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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문(꼬리에 꼬리를 무는 경제질문)

짠테크도 진화한다···캐시로 가스비내고 전자영수증으로 포인트 쌓고

경불진 이피디 2023. 2. 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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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은 어쩌나?”

1월 관리비를 받고 이런 한탄을 쏟아낸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급등한 가스비와 전기요금 때문인데요. 관리비 내고 대출 이자 갚으면 통장이 텅장되버렸다는 분들도 많죠.

 

국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국제 물가가 너무 올라 어쩔 수 없다고만 하죠. 사실 국제 물가는 이미 하락세인데도 말이죠. 그리고 집권한지 벌써 반년이 훌쩍 넘었건만 전정부 탓만 합니다. 그러려면 뭐하러 집권 했지는···.

 

게다가 사기업도 아닌데 비용이 올랐다고 그걸 다 요금에 반영한다면 정부나 지자체가 왜 필요할까요? 위기가 왔을 때 어떻게든 국민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우리가 세금을 내는 건데 난방비 지원을 중산층까지 한다고 했다가 돈 없다고 차상위계층만 하겠다고 하니 정말 할 말이 없을 지경입니다.

 

속 쓰린 이야기는 이제 그만하고요. 어떻게든 이 험난한 고물가 파고를 헤쳐 나가야 하잖아요. 당장 월급이 올라가긴 힘드니 쓰는 비용을 줄이고 푼돈이라도 한푼두푼 모으는 방법 밖에는 없을 듯합니다. 그래서

 

https://www.podbbang.com/channels/9344/episodes/24522985?ucode=L-cYlmqQ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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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이어 짠테크 특집 4번째를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4가지 노하우를 알아볼까 하는데요.

 

첫 번째, 가스비 확인하고 할인도.

 

앞서서도 이야기했지만 온국민의 가장 큰 관심사하면 역시나 가스비, 난방비죠. 그야말로 폭탄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많이 올랐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 바우처 금액을 두 배 인상하고 가스 요금 할인 폭을 높이며 들끓고 있는 민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역부족일 수 밖에 없죠.

 

그래서 난방비에 놀란 시민들이 급하게 찾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도시가스의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가스앱’.

이미 사용하는 도시가스 회사에서 만든 앱을 쓰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비대면 자가 검침도 하고 실시간 사용량과 요금도 알려주기 때문인데요. 또 요금 납부 및 자동이체 등도 가능은 물론 이사할 때 예약도 가능하고요. 그런데 안드로이드나 iOS에서 가스앱 검색하면 만날 수 있는 앱에는 이런 기능은 물론 더 재미난 장점도 담겨 있습니다.

 

일단 가입즉시 2000원 상당의 신규 할인 쿠폰을 주고 자가점검, 자동이체, 모바일 청구서 등을 이용하면 가스비 낼 때 이용할 수 있는 캐시를 쌓아줍니다. 퀴즈를 풀거나 마케팅 동의서 등을 이용해도 캐시가 쌓이고요. 또 광고를 보거나 프로모션에 참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푼일 수 있지만 열심히 모으다 보면 꽤 도움 받을 수 있죠.

 

다만 모든 도시가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서울·인천·제주 도시가스와 JB, 대륜E&S, 예스코 등에서 가능합니다.

 

이런 푼돈으로 무슨 도움이 된다고, 차라리 가스비 자동이체 할인되는 카드를 쓰는 충고가 많을 것입니다. 언론들도 이런 류의 기사를 쏟아내고 있고요. 물론 할인되는 카드가 도움되겠죠. 그런데 따져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언론들이 최근 자주 언급하는 카드가 바로 'LOCA 365 카드'. 전월 실적 50만원을 채우면 가스비는 물론 아파트관리비 등 공과금, 이동통신, 대중교통, 보험료, 학습지, 스트리밍 등 매달 정기결제가 발생하는 업종에서 월 최대 36500원이나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이거 너무 쉬운데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한달에 카드 50만원 정도는 대부분 쓰잖아요. 그래서 50만원이상 긁고 가스비 36500원이나 할인 받으면 개꿀이라고 여길 수 있죠. 하지만 카드사가 바보가 아니죠. 일단 전에도 설명드렸지만 긁는다고 모두 실적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죠. 'LOCA 365 카드'의 경우도 국세, 지방세 등은 물론 초중고납입금, 대학등록급, 택시·고속버스 이용요금 등은 실적에서 뺍니다.

