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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페스트·시긴트 상상초월 ‘도청기술’···스테이트룸 작전이란?

경불진 이피디 2023. 4. 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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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제공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연합군에게 진 이유가 뭘까요?

여러 이유가 떠오르겠지만 빼놓을 수 없는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독일에는 없고 연합군에게만 있었던 것이 있는데요. 그게 뭘까요?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보셨죠?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괴짜 수학자 앨런 튜링을 연기했었잖아요. 기계(컴퓨터)가 인공지능을 갖추었는지를 판별하는 실험인 튜링 테스트로 유명한 앨런 튜링. 튜링이 독일의 만능 암호기계 애니그마를 해독하기 위한 장치를 만드는 험난한 과정이 정말 빠져들게 만들었는데요. 그 암호해독 장치가 바로 콜로서스였죠. 절대로 해독할 수 없을 거라 여겨졌던 암호를 최초의 컴퓨터로 일컬어지는 콜로서스를 이용해 해독한 것인데요.

 

놀라운 점은 독일은 망할 때까지 자신들의 암호가 해독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합니다. 그러니 튜링이 콜로서스를 만든 후에도 독일은 애니그마를 이용해 각종 전략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영국과 미국 등 연합군은 독일이 무슨 작전을 펴는지 손바닥 들여 보듯이 보고 있었다는 거죠. 화투나 포커를 칠 때도 상대방의 패를 다 알고 있으면 어떻게 되나요? 지고 싶어도 지기 힘들죠. 연합군도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 독일의 전략을 다 알고 있으니 이를 이용한 역공 전술로 유럽 대부분을 점령했던 독일을 차츰 물리칠 수 있었죠. 이 때문에 2차 대전 연합군 승리의 일등공신 중 하나로 앨런 튜링이 빠지지 않고요. 만일 튜링이 콜로서스 개발에 실패했다면 전쟁 훨씬 길어지고 희생자도 몇배는 더 늘어났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그만큼 정보의 힘이 막강하다는 거죠.

 

튜링이야기를 꺼낸 이유를 다들 짐작하실 것입니다. 최근 미국과의 정보관련 황당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잖아요. 미국이 우리나라 대통령실을 도청했다는 의혹인데요. 튜링이 만든 콜로서스보다 훨씬 발달한 기술을 썼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요즘 도청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했을까요? 우리가 주의할 점은 뭘까요? 오늘도 궁금한 질문들을 시작해보겠습니다.

 

미 정보기관이 우리 정부를 도청한 정황이 외신 보도로 전해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죠. 러시아 소행, 더 나아가 북한 소행이라는 소문까지 돌았고요. 여기에 우리 정부는 문건이 조작됐다며 도청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죠.

 

그런데 지난 13일 기밀 문건 유출의 용의자가 체포됐죠. 21살의 주방위군 소속 군인인데, 체포 현장엔 장갑차까지 동원됐고요. 그동안 문건 상당수가 위조됐다고 주장해온 우리 정부의 해명이 머쓱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한마디로 미국의 도청이 사실로 드러났다는 거죠.

 

그런데 어떻게 주방위군 소속 군인이 우리 대통령실을 도청한 자료를 가지고 있었을까요?

 

여기에는 재미난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칫 도청 사실이 영원히 비밀로 남을 수도 있었거든요. 연합군이 암호를 풀었다는 사실을 전쟁이 끝날 때까지 몰랐던 독일처럼 말이죠.

 

도청이 수면위로 드러난 것은 소위 배틀 때문입니다. 배틀이라면 싸움인데 주방위군이 총 들고 싸웠다는 이야기일까요? 그건 아니고요. 소위 자랑배틀. 이런 일들이 간혹 있죠. 어떤 모임 등에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서로 알고 있는 것을 자랑하게 되잖아요. “혹시 이런 이야기 들어봤어?” 좀 더 심하면 바보들 이것도 몰랐지.” 뭐 이런 식으로요.

