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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빵 안 팔린다?! 본문
“포켓몬 빵이 안 팔란다.”
최근 SNS에 이런 게시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없어서 못 판다던 ‘포켓몬빵’, 매장 문이 열리기 전부터 줄을 서야 살 수 있다는 포켓몬 빵이 상자에 가득 남아있는 사진이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다들 아실 것입니다. 20대 노동자가 끔찍한 죽음을 당했는데도 그 다음날 바로 공장을 돌리고 장례식장에는 빵을 보내는 몰염치의 끝을 보여준 SPC에 대한 불매운동 덕분입니다.
실제로 이 게시물에는 이런 설명이 붙어있습니다.
“포켓몬빵이 맛있어서 그렇게 많이 사먹겠냐. 다들 추억에 사 먹는 건데 그 추억에 피 묻혔으면 이제 안 사는 거지.”
포켓몬빵만이 아니죠. 얼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 올라온 SPC가 운영하는 브랜드 리스트를 공부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 브랜드를 거르기 위해서죠.
물론 일각에서는 이같은 불매운동 움직임이 SPC 가맹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만 힘들게 만든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실제로 파리바게뜨, 던킨, 베스킨라빈스에 팔리지 않는 빵이 가득 쌓여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자영업자는 이번 사태 이후 SPC 허영인 회장 등이 했던 성의없는 대국민사과를 보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본사의 황당한 대응을 그냥 나두면 정말 큰일 나겠다는 거죠. 가맹주 협의회는 내부 감시자 역할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SPC 본사가 정말 개과천선하지 않으면 국민들과 자영업자들의 분노는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https://www.podbbang.com/channels/9344/episodes/24511013?ucode=L-cYlmqQ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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