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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뒷이야기

몰라서 못 쓰는 ‘세금포인트’ 무려 74억 점

경불진 이피디 2022. 10. 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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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월급 빼고 모든 것이 오르는 요즘. 어디 공돈없을까란 생각이 간절하죠. 휴면예금·보험 등은 이미 다 찾아서 없을 것 같아 아쉽기만 한데요. 그런데 다른 공돈도 있다고 합니다. 그게 뭘까요?

 

A. 최근 뜻밖의 숨은 자산을 발견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휴면예금·보험은 이미 찾았는데 또 뭐가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실텐요. 국민이면 반드시 내야 하는 것이 있죠. 바로 세금.

 

그런데 세금을 내도 포인트가 쌓인다는 사실 아셨나요? 세금포인트는 개인이나 법인이 납부한 세액에 비례해 국세청이 납세자에게 부여하는 점수입니다. 성숙한 납세 문화를 조성한다는 목적으로 포인트를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진납부한 세액에 대해서는 10만원 당 1, 고지서를 받고 납부한 세액은 10만원 당 0.3점을 준다고 합니다. 또 연말정산 등으로 환급받으면 그만큼 차감되고요.

 

그럼 내 세금포인트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요? 간단히 PC의 홈택스나 스마트폰의 손택스에 들어가면 되는데요. 저도 확인해보니 132.39점이나 있더라고요.

 

그럼 이를 어디에서 쓸까요? 온라인 쇼핑몰이나 박물관 등 일부 공공시설에서 구매액 및 사용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세금포인트할인몰에 들어가면 단 1점의 세금포인트로 5% 할인된 가격의 제품을 살 수 있고 국립중앙박물관이나 세종수목원 등도 할인 받을 수 있군요.

 

https://www.podbbang.com/channels/9344/episodes/24502485?ucode=L-nShQDM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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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podbbang.com

문제는 이런 제도가 있다는 것 자체를 모르는 분들이 너무나 많다는 거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사용된 개인 납세자의 세금포인트는 누적 4200만 점이었는데, 누적 부여 포인트(743100만점)0.57%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20170.48% 5년 연속 0.5% 안팎에 머물렀다는 거죠.

 

법인 납세자의 세금포인트 사용률도 마찬가지입니다. 2021년 기준 법인에 부여된 세금포인트는 누적 69400만 점이었는데 사용 포인트는 1400만점으로 부여액 대비 2.0%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법인의 세금포인트는 5년이 넘어가면 소멸됩니다. 6억점이 넘는 세금포인트가 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다행히도 개인의 세금포인트는 시간이 지나도 소멸되지 않는다는군요.

 

성실한 국민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낸 세금 덕분에 쌓인 세금포인트니 한점도 남기지 말고 잘 써야겠죠. 가뜩이나 돈없는 요즘 잘만 활용하면 유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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