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푸틴·TSMC·임대·돈 월드컵···2022년을 정리하는 5가지 키워드 본문

꼬꼬문(꼬리에 꼬리를 무는 경제질문)

푸틴·TSMC·임대·돈 월드컵···2022년을 정리하는 5가지 키워드

경불진 이피디 2022. 12. 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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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해가 저물고 있죠. 어느 해보다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는데요. 애청자 여러분들은 어떤 뉴스가 기억나시나요? 올 한해를 정리하기 위해 경불진에서 다뤘던 많은 뉴스 해설 5개를 뽑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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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브리핑 불편한 진실

경제뉴스가 연예뉴스만큼 편해지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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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문]우크라이나 침공 푸틴이 계산하지 못한 것은? 22.02.28

 

[꼬꼬문]대만 TSMC 열풍 뒤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은? 22.05.03

 

[꼬꼬문]미래에셋·신한 등 금융사들이 본사 팔고 임대로 들어간 진짜 이유는? 22.09.26

 

[꼬꼬문]돈, 돈, 돈을 아십니까?···경제 위기에서 살아남는 단 한가지 비법 22.10.18

 

[꼬꼬문]1·2위 상금차 1.5배? 카타르 월드컵이 던진 4가지 질문은? 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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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문]우크라이나 침공 푸틴이 계산하지 못한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세계가 공포에 빠져들고 있는데···. 미군이 버티는데도 푸틴이 침공한 이유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국력 차이는? 결사항전을 밝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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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우크라이나 침공 푸틴이 계산하지 못한 것은?(22.02.28)

올 한해 전 세계인을 가장 놀라게 한 것이 바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죠. “21세기에 설마 전쟁까지 일으키겠어란 전망이 많았지만 푸틴의 똘끼를 감안하지 못한 오판이었죠.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나자마자 푸틴이 특별 군사작전이란 명목으로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해 많은 전문가들을 머쓱하게 만들었는데요. 전문가들의 예측이 틀린 것은 이것만이 아니었죠.

 

세계 2위 군사강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전쟁은 일주일도 걸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전쟁이 터지고 국지전으로 단기간에 끝난다면, 오히려 세계증시는 악재해소로 받아들여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을 한 전문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전쟁은 해를 넘길 조짐이죠. 이미 장기전에 접어들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우크라이나 침공 푸틴이 계산하지 못한 것은?’(22.02.28)이란 방송에서 예견했던 것처럼 말이죠. 당시 경불진은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근거로 푸틴의 오판을 들었는데요.

 

러시아가 침공하면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바로 도망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죠. 게다가 러시아 석유와 가스가 필요한 서방에서 경제제재를 하기 힘들 것으로 여겼는데 그것도 아니었고요. 물론 제재가 강력한 것은 아니지만요. 무엇보다 전세계의 여론이 좋지 않다는 것도 푸틴의 머릿 속에는 없었을 것입니다.

 

걸프전 이후 전쟁의 실상이 TV를 통해 중계되기는 했지만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만큼 참상을 보여주진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쟁은 틱톡이나 유튜브를 통해 러시아의 폭격을 받은 어린이 놀이터, 러시아 탱크가 그대로 밀어버린 민간인 자동차의 모습 등이 그대로 전세계에 전송됐죠.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이 희생당하는 동영상도 자주 등장했고요. 이런 장면을 본 전세계인들이 무도한 푸틴을 막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미국을 비롯한 서방에서 수많은 무기와 식량 등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있죠. 세계 군사 2위인 러시아를 맞아서도 우크라이나가 1년 가까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여론의 힘이 큽니다.

이 때문에 당시 했던 암울한 전망도 들어맞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생기네요. 지난 방송에서 경불진는 2024년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는데요. 2024년일까요?

 

공교롭게도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우크라이나까지 2024년에 대선이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은 물론 푸틴의 5, 그리고 젤렌스키의 재선이 모두 2024년에 결정되는데요. 따라서 세나라 모두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을 텐데요. 바이든만 하더라도 아프카니스탄 철수 후 인기가 급락했었죠. 그래서 중간선거 패배가 불 보듯 뻔했는데요.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지지율이 회복되기 시작했고 우크라이나는 물론 서방에 엄청난 무기를 팔았습니다. 덕분에 경제도 버블을 걱정할 정도로 호황이죠. 게다가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과시키면서 중간선거에서 멋지게 승리했습니다. 바이든으로서는 푸틴이 고맙게 생각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쟁 직전 60%에 머물던 푸틴의 지지율도 전쟁 직후 83%까지 급등했습니다. 물론 부분동원령을 내렸던 9월에는 77%까지 빠졌지만 11월에는 다시 79%로 회복 추세입니다. 전세계의 비난이 쏟아져도 러시아인들의 푸틴에 대한 지지는 변함없다는 거죠. 물론 여론 조작일 수 있지만요. 그래서 푸틴은 2024년 재선 때까지 전쟁을 지속할 작정일 수도 있습니다.

