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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의 배신···예대마진 증권사도 챙긴다

경불진 이피디 2023. 2. 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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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청자 여러분들 중에 주식투자하시는 분들이 꽤 계실텐데요. 수익률 얼마나 되시나요? 가슴아프게 왜 그런 것 묻느냐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더 아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같은 개미가 주식투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증권회사의 계좌에 예탁금을 맡겨야 하잖아요. 그런데 이 돈은 증권회사가 쥐고 있는 게 아니라 한국증권금융이란 곳으로 예탁합니다.

 

증권사가 고객 돈을 함부로 하지 못하도록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하지만 증권사 입장에선 안정적인 이익을 거두는 방편이기도 했습니다. 한국증권금융이 국채, 지방채 같은 안전자산에 투자해서 증권사들에 이자를 줍니다.

 

그게 얼마나 된다고 라고 하실 수 있는데요. 코로나 기간 주식시장에 돈이 몰리면서 최근 4년간 고객 예탁금 규모는 26조 원에서 무려 60조 원대로 커졌습니다. 그래서 이를 굴려 나온 수익이 연간 4000~5000억원 규모에서 1조 원을 넘었습니다.

그 덕에 증권사들은 4년간 24670억 원을 벌어들였지만, 이중 고객에게 지급한 이자는 5965억 원에 불과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증권금융에서 연 최고 2%의 이자를 받으면서 고객에겐 많아야 0.4%의 이자만 떼어준 겁니다. 이건 말이 안되죠. 은행들만 챙기는 줄 알았던 예대마진을 증권사들도 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들이 2% 이자를 받으면 고객들에게도 2%로 돌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https://www.podbbang.com/channels/9344/episodes/24629297?ucode=L-cYlmqQ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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