 

그러면서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풀어놓죠. 그런데 듣는 사람들이 좀 믿기 어렵다는 표정을 지으면 어떻게 할까요? 증거를 들이대죠. 구글이나 네이버 등을 검색하는 것을 넘어 자기만이 접근할 수 있는 루트를 통해 얻은 정보를 보여주면서 자 봐라. 내말이 맞지!”라고 하는 거죠. 소위 찌라시라고 하죠. 간혹 증권가에 떠도는 풍문을 적은 찌라시를 보여주면서 믿음을 강요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러면서 쾌감을 느끼고요. 아마 한 번씩들은 경험이 있으셨을 겁니다.

 

이번에 잡힌 미 공군 주방위군 소속 일병 잭 테세이라는 게이머들이 주로 이용하는 소셜 플랫폼 디스코드의 비공개 대화방을 지난해부터 운영했는데요. 처음엔 기밀을 옮겨 적어 설명하는 식으로 공유했지만 정보의 양의 방대해지자 부대에서 집으로 가져온 문건의 사진을 찍어 올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특히 회원들에게 세계 정세를 아는 게 중요하다며 기밀문서 읽는 법부터 내용까지 설명을 했다는군요. 이를 본 회원들은 테세이라를 신화이자 전설이라며 존경까지 했다고 하고요. 자랑배틀에서 최고 지위로 추앙받은 것이죠.

 

놀랍지 않습니까? 겨우 21살 밖에 안 된, 그것도 장교도 아니고 일병이 이런 기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다니···. 입이 딱 벌어지죠.

 

아직 테세이라가 어떻게 정보에 접근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확실해진 것은 있습니다. 유출 문건이 조작됐다는 우리 정부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은 것이죠. 그런데도 우리 정부는 미국 도청에 악의적인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만 하고 있죠. 가정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간혹 이런 이야기를 할 때가 있죠. “저 사람 술만 안먹으면 착해요. 다시는 그러지 않을 거예요하면서 오히려 피해자가 가해자의 선처를 호소할 때가 있죠. 마치 이런 장면까지 연상되더라고요.

 

아무튼 속상한 이야기는 그만하고요. 여기서 궁금해지는 것이 많죠. 미국은 어떻게 우리나라 대통령실을 도청했을까요? 지금부터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도청의 세계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일단 도청하면 초소형 도청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대부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영화나 드라마 등에 화분이나 액자 등에 도청기를 숨겨서 정보를 캐내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죠. 특히 요즘은 쌀알 같은 초소형부터 옷이나 벽면에 붙이는 스티커 모양 등 전문가들도 알아차리기 어려운 형태도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 13일 부산세관이 해외직구 등을 이용해 국내로 들여오다 걸린 도청기를 보니 놀랍더라고요. 촬영 렌즈 크기가 1mm 정도로 매우 작고, 무선통신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등 실시간 영상 재생과 녹화 등 원격제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평소 전원이 꺼져있다가 일정 시간 이상 대화가 감지될 경우에만 전원이 들어와 대화 내용을 빼낼 수 있다는 거죠. 즉 주요 인사들이 언제, 어디서 회의를 한다는 정보만 파악하면 회의 공간에 심어진 원격 도청기를 해당 시간에만 가동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이런 도청기를 시계나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인터넷공유기, 면도기 등에 숨기면 찾아내기 힘들다는 거죠. 밀수입되는 것도 이럴진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지녔다는 미국 정보기관인 CIA 등은 이보다 훨씬 작고 숨기기 쉽고 더 성능 좋은 도청기를 쓰겠죠.

 

그런데 전문가들은 이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요즘 누가 들킬 가능성이 있는 도청기를 쓰냐는 거죠.

 

이 때문에 주목받는 용어가 시긴트(SIGINT). 미국 정보 기관이 작성한 보고서에는 우리나라 대통령실 고위 관리를 도청한 부분에 신호 정보 보고’, 시긴트(SIGINT)가 명기돼 있는데요. 도대체 시긴트가 뭘까요?

