상관측 이후 가장 추웠고요, 1월 상순은 기상관측 이후 가장 따뜻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서 이번에는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한파도 1, 이상고온도 1.

 

전문가들은 동아시아를 휩쓸고 있는 이번 한파의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는 대륙을 뒤덮은 눈이라고 말합니다. 시베리아와 몽골이 예년보다 많은 눈으로 덮여서 땅이 더 식었다는 설명입니다. 시베리아에 많은 눈이 내린 이유는, 북극해가 녹으면서 더 많은 수증기가 발생해 눈이 됐다고 말합니다.

 

이번 한파는 모레 일시 누그러졌다가 금요일부터 또 한차례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난방비. 이번달 청구된 엄청난 난방비 때문에 최강한파에도 보일러 트는 것이 두려워지는 현실. 정말 이번 겨울 나기는 너무나 힘든 것 같습니다.

 

고물가 못 피한 고속도로 휴게소호두과자도 5000원 시대

 

이번 설에 고향을 방문하신 분들이 많은 듯한데요. 고속도로도 엄청 막혔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고향을 방문한 뒤 귀경길에 휴게소 들리셨죠. 그런데 깜짝 놀라셨을 것입니다. 고물가 여파로 휴게소 인기 상품들의 가격이 지난해에 비에 크게 올랐기 때문인데요.

 

가장 많이 팔린 아메리카노는 작년 설 대비 가격이 4.3% 올랐고, 원두커피와 스낵은 각각 7.5%, 8% 올랐습니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건 호두과자로, 4309원에서 11.8% 올라 한 봉지 평균 가격이 5000원에 달합니다.

 

한 지인 올린 페북글을 보니 휴게소에서 육천원에 구입한 호두과자 한봉지에 스무개가 들어있습니다. 한 개에 삼백원인 셈입니다. 도로공사가 '가성비 메뉴'로 추천하는 작은 봉지도 판매중이지만, 열 개에 삼천원으로 크기만 작을 뿐 가격은 똑같은 셈입니다.

 

3년 만에 찾은 대면 설날. 휴게소에서 먹는 맛있는 군것질도 외면해야 할 만큼 물가가 너무나 많이 올랐습니다.

 

속출하는 개인정보 유출얼마나 털렸나 여기서 확인

 

새해에도 LG유플러스나 리멤버 등 통신사나 IT기업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인정보는 공공재란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사고가 너무나 빈번한데요.

이 때문에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서비스가 인기라고 합니다.

발로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가 주인공,

간단한 본인 인증을 거치고 나면 인터넷, 모바일 앱 등에서 자주 사용하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조합 입력란이 나옵니다.

최대 10개 조합을 넣을 수 있는데요. 예전에 썼거나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비밀번호와 아이디 조합을 넣으면 'n번방 사건'으로 대중에 알려진 '다크웹'이나 해커들의 포럼 등에서 내 정보가 거래되고 있는지 아닌지를 알려줍니다. 저도 해봤더니 예전에 썼던 한 개가 유출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유출됐다면 다음 선택지는 몇 가지 없습니다.

비밀번호를 변경하거나 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사이트를 탈퇴하는 것입니다.

 

이 때는 'e 프라이버시 클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어떤 서비스들에 가입했는지 확인과 함께 탈퇴 신청을 한꺼번에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신용카드나 이동통신사, 아이핀 등 본인인증 정보와 연동된 서비스로 제한돼있습니다. 그런데 그 마저도 일일이 확인하는데 너무 힘듭니다. 저같은 경우 무려 228개 사이트에 가입돼 있더라고요.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개인정보 전송지원 시스템을 24년부터 구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때는 본인인증 기관과 연동되지 않은 웹사이트도 조회 및 회원탈퇴 기능이 지원될 예정이라는데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빈발한데 당장 올해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요?

 

https://www.podbbang.com/channels/9344/episodes/24608201?ucode=L-nShQDM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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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기관 정규직 신규채용 줄인다정원 축소 여파

 

일명 공시족이라고 하죠. 안정적인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예전에도 경고했듯이 올해 공공기관의 정규직 신규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줄어들 전망이라고 합니다.

 

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 등을 보면 정부는 올해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 등 300여개 공공기관의 정규직 신규채용 목표는 작년 26천명 플러스알파(+α)보다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의 공공기관 정원 구조조정 방침 때문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공공기관 기능 조정과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정부는 공공기관 정원 449천명 중 2.8%12442명을 구조조정했으며, 이 중 1181명은 올해 줄이기로 했습니다.

 

정원 조정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아닌 퇴직·이직 등 자연 감소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신규채용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하겠다는 게 정부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미 있는 정원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신규채용을 늘리기는 쉽지 않기에 자연스럽게 정규직 신규채용 규모를 전년보다 줄일 수밖에 없게 된 셈이죠.

 

이러한 공공기관 신규채용 축소는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정책 기조와도 궤를 같이합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고용 역할 등을 중시했으나, 윤석열 정부는 공공기관이 본연의 기능을 발휘하는 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런 기조 아래 공공기관 '슬림화'를 위한 각종 혁신책을 마련한 상황에서 필요 이상으로 무리하게 공공기관 신규채용 인원을 늘릴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따라서 민간 채용 '마중물'과 청년 취업 기회 확대 역할을 해온 공공기관 신규채용이 줄어들면 올해 청년 실업 고통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박근혜 시절처럼 중동으로 취업하러 나가라고 하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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