 

젤렌스키도 더 간절합니다. 전쟁 전인 202112월 조사에서 31%에 불과했던 지지율이 러시아의 침공 받은 후 급등했거든요. 무려 91%. 이후에도 80%를 훌쩍 넘는 고공행진중입니다. 따라서 대선이 있는 2024년까지 패배하지 않는다면 재선은 따놓은 당상이죠.

 

즉 바이든, 푸틴, 젤렌스키의 머릿 속에는 이미 2024년이 아로새겨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전쟁을 당장 끝낼 생각은 없어보인다는 거죠. 물론 확전을 바라지는 않겠지만요. 따라서 2024년까지 지루한 소모전이 이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세계 경제는 더욱 침체에 빠질 지도 모르겠고요. 이런 전망이 제발 틀렸으면 좋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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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문]대만 TSMC 열풍 뒤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은?

최근 대만 TSMC와 삼성전자를 비교하는 기사가 유독 많은데···.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제적 지위가 바뀐다는 지적도 늘어나고 있고···. 과연 그럴까? 국내 언론들이 유독 대만과 TSMC를 언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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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대만 TSMC 열풍 뒤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은?

 

올 한해 우리 경제를 짓눌렀던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반도체 경기하락이었죠. 이재용 회장을 사면하면서 반도체 경기를 살려야 한다고 정부와 삼성이 입을 모았는데도 말이죠. 반면 경쟁자인 대만의 TSMC는 삼성을 제치고 멀찌감치 달아나는 듯합니다. 이 덕분에 대만이 한국경제마저 추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1인당 GDP의 경우 대만은 28,371달러 세계25. 31,637.3달러로 세계23위인 우리나라와 차이가 상당히 좁혀졌기 때문에 역전될 수 있다는 거죠.

 

이같은 대만의 성장에는 어떤 비밀이 있었는지를 53일자 대만 TSMC 열풍 뒤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은?’에서 다뤘는데요. 많은 국내 언론들은 대만 정부의 코로나 방역 성공과 집요한 반도체 육성 정책 덕분이라고 분석하면서 이재용 사면을 빨리 하라고 강조합니다. 대만이 반도체를 앞세워 저렇게 잘나가고 있는데 왜 문재인 정부는 이재용에게 족쇄를 채워놨냐는 거죠. 그래서 새 정부 들어서기 전에 사면하라고 난리쳤습니다. 게다가 이재용이 석방 되면 8만원 대였던 삼성전자 주가가 쫙 올라갈 것이라고 언론들이 호들갑까지 떨었죠.

 

실제로 MBN같은 경우 2021810삼성전자, 이재용 가석방 속 '10만 전자' 등극?외인 매수 급증이란 기사를 썼네요. 총수가 복귀해서 대규모 투자 결정이 내려지면 주가가 반등할 수 밖에 없다는 거였죠. 당시 경불진은 반대일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는데요.

 

그런데 지금 주가는 어떤 가요? 10만전자는 커녕 6만전자에 머물고 있잖아요. 이유가 뭘까요?

 

우리나라 언론들이 언급하지 않는 대만경제 비밀이 있다고 했는데요. 진실은 어떨까요?

 

삼성전자의 지배구조가 복잡하다는 사실은 다들 아실 것입니다. 이재용 등 오너일가는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라는 복잡한 구조로 삼성전자를 지배하고 있죠. 이재용이 직접 보유한 지분은 1.63% 밖에 안됩니다.

 

그럼 TSMC도 그럴까요? TSMC1987년에 공기업으로 설립됐습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사에서 25년간 재직하며 반도체 사업부 부사장까지 지낸 모리스 창 박사가 대만 정부를 설득해서 설립했죠. 그래서 현재까지 CEO를 맡고 있고요. 이후 1992년 민영화되긴 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이 아직도 최대주주는 지분 약 6%를 갖고 있는 대만 정부의 국가개발기금입니다. 따라서 TSMC의 지분구조는 우리나라로 치면 공기업과 비슷합니다. CEO는 소유권이 없고 후계자를 양성하고 경영만 맡고 있죠.