 

게다가 할인에도 한도가 있습니다. 최대 할인 한도가 가스·전기요금을 합쳐 5000, 관리비 5000, 이동통신 5000, 대중교통 5000원 씩입니다. 7개 분야에서 최대 5000원씩. 특히 각 분야 할인율은 10%. 따라서 각 분야에서 5만원 이상을 써야 최대 5000원씩 할인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는 최대 1500원입니다.

 

따라서 이런 것을 다 합쳐야 36500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즉 매달 7개 분야에서 5만원 이상 씩 쓰고 넷플릭스 등도 정기구독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요. 다른 것 모르겠지만 자녀가 없는 사람이라면 학습지 할인은 포기해야 겠죠. 배달도 자주 시켜먹지 않는다면 마찬가지고요. 게다가 연회비도 2만원이나 됩니다. 좋다가 말았죠. 물론 이런 분야 할인을 최대로 받는다면 도움될 수도 있죠,

 

따라서 신문기사에 나왔다고 바로 신청하면 오히려 손해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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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다들 아시다시피 정부는 복지대상, 취약계층에게 가스요금, 전기요금, 통신, TV 수신료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을 하고 있잖아요.

 

문제는 이를 모르고 받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는 거죠. 선별복지를 한다면서 신청한 사람만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별한다고 했으면 자신들이 선별해서 줘야 정상 아닐까요? 어르신들이나 사회초년생들은 혜택을 받을 자격이 되는지 조차 모르기 마련이잖아요. 좀더 꼼꼼한 복지가 필요한데요.

 

아무튼 수급자분들, 의료수급, 교육수급 그리고 주거 관련 수급자분들이 에너지바우처 빼놓지 않고 신청하실 수 있도록 애청자 여러분들도 알려주시는 것이 필요할 듯합니다. 올해는 오는 28일까지만 신청을 받는다는 군요.

 

혹시 내가 해당되는 지 궁금한데 주민센터에 가서 물어보긴 좀 그렇다는 분들은 복지로.GO.KR에서 직접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개인인증하면 에너지바우처 이외에도 내가 받을 수 았는 복지혜택에 대해 알려줍니다. 시간이 되실 때 한번씩들 들어가서 확인해 보시면 혹시나 놓칠 수 있는 혜택을 챙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여기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으실 것입니다. “나는 복지대상이나 취약계층이 아니니까라고 생각하면서요. 그런데 일반 시민들 대상으로도 혜택이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바로 에코 마일리지란 건데요.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이게 도대체 뭐야하고 하실 텐데요. 쉽게 얘기하면서 이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얼마큼 에너지와 관련된 공공요금과 관련된 것들을 절약했느냐, 이걸 기준으로 절약을 많이 할 경우 마일리지를 지급해주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에너지를 적게 써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거죠.

 

대상인 에너지는 가스요금, 전기요금 대부분의 에너지들이 다 해당이 됩니다. 서울시에서는 에코마일리지란 이름으로 다른 지자체에서는 탄소포인트제도로 시행중입니다. 둘 다 인터넷으로 신청도 가능하고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찾아가서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신청 후 6개월 주기로 체크를 하는데요. 기준 사용량(최근 2) 대비 6개월간 월평균 전기, 수도, 가스 중 2개 항목 이상에서 1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연 2회 최대 5만 포인트를 줍니다. 한 포인트당 1원에 해당하며 지급받은 포인트는 제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고, 이동통신 요금 및 아파트 관리비 차감 결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의 경우는 각종 세금 내는데도 사용가능합니다. 아파트 관리비도 낼 수 있고 심지어는 현금전환도 가능합니다.

