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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국내 축구팬들의 분노가 갈수록 커지고 있죠.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이 걱정될 정도입니다. 국내 축구팬들은 보이콧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고요. 그 이유는 다들 아실 것입니다. 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를 일방적으로 선임했기 때문이죠.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할 때만 해도 유능한 외국 감독을 다시 불러올 것이라고 축구협회도 약속했고 팬들도 믿었습니다. 그런데 감독 선임 작업을 차일피일 미룬 데다 3월과 6월 경기는 임시감독체제로 치루는 황당함을 보였죠. 더 미룰 수 없게 된 축구협회는 시즌이 아직 끝나지도 않은 홍명보 울산감독을 갑자기 국가대표 감독으로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기행(?)을 시전 했습니다. 이런 선임 과정이 너무나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축구팬들은 강..
음식 배달 앱 1위인 배달의민족이 다음 달 9일부터 중개 수수료를 3%P 올리기로 했죠.자영업자와 배달 노동자들이 수수료 인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그런데 궁금합니다. 중개수수료를 올리면 식당 주인에게는 과연 얼마가 남을까요? MBN에 따르면 배민을 통해 1만 8천 원짜리 음식을 주문하면 9.8%인 중개 이용료, 3%인 결제 수수료, 배달비 등을 떼니 68%인 1만 2,276원이 남습니다. 여기에서 인건비와 본사 물품대금 등을 추가로 빼야 순이익이 됩니다. 따라서 남는 돈은 겨우 1000원 남짓. 이걸로 장사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다행히도 열일하는 22대 국회에서도 정부에 플랫폼 대기업의 독과점 규제 방안을 내놓으라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젠 정부도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요? htt..
정부가 전국 수련병원에 전공의들의 사직 여부를 결정하라고 요구한 시한이 어제까지 였습니다. 하지만 극소수만 복귀했다고 하죠. 대부분이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대로라면 전국 1만 명에 달하는 전공의들의 사직서가 무더기로 수리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할 걸로 보입니다. 이러다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정말 무너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협상은 없이 그냥 밀어붙이기만 하는 정부가 가장 큰 문제죠. 하지만 아픈 환자를 외면하는 의사들도 칭찬받기는 힘들 듯한데요. 그래서 생각나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의 시크한 연기에다 쏟아지는 명대사가 드라마 보는 재미를 더했는데요. “매일매일 ‘왜 사는 거냐’라는 질문을 포기하지 마라. 그 질문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의 낭만도 끝이..
첫 번째 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인하를 미루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는데요. 정작 7월인지, 9월인지 시기에 대해서는 힌트를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트럼프 피격 사건을 보며 방탄복을 챙기는 것은 아닐까요? 두 번째 뉴스. 로보 택시 사업 공개 연기로 급락했던 테슬라 주가가 장중 6%나 상승했습니다. 피격을 당한 트럼프에 대해지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이유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주가는 이후 떨어졌지만 1.78% 오른 채 마감했습니다. 역시 경제와 정치는 뗄려야 뗄 수 없는 관계. 그런데 머스크가 트럼프 2기 장관으로 추임하는 것은 아닐까요? 세 번째 뉴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가 정부에 철도 ..
오늘 아침 많은 언론들이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 지분관계 재검토 요구를 사실상 철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총무성 고위 관계자는 최근 라인야후가 제출한 행정지도 관련 보고서 내용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전했다는데요. 해당 보고서에는 "A홀딩스의 자본관계 재검토는 단기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고 명시했다고 합니다. 사실상 지분관계를 변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의견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물론 단기적으로 다행입니다. 하지만 일본이 정말 라인 먹는 것을 포기했을까요? 그럴리 없다는데 500원을 걸겠습니다. 기술도 없는데 먹으려다보니 여기저기서 에러가 발생하고 외국의 시선도 좋지 않으니 잠시 검은 속셈을 감춘 것으로 보인다는거죠. 아무튼 이럴 때 네이버는 물론 우리 정부도 강경하게 나가야 할텐데요. 얼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