 

따라서 TSMC의 성공이 그렇게 부럽고 대만정부의 역할을 왜 못하냐고 따지려면 삼성전자를 TSMC처럼 공기업으로 만들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총수인 이재용을 왜 풀어주지 않느냐고 할 것이 아니라 모든 경영을 전문가에게 맡기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TSMC를 부러워하면서 재벌 총수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당시의 지적은 2023년을 앞둔 지금도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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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문]미래에셋·신한 등 금융사들이 본사 팔고 임대로 들어간 진짜 이유는?

언론보도가 부동산 불안을 가중시킨다···. 지난해 발표된 국토연구원 보고서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부동산 급변으로 언론의 보도 행태도 달라지고 있는데···. 트렌드에 밝은 국내 금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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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미래에셋·신한 등 금융사들이 본사 팔고 임대로 들어간 진짜 이유는?

 

올 한해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국내 부동산시장이 꽁꽁 얼어붙었죠. 그래도 언론들은 올 중순까지는 부동산 반등이 기대된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쏟아내기도 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세계일보 924일자 기사죠.

 

시세 자꾸 떨어지니집주인들 몇년 기다리는 게 낫겠다매물 회수

 

집값 하락이 본격화되자 수도권 집주인들이 오히려 매물을 거둬 수도권에서만 매물이 8000건이나 줄었다고 강조합니다. 물론 여유가 있는 집주인이라면 이렇게 해도 됩니다. 하지만 926일 꼬고문에서는 미래에셋·신한 등 금융사들이 본사 팔고 임대로 들어간 진짜 이유는?’라는 주제를 다뤘는데요.

 

 

개인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쥐고 있는 대기업과 금융사들이 움직이고 있다고요. 바로 사옥을 팔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신한금융, 하나투자금융 등입니다. 올 상반기 사옥들을 매각하고 임대로 들어갔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언론들은 앞으로 올 경기침체를 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현금을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거죠.

 

하지만 트렌드 변화에 밝은 금융사들이 이렇게 현금을 확보해서 뭐 했는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당시 방송에서는 강조했었죠. 바로 채권 예금 등에 투자했다는 겁니다. 부동산이나 주식으로는 돈을 벌 수 없을 것을 미리 눈치채고 채권이나 예금에 넣었다는 거죠.

 

그런데 왜 금융사들이 이렇게 투자를 바꿨을까요? 생각보다 경기침체가 오래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경불진에서 강조했듯이 투자만 하면 돈을 벌었던 저금리 시대는 당분간 돌아오기 힘들다는 거죠. 미국의 기준금리도 내년을 물론 내 후년까지 3% 이상의 고금리가 지속되고 이는 우리나라 금리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에 투자해서 3% 이상 수익을 올릴 수 없다고 눈치 빠른 대기업이나 금융사들이 판단을 내렸다는 겁니다.

 

이런 현상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죠. SK그룹이 최근 부산 최고 노른자 땅에 위치한 부산도시가스 사옥을 약 6300억에 매각한다고 합니다. 한화손해보험은 서울 여의도 사옥을, 한샘도 서울 상암동의 본사 사옥을 매각하기 위해 내놨다고 하고요. 이처럼 기업들도 팔고 있는데 부동산이 빠른 시간 내에 회복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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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문]돈, 돈, 돈을 아십니까?···경제 위기에서 살아남는 단 한가지 비법

최근 경제위기로 돈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미국 다큐 전문 감독이 넷플릭스 ‘돈, 돈, 돈을 아십니까?’를 통해 전하는 조언은? 파산위기는 물론 여유로운 미래를 위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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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 , 돈을 아십니까?···경제 위기에서 살아남는 단 한가지 비법

 

경제에 그림자가 짙어지면서 국내에서도 짠테크가 다시 유행하고 있죠. 지난 1018일 꼬꼬문에서는 , , 돈을 아십니까?···경제 위기에서 살아남는 단 한가지 비법이란 제목으로 미국인들의 짠테크에 대해 알아봤었는데요.

 

넥플스릭에서 볼 수 있는 다큐 , , 돈을 아십니까?'(Get Smart with Money, 2022)에 나온 비법이었죠. 사실 이 다큐에서 소개하는 비법은 색다른 것이 아닙니다. 모두가 다 알고 있지만 대부분은 실천하지 않는 기초적인 자산 관리법이거든요. 그런데 이 뻔한 내용을 실천하면서 4명의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기게 되는데요.