 

시긴트는 신호를 뜻하는 시그널(signal)과 정보 인텔리전스(intelligence)의 합성어입니다. 우리말로는 신호 정보 보고인데요. 위성이나 특수 장비를 활용해 오가는 정보를 중간에 가로채 분석하는 활동 전반을 의미합니다. 레이더 신호 전파를 잡거나 전화나 메시지, 팩스 등 통신 내용을 파악하는 것까지 다양한 종류를 망라합니다.

 

더 나아가 벽면이나 창문의 떨림으로도 도청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게 뭔소리일까요? 사람이 대화할 때 나오는 소리는 음파, 즉 파동이죠. 이 파동은 닿는 물질을 흔들 수 있다는 겁니다. 유리창이나 벽면을 미세하게 흔들 수 있다는 거죠. 이 덕분에 이런 흔들리는 유리창이나 벽면에 레이저를 쓰면 파동을 감지할 수 있고 이를 다시 음성으로 복원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상상 초월이죠.

https://youtu.be/QUMFJhDsuuU

그런데 이런 기술은 최근이 나온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1976코리아 게이트라고 있었는데요. 박정희 시절 주한미군 철수 움직임이 있자 대한민국 중앙정보부가 박동선을 통해 미국 정치인들에게 뇌물을 준 사건인데요. 이 때문에 한미관계가 급속히 악화되기 했거든요. 그런데 이 게이트가 밝혀지는 과정에서 놀라운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CIA가 박정희 대통령의 대화를 도청했다는 의혹인데요. 이 때 사용했다고 의심받는 기술이 바로 창문 떨림을 통한 대화 분석 기술입니다. 1976년에도 가능한 기술이니 50년 가까이 지난 지금은 더 미세한 소리까지도 도청이 가능할지도 모르죠.

 

하지만 이런 주장도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 선임 행정관을 지낸 최용선씨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재미난 내용을 올렸는데요.

 

“1km 바깥에서도 도청을 하려는 곳의 유리창에 레이저를 쏴서 도청을 하고 이것을 막기 위해 유리창에 진동자를 설치한다. 다만 기술 자체는 수십 년 전부터 썼던 아날로그 방식으로 실제 정확하게 음파 분석이 이뤄지려면 레이저와 창문이 100m 이내 가까운 곳에 위치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어 실전 현장에선 잘 사용되진 않는 기술이다.”

 

이 주장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럼 이번 도청은 어떻게 했을까요? 그래서 의심받는 더 놀라운 기술이 있습니다. 바로 템페스트(Tempest)’. 이게 뭘까요?

 

개인용 컴퓨터(PC)나 노트북, 스마트폰, 프린터 등 전자기기는 쓸 때마다 우리가 모르는 것을 뿜어냅니다. 소리? 냄새? 그것도 있지만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전자파도 내뿜는다고 하죠.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몸에 좋지 않다는 주장도 있잖아요. 그런데 전자파는 PC나 노트북 등 전자기기면 사용할 때마다 나옵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죠.

 

그런데 이 전자파로 뭘 할까요? 이 전자파를 공중에서 잡아내는 기술이 이미 존재한다고 합니다. 잡아낸다는 자체도 놀랍죠. 그런데 이를 잡아서 뭐하지?”라는 생각도 드실 것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잡아낸 전자파만 있으면 다른 컴퓨터, 즉 도청자의 컴퓨터에 정보를 고스란히 되살릴 수 있다고 하네요. 예를들어 여러분이 경불진을 듣고 있을 때 나오는 전자파를 잡아내면 다른 컴퓨터에서 그대로 들을 수 있다는 거죠. 따라서 중요한 정보나 군사 작전 내용 등을 컴퓨터로 작업을 해도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를 잡아내면 다시 해석해 정보를 빼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정말 상상 초월이지 않나요?

 

또 다른 방법도 있다는데요. 일명 스테이트룸 작전(Operation Stateroom)’이라고 불리는 것인데요. 이 작전은 무선통신감청 전파수집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휴대전화 전파를 가로챈 후 슈퍼컴퓨터까지 동원해 분석하는 것이죠.

