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1/04 (5)
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2일 미 콜로라도주 대법원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사건이 벌어진 장소가 의미심장합니다. 콜로라도 대법원은 지난달 19일 이른바 의회 난입 사태를 부추겼다는 이유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을 부인하는 판단을 내린 곳이거든요. 트럼프가 직접 지시를 내린 것은 아니지만 사태를 막지 않고 선동한 것은 맞다는 지적이죠. 이 결정 후 콜로라도 대법원 판사들은 여러 협박에 시달려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총격 사건이 의미심장할 수 밖에 없는데요. 다만 이번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경찰은 보고 있지만 미 국민들의 불안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나라에서도 끔찍한 범죄가 있었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 부위를 찔려 2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새해벽두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인플레이션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어야 할 세계 경제가 일본 지진이라는 암초를 만났는데요. 게다가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 착륙하던 일본항공 소속 민항기가, 활주로에 있던 화물 수송기와 충돌하며 불까지 나 난리가 났고요. 이런 혼란의 영향이 어느 쪽으로 튈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다만 비교해볼 수 있는 사례는 있거든요. 과거 일본의 지진들이 끼친 경제적 피해와 파장을 통해 이번 지진이 세계 경제, 특히 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행을 미칠지 예측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다들 아시다시피 새해에 대한 희망에 부풀러 있을 1일 오후 4시10분께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죠. 이는 2011년 발생한 규모 9의 동일본대..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날이 밝았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희망에 부풀러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올해는 좀 다른 듯합니다. 수출침체에 PF발 부동산 위기, 천문학적인 가계·기업부채 등으로 코로나 때를 넘어 IMF급 위기가 몰려올 조짐이기 때문인데요. 이럴 때일수록 정신 바짝 차리고 대비해야 할 듯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해 결심도 잘 세워야겠죠. 그런데 새해결심하면 작심삼일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죠. 매해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지키리라 다짐하지만, 쉽지 않잖아요. 지난해 모습을 떠올려봐도 고개 숙여지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성격 탓일까요? 계획이 잘못된 탓일까요? 이럴 바에는 아예 계획이 없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마저 드는데요. 이렇게 포기하면 안됩니다. 특히 올해처럼 ..
Q. 다사다난했던 2023년. 재계 그룹 순위에도 변동이 컸을 것 같은데요. 어떤 그룹이 올라갔고 어떤 그룹이 떨어졌을까요? A. 지난해에는 우리 경제가 정말 암울했죠. 역대급 수출 감소에다 내수 침체까지. 거의 전분야에 걸쳐 실적 악화에 시달렸는데요. 이런 와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기업들도 있습니다. 덕분에 소속된 그룹의 시총도 상승했는데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시총이 늘어난 그룹은 어디일까요? 시총이 가장 크게 늘어난 기업은 놀랍게도 포스코입니다.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그룹 시총은 2022년 말 42조9천억원에서 93조9천억원으로 무려 50조원 넘게 불어났습니다. 덕분에 시총순위도 6위에서 5위로 한단계 뛰었습니다. 그룹 대장주 포스코홀딩스의 경우 1년..
애청자 여러분들은 새해첫날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저희 동네 뒷산 봉산에 올라 제 가족은 물론 애청자 여러분들의 행운도 빌었는데요. 그런데 어제 해외에서 걱정스러운 소식이 들려왔죠. 어제 오후 4시10분께 일본 서북부 이시카와 현 노토반도에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는데요. 이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규모 9.0)보다는 작지만 1995년 1월 한신대지진(7.3)보다 큰 것입니다. 이에 일본 전역은 물론 우리나라 동해안에도 쓰나미 경보가 울렸죠. 그런데 가장 걱정되는 것은 동일본대지진때처럼 원전이죠. 일본 정부는 현재로선 원전에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동해안에는 우리나라 원전도 밀집돼 있잖아요. 우리 정부는 원전에는 이상징후가 없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