 

이중 두 자녀를 키우는 아리아나의 사례만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이 여성은 돈이란 써야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자라와서, 성인이 되고부터 멋도 모르고 신용카드를 써왔기 때문에 항상 돈에 쪼들려왔고 급기야 파산 직전이었는데요.

 

30살에 30만 달러(4억 원)의 빚을 졌다가 모두 청산한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 티퍼니 알리체가 멘토로 나서 이런 조언을 합니다. 소비를 할 때 필요한가(needs), 사랑하는 건가(loves), 기호에 관한 일인가(likes), 원하는 건가(wants)를 먼저 생각해 구분하라고요. 구체적으로는 Need(필요)는 가족의 안전,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것. Love(사랑)는 내가 정말 정말 오프라 윈프리만큼 돈이 많다면 뭘 하고 싶을까에 대한 대답. 예를들어 간절하지만 가당치 않다고 여겨지는 가족여행. 그리고 Like(기호)6개월 정도 즐거움이 지속되는 소비이고 Want(욕구)는 즐거움은 없고 일시적인 만족감만 주는 소비입니다.

 

필요한 것과 사랑하는 것에 가까울수록 삶에 충실하기 때문에 돈을 써도 되지만 기호와 원하는 것에 가깝다면 삶을 낭비하는 것이라기 때문에 최대한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거죠.

 

그러면서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통장 쪼개기를 제안합니다. 수입이 들어오자마자 5개의 통장으로 나누라는 거죠.

 

집과 관련된 비용 (주담대 등)

공과금, 세금 등 각종 청구서

지출/소비용 계좌 (여기 있는 만큼만 돈을 쓴다. 체크카드로 쓸 것)

비상금, 예비비 (갑작스런 사고, 병 등에 대비)

꿈 실현 계좌 (가고픈 여행 등을 위한 돈 모으는 계좌)

 

월급이 나오자마자 자동으로 나눈 계좌에 이체되도록 하고 이 안에서만 용도에 맞게 쓰는 것입니다. 실제로 아리아나는 이렇게 계좌를 나눈 이후 차근차근 신용카드 빚을 갚아 나갑니다. 또 언제 망가질지 몰랐던 똥차가 정말 촬영 중에 망가졌지만, 예비비 통장에 돈을 모아둔 덕에 고칠 수 있었죠.

 

파산 직전이던 아리아나는 다큐 촬영이 끝나가는, 1년 만에 카드빚을 거의 다 갚고 가족과 여행도 계획할 수 있게 됐다는 군요. 그리고 가장 문제인 학자금 대출도 갚을 결심을 합니다. 정말 대단한 변화더라고요.

 

이 다큐에 등장하는 4명의 멘토는 자신들이 맡은 사례에 따라 맞춤형 조언을 했지만 결국 강조하는 것은 일치합니다.

 

원하는 목표를 이루려면 내 돈의 주도권을 스스로 쥐야 한다는 거죠. 내가 노동으로 번 돈이나 부업으로 번 돈을 얼마나 절약하고 투자를 했는지에 따라 미래가 바뀔 수 있다는 말입니다.

 

물론 이 다큐에 나온 내용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모두에게 정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다큐 초반에 이점을 강조합니다. 다만 백만장자는 어느 날 갑자기 되지 않고. 한푼 두푼 벽돌을 차곡차곡 쌓아서 성을 만드는 것이란 진리는 누구에게나 적용되지 않을까요? 더 심각한 경제 위기가 걱정되는 2023년에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실천이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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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문]1·2위 상금차 1.5배? 카타르 월드컵이 던진 4가지 질문은?

첫째. 월드컵 16강 경제적 효과는? 둘째, 태극전사 이외에도 상금을 받는 곳이 있다? 셋째, 포상금에 숨겨진 경제학은? 넷째. 월드컵의 불편한 진실은? ◆너 그거 아니?···역대 월드컵 가장 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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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1·2위 상금차 1.5? 카타르 월드컵이 던진 4가지 질문은?

 

웃을 일이 거의 없던 올 한해, 그나마 웃을 수 있었던 것은 월드컵 덕분 아닐까요? 12년 만의 16강 진출이라는 쾌거에 전국민이 기뻐했는데요.

