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5월은 ‘걱정의 달’?···슬기롭게 넘길 비법은? 본문

꼬꼬문(꼬리에 꼬리를 무는 경제질문)

5월은 ‘걱정의 달’?···슬기롭게 넘길 비법은?

경불진 이피디 2023. 5. 3. 15:42
반응형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하죠. 어린이날에 어버이날, 여기에 스승의날과 함께 대체 휴일로 지정된 부처님오신날까지. 1년 중 챙겨야할 휴일이 가장 많습니다. 주말하고 공휴일 합하면 최대 11. 3일 연휴가 2번이나 있습니다.

 

쉬는 날이 이렇게 늘어나는 것은 좋지만 그냥 쉬기는 힘들잖아요. 놀이동산에, 선물에, 외식에 그야말로 돈 들어갈 곳이 끝이 없죠. 한숨이 절로 나오는 상황. 그래서 조금이나마 알뜰하게 소비할 수 있는 방법에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는데요.

 

이에 앞서 우리가 왜 이렇게 알뜰, 짠소비까지 해야 할까요?

 

일단 어제 보도된 뉴스를 보고 화를 내신 분들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7%. 드디어 3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거든요. 무려 14개월 만.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80(2020=100)입니다.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오르는데 그쳐 전월 상승률(4.2%)보다 0.5%포인트(P) 내려갔습니다. 전월 대비로도 0.2% 오르는데 그쳤고요. 수치만 보면 기대 이상입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죠. 우리가 느끼는 체감물가는 오히려 더 올라가고 있잖아요. 곧 다가오는 어린이날 선물을 사신 애청자분들은 정말 깜놀 하셨을 것입니다. 장난감 가격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레고의 경우 무려 50만원이 넘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요즘 금겹살이라고 하죠. 삼겹살 가격이 너무 올라 4인 가족이 음식점 가서 먹으면 10만 원 가지고도 힘들잖아요. 이젠 삼겹살이 서민음식이 아니라 귀족음식이 되고 있다는 한탄까지 나옵니다.

 

그럼 외식 대신 시켜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대표 메뉴인 치킨 가격이 훌쩍 뛰었다는 사실은 모르는 분들이 없을 것입니다. 이미 한 마리에 3만원 시대가 열려 버렸죠. 일인일닭하려면 무려 12만원이나 듭니다.

 

케이크, , 과자, 맥주 등 가정의 달에 먹고 마실 것 거의 모든 것이 죄다 올랐습니다. 이런대도 물가가 겨우 3.7% 밖에 안올랐다고요. 아마 이렇게 분통터뜨리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혹시 통계 조작 아닐까? 일단 정부의 해명을 볼까요? 지난달에 물가 상승률이 주춤한 것은 국제유가 덕분이라고 합니다. 석유류가 1년 전보다 16.4% 내려 2월에 이후 석 달째 하락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05월 이후 3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https://www.podbbang.com/channels/9344/episodes/24688452?ucode=L-cYlmqQUB 

 

[이피디픽]5월은 ‘걱정의 달’?···슬기롭게 넘길 비법은?

‘가정의 달’ 5월 공휴일 등 휴일이 최대 11일. 하지만 반갑지만은 않다는 의견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3.7%라는데 믿기지 않다고. 알뜰·짠테크 비법에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는데···. ◆은행 예

www.podbbang.com

 

그럼 물가지표중에 석유가격, 즉 에너지 가격을 제외하는 것이 있죠. 바로 근원물가. 그런데 이 근원물가지표 상승률은 4.6%. 일반물가보다 0.9%포인트나 높습니다.

 

따라서 기름값이 떨어져 전체 물가 상승세는 꺾였지만 우리가 주로 접하는 외식물가, 개인 서비스 물가 등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라는 거죠.

 

실제로 가공식품은 7.9%, 외식은 7.6%, 채소류는 7.1%, 수산물과 개인서비스는 6.1%나 올랐고 특히 전기·가스·수도는 무려 23.7% 급등했습니다. 지난달 예정된 전기요금 인상이 미뤄졌는데도 말이죠.

