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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낭만의사'가 필요하다

경불진 이피디 2024. 7. 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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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국 수련병원에 전공의들의 사직 여부를 결정하라고 요구한 시한이 어제까지 였습니다. 하지만 극소수만 복귀했다고 하죠. 대부분이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대로라면 전국 1만 명에 달하는 전공의들의 사직서가 무더기로 수리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할 걸로 보입니다. 이러다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정말 무너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협상은 없이 그냥 밀어붙이기만 하는 정부가 가장 큰 문제죠. 하지만 아픈 환자를 외면하는 의사들도 칭찬받기는 힘들 듯한데요.

 

그래서 생각나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의 시크한 연기에다 쏟아지는 명대사가 드라마 보는 재미를 더했는데요.

 

매일매일 왜 사는 거냐라는 질문을 포기하지 마라. 그 질문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의 낭만도 끝이 나는 거다.”

 

열심히 살려는 건 좋은데 못나게 살진 맙시다. 사람이 뭐 때문에 사는지는 알고 살아야하지 않겠어요?”

 

정말 멋진 말이죠. 하지만 이번 전공의 사태에 가장 어울리는 명대사도 있습니다.

 

그걸 전문용어로 개멋 부린다 그러지. 좀 더 고급진 말로는 낭만이라 그러고. 난 믿고 있어. 아직은 의사 사장님보다 의사 선생님이 되고 싶은 애들이 많다고 말이야.”

 

정말 우리 주변에 의사 사장님보다 의사선생님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우리사회에도 낭만이 넘치지 않을까요?

 

https://youtu.be/VCjAV1c9sUs?si=70KNNBdluvHzlHL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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