다만 월드컵의 경제적 효과는 지난 125‘1·2위 상금차 1.5? 카타르 월드컵이 던진 4가지 질문은?’이란 방송에서 지적했듯이 거의 없는 듯합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10년 발표한 월드컵 16강 진출의 경제적 효과라는 보고서를 보면 월드컵 16강에 진출할 경우 음료와 간식, 안주, 뒤풀이 등으로 민간 소비가 증가하고 국가브랜드 홍보 효과, 기업이미지 제고 효과 등이 발생해 4조원에 가까운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했는데도 말이죠.

 

하지만 윤석열 정부들어 탈중국을 선언하는 바람에 수출이 죽을 쓰면서 올 무역적자가 500억 달러를 넘을 전망이고 국내 소비자심리지수(CSI)88.8까지 추락했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5%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고요. 게다가 김진태 발 회사채 대란 여파로 시중 자금은 꽁꽁 묶이고 있는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0·29참사가 벌어진 것을 넘어 정부와 여당의 책임 회피로 정국은 얼어붙고 있죠. 태극전사 선전으로 온 국민이 하나가 될 수는 좋은 기회가 정치무능 탓에 사라져 버린 셈이죠.

 

그런데 이 방송에서 월드컵 결승전이 어느 경기보다 박진감 넘칠 것이라고 예측했었는데요. 바로 경제학적 원리 때문이라고 설명했었죠. 그리고 실제 이번 월드컵 결승전은 메시와 음바페의 중꺽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죠. 두골 뒤지고도 따라잡고 한골을 또 먹은 후에도 동점을 만드는 열정이 나온 이유도 경제학적 원리가 숨겨져 있습니다. 일명 토너먼트 이론’.

 

에드워드 레이지어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토너먼트가 개인과 조직 전체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고 주장하는데요. 비슷한 일을 하는 직원들을 서로 비교해 그 성과에 따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진과 거액의 보너스라는 보상을 지급하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거죠,

 

특히 보상이 차이가 크면 클수록 토너먼트 방식의 효과는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이 차이가 커야 2등이나 3등을 하는 사람들이 질투심과 복수심으로 전보다 더 열심히 경쟁을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월드컵은 물론 대부분의 스포츠 경기에서 우승과 준우승 상금 차이가 두배 가까이 두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토너먼트 이론으로 이뤄진 경제를 슈퍼스타 경제라고 부르죠. 즉 일등이 거의 모든 것을 차지하는, 일등만 기억하는 세상이 여기에 속하죠.

 

월드컵 결승전에 바로 여기에 해당하죠. 보상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결승에 오른 두 팀은 이 정도면 충분히 잘했다. 마지막 경기는 대충 즐기자는 마음 대신 치열하게 결승 경기를 준비하고, 시합에 온 힘을 쏟지 않는다는 거죠. 그래서 스포츠 경기에는 토너먼트 이론이 유효합니다.

 

하지만 토너먼트 이론, 즉 슈퍼스타 경제를 일반 기업에 적용하기에는 부작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예를들어 직장내에서 실적에 따라 1등과 2등에게 주는 임금 차이를 30%이상으로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1등이 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할 수 있지만 2등을 한 노동자는 불만을 품고 퇴사할 가능성도 큽니다. 올해는 1등 했던 노동자가 내년에 2등으로 밀려나도 마찬가지일 수 있죠. 더럽다고 나가지 않을까요? 뿐만 아니라 나머지 하위권 노동자들은 상대적 박탈감으로 오히려 본래 능력만큼 열심히 일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심리학자들은 지나친 보상 격차는 오히려 많은 구성원들이 박탈감만 느끼도록 만들어 조직 전반의 생산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하죠.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모든 직장생활을 월드컵 결승처럼 경쟁하면 남아나질 못하겠죠.

 

따라서 슈퍼스타 경제는 월드컵과 같이 짧은 기간 최상위 그룹의 경쟁이 치열한, 조직 전체에 상당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일부 산업에만 어울리는 이야기입니다. 아니면 잡스처럼 카리스마 넘치는 CEO가 있는 기업에서나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죠,

 

지금까지 올 한해 꼬꼬문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내용 다섯가지를 살펴봤는데요. 어떠셨나요? 올 한해가 주마등처럼 흘러가지 않으셨나요? 그래도 경불진이 트렌드를 잘 짚었다는 생각도 들지 않으신가요? 내년에도 올해만큼 열심히 방송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를 빛낸 유행어인 중꺽마정신을 꼭 지키겠습니다. 애청자 여러분들도 내년에도 경불진 많이 들어주시고 좋아요와 댓글도 남겨주시고 공유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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