 

따라서 전기요금 인상이 결정되고 국제유가가 다시 올라가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4% 이상으로 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러니 올 연말 본격적으로 시작될지도 모를 경제위기에 대비해서 현금을 조금이라도 확보해둬야 하는데 현실은 만만치 않다는 거죠. 그래서 재미난 일도 벌어지더라고요.

어제 정부가 석가탄신일을 대체공휴일로 확정한다고 발표했죠. 경기침체에 외교참사로 지지율이 답보상태이기 때문에 서둘러 정한 것 같은데요. 일단 정하려면 적어도 올해가 시작되기 전에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게다가 일부 네티즌들은 오히려 불만을 드러냅니다. 돈도 없는데 휴일만 늘어나면 무슨 의미냐는 거죠.

 

그래서인가요? 오히려 하늘이 고맙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4일 밤부터 호우특보 수준의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하잖아요.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차라리 잘됐다고 하더라고요. 어린이날 테마파크만 가도 20만원은 훌쩍 넘게 써야 하기 때문이죠. 그만큼 서민들의 지갑에 돈이 없다는 것입니다. 휴일이 오히려 두렵다는 거죠.

 

그렇다고 가족들이 잔뜩 기대하고 있을텐데 그냥 방콕만 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작은 팁을 알아볼까하는데요.

 

첫 번째는 요즘 유행하는 거지방’.

이는 카톡 등 SNS의 익명 채팅방에 모여 모여 지출을 공유하고 절약을 유도하는 일종의 '절약방'인데요. 실제로 카카오톡에서 '거지방'을 검색하면 수백 개가 나옵니다. 여기서 소비에 관련한 고민을 올리면 재미난 답변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가정의 달을 맞아 여행을 가고 싶다는 글을 올리면 그냥 버스로 종점 찍고 오세요라는 답변이 달립니다. 부모님 선물로 영양제를 사려고 한다고 올리면 비슷한 함량의 더 좋은 제품을 추천해주기고 하고요. 참고로 영양제는 경불진의 오랜 깐부 브리오비타민이 가성비 최고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선물로 딱. 특히 1+1, 2+1 등 다양한 할인행사도 하고 있으니 꼭 이용해 보세요.

 

두 번째는 당근 등 중고마켓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단순히 선물을 사는 것 뿐만 아니라 정상가 대비 최대 반값에 치킨이나 피자, 외식 상품권을 살 수 있는 e쿠폰도 운 좋으면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친구나 회사에서 선물 등으로 받은 것을 싸게 팔기 때문인데요. 단 사기일 수도 있으니 판매자 이력을 반드시 확인하고 에스크로 서비스 등을 이용해 거래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는 동행축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촉진하는 행사인데요

 이번 동행축제는 백화점과 마트 등 250여 개 유통채널이 참여해 19000개의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합니다. 쿠팡을 비롯한 주요 온라인 쇼핑몰도 식품과 유아용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하고, 현대자동차는 SUV 4개 차종 7500대에 대해 특별 행사를 진행합니다. 전국 곳곳 제례시장과 지역축제와 연관된 행사도 열렸습니다. 이달 28일까지 이어지니 애청자여러분들도 방문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오늘은 걱정의 달로 변하고 있는 5월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잡혔다고 정부는 강조하지만 정작 서민물가는 고공 행진하는 현실도 살펴봤고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알들 소비할 수 있는 방법도 나눠봤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부족하고 게다가 씁쓸하죠. 서민들이 돈 걱정 크게 하지 않고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한때를 나눌 수 있는 날은 언제나 올까요? 영영 오지 않는 것은 아니겠죠?

 

https://smartstore.naver.com/kbjmall/products/7655180091

 

(경불진특가)다운워시+다운프루프 세트(사은품 샌들워시) : 경불진몰

[경불진몰] 경불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착한 쇼핑몰

smartstore.naver.com

\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