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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월급 빼고는 다 오르는 요즘. 살기가 너무 힘들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자 정부가 대책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곧 오른다던 교통비, 우편요금이 당분간은 그대로 묶는다고 합니다. 은행 이자나 통신요금도 조정할 방침입니다. 정부가 당장 발등의 불부터 끄겠다고 나선 겁니다. 이에 대해 당장 가계 부담이 줄 것이라 다행이라는 반응도 잇습니다. 하지만 조삼모사라는 지적도 쏟아지고 있는데요. 왜 그런지 지금부터 정부대책을 하나하나 뜯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주재에서 올해 상반기엔 공공요금을 최대한 동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이른바 4대 비용으로 '공공요금·에너지요금·통신비용·금융비용'을 줄여주겠다는 겁니다. 이에 정부는 철도, 우편, 수도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공..
“이달은 어쩌나?” 1월 관리비를 받고 이런 한탄을 쏟아낸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급등한 가스비와 전기요금 때문인데요. 관리비 내고 대출 이자 갚으면 통장이 ‘텅장’ 되버렸다는 분들도 많죠. 국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국제 물가가 너무 올라 어쩔 수 없다고만 하죠. 사실 국제 물가는 이미 하락세인데도 말이죠. 그리고 집권한지 벌써 반년이 훌쩍 넘었건만 전정부 탓만 합니다. 그러려면 뭐하러 집권 했지는···. 게다가 사기업도 아닌데 비용이 올랐다고 그걸 다 요금에 반영한다면 정부나 지자체가 왜 필요할까요? 위기가 왔을 때 어떻게든 국민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우리가 세금을 내는 건데 난방비 지원을 중산층까지 한다고 했다가 돈 없다고 차상위계층만 하겠다고 하니 정말 할..
“2월 난방비 보고 기절할 뻔했다.” 일부 지역에서 2월에 납부할 난방비 고지서가 발부되면서 이런 하소연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저번 고지서는 맛보기에 불과했다’, ‘진짜 폭탄은 2월 고지서였다’는 불만들인데요. MBC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에 사는 공인중개사 남지영 씨는 2월 도시가스 사용 고지서를 휴대전화 앱으로 받았는데 무려 26만 8000원. '폭탄 요금'이라던 고지서의 도시가스 요금 17만 5백 원보다 60% 가까이 껑충 뛰었다고 합니다. 12월과 비교하면 무려 2.4배가 올랐고요. 그런데 문제는 이번 2월 고지서는 지난 해 12월 중순에서 1월 중순까지 도시가스 사용분만 담겨 있다는 점입니다. 설연휴 이후 극심한 한파기간 사용분이 반영되지도 않았다는 거죠. 그럼 다음달 고지서는 더 폭탄일 ..
“이 난방비 실화냐” 어제도 전해드렸지만 난방비 폭탄에 대한 후폭풍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설 끝나고 출근 첫날 고향 방문 이야기보다는 난방비 이야기만 한다는 웃픈 사연들이 곳곳에서 올라오고 있는데요. “원룸을 계약할 때는 평균 관리비가 10만~15만원이라더니, 난방비 때문에 월세를 또 내는 기분이라 더럽다.” “샤워도 헬스장서 했는데 난방비 두배나 뛰어 40만원이 넘었다.” “중앙난방 쓰는 25평에 사는데, 난방비만 70만원” 이같은 난방비 배틀까지 이어지고 있고요. 제 페친중에는 무려 134만6820원이라는 어마무시한 관리비 고지서를 공개하신 분도 계시더라고요. 아무리 강남이라지만 이런 관리비 내면서 살 수 있을까요? 이런 난방비 폭탄을 피해간 집이 거의 없으니 다들 난리가 났습니다. 설연휴 불어닥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