 

2013년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를 통해 미국 NSA의 데이터마이닝 기반 광범위 감청 시스템 프리즘(Prism)’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미국이 앙겔라 메르켈 당시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당시 프랑스 대통령 등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과 문자 메시지 등을 10년 동안 엿들었다는 의혹이 나와 발칵 뒤집어졌었죠. 그런데 최근에는 이 기술이 더 업그레이드 됐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최신 스마트폰 대부분은 모든 통신 구간을 암호화하는 단 대 단 암호통신기술을 씁니다. 따라서 이론상으론 이동통신 회사가 암호를 풀 수 있는 키를 알려주지 않으면 엿듣는 게 어렵죠. 하지만 미국이 어떤 나라입니까? 다양한 수법으로 방어막을 뚫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이스라엘 NSO 그룹이 만든 페가수스 프로그램. 이를 이용하면 보안수준이 높은 아이폰 등 모든 스마트폰을 해킹하고 도청, 문자 탈취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어느 나라 모 장관처럼 비밀번호만 알려주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해선 오산이라는 거죠. 실제로 앞서 2(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부가 202111월 한 기업을 통해 페가수스 이용권을 사들였고 이 계약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가 맞다면 미국은 거의 모든 스마트폰을 마음대로 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기술도 있다고 전하는데요. LTE5G 주파수를 2G 주파수로 변환한다는 거죠. 왜냐면 2G가 보안에 허술하기 때문에 암호화하더라도 뚫기가 쉽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놀랍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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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 도청은 이런 첨단 기술이 아니더라도 가능했을 것이란 지적도 있습니다.

건물이 처음 지어질 때부터 도청 장치를 곳곳에 심어 놓으면 된다는 거죠. 실제로 미국은 2005년부터 러시아에 대사관 건물을 지었는데 완공까지 15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건물을 짓는 과정에서 도청 설비가 곳곳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라는데요. 그래서 완공 직전 건물을 모두 부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요? 건설 노동자들을 매수한 것일까요? 그럴수도 있고요. 심지어는 러시아가 공중에서 대사관 공사 현장에 도청장치를 떨어트려 심었다는 얘기도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만약 어떤 이유로든 과거 국방부 건물에 도청장치가 심어져 있다면 대통령실 이전 과정에서 탐지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주장합니다. 또 이전 과정에서 인테리어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뚫렸을지도 모른다고 하고요. 따라서 일부 전문가들은 대통령실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하고 중요한 회의는 청와대 지하벙커를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악의적으로 도청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는 대통령실이니 걱정이 될 수 밖에 없죠.

 

전세계적으로 정보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 때는 적국이던 동맹이던 상관없습니다. 한미공조는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자랑했던 윤석열 정부도 미국은 믿지 못해 도청했다는 의혹이 있고요. 더 무서운 것은 과연 미국만 도청했을까입니다.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이나 러시아도 하지 않았을까요? 더 나아가 북한은? 생각만해도 끔찍하죠. 따라서 이번 기회에 정보 보안체계가 제대로 돼 있는지 완벽하게 점검해야 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태도를 보면 믿음이 안가죠?

 

오늘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도청의 세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유리창의 흔들림은 물론 PC 등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었죠. 더 나아가 러시아는 공중에서 도청장치를 살포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하고요.

 

https://www.podbbang.com/channels/9344/episodes/24677320?ucode=L-nShQDM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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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건 우리랑은 큰 상관없는 일이라도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나에게는 중요한 정보가 없는데···. 하지만 이런 첨단 장비를 통해 도청 당해 개인정보가 흘러나가면 여러분의 소중한 돈이 털리는 것은 물론 가족들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스로도 개인정보가 잘 보관되고 있는 지 반드시 점검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사진으로 찍어 보관한다거나 주민등록등본 등을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것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언제 누가 노릴지 모릅니다.

 

또 혹시나 주요 직책에 있어 회사 등에 중요한 정부를 다룬다면 더욱 조심해야 할텐데요. 중요한 회의 할때마다 보안을 점검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얼마전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한가지 팁을 알려주시더라고요. 김대중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과 중요한 회의를 할 때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필담을 했다는데요. 낮말을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들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스스로 지키지 않는 정보는 해커들의 먹잇감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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