 

비슷한 승용차 마일리지도 있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서울시에 등록된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 · 승합차 소유자면 인터넷으로도 가입할 수 있는데요. 1년간 주행거리를 감축하면 감축률에 따라 2만에서 7만 마일리지를 줍니다. 또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나 겨울철 등에 운행을 안하거나 줄여도 마일리지를 쌓아줍니다.

 

따라서 에너지 아끼면 연 10만 포인트, 자동차 이용량 줄이면 연 7만 포인트, 합치면 연간 17만 포인트 플러스가 생기는 셈이죠. 에너지도 아끼고 돈도 생기는 일석이조죠. 참고로 저도 에고마일리지와 승용차 마일리지 덕분에 연간 10만원 정도 공돈이 들어오더라고요.

 

셋째, 돈 벌 수 있는 앱이 진화했다?

 

짠테크 족의 필수품하면 역시 걷기앱이죠. 출퇴근이나 운동할 때 걸은 걸음수 만큼 돈을 쌓아주는 것인데요. 캐시워크가 대표적이죠. 예전에도 설명드린 바 있는데요. 만보기처럼 100보당 1원씩 하루 최대 100원을 쌓아줍니다. 겨우 100원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출퇴근 시간 점심시간에 걷는 것만 따져도 만보가 충분히 되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냥 앱만 설치해도 하루 100원씩. 한달이면 3000, 1년이면 4만원 이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특별히 공 들이지 않고도 생기는 공돈이니 이것도 쏠쏠하죠.

 

그런데 더 재미난 점은 이런 걷기앱이 스마트폰 하나당 하나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여러앱을 깔아 켜 놓으면 각각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방식은 조금씩 차이나죠.

 

예를들어 간편송금 서비스인 토스도 만보기가 있는데요 1000, 5000, 만보마다 10, 20원씩 쌓아줍니다. 또 주변 특정위치를 방문하거나 광고를 봐도 돈이 쌓이는데요. 하루 140원 씩 쌓는 것도 가능합니다.

 

KB국민은행의 스타뱅킹도 하루 1만보(주간 7만보 이상)를 넘기면 500포인트를 지급합니다. 이 포인트는 카트포인트와 통합도 됩니다. 신한카드의 신한플러스, 삼성카드의 모니모도 만보걷기가 있습니다. 매일 도전하는 챌린저스란 앱에서도 최근 만보기를 도입했고요.

 

이 밖에도 여러 앱에서 만보기능을 장착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앞서 설명한 것처럼 하루 만보를 걸으면 모든 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1000원 가까운 혜택을 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한달이면 3만원에 육박할 수 있죠.

 

그래서 이런 황당한 일도 있다는 군요. 스마트폰 자동 걷기기계가 인터넷에 팔리고 있다는 건데요.

 

걷기기계’. 작동 형태가 그네를 닮아 휴대폰 그네라고도 불리는데요. 스마트폰의 흔들림에 따라 걸음 수가 측정되는 원리를 이용, 걸음으로 인식될 만큼 스마트폰만 자동으로 흔들어주는 방식입니다. 가격은 6000~13000원대. 돈을 벌 수 있을지 모르지만 건강에는 나쁘지 않을까요.

 

또 한가지. 요즘 무지출 챌린지가 유행한다고 하지만 돈을 안쓰고 사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그래서 기왕 쓸 수 밖에 없다면 그걸 이용해 돈을 벌 수 있는데요. 신용카드 긁으면 받게 되는 영수증, 보통 버려주세요' 하는데요, 이것만 잘 챙겨도 푼돈을 벌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의 네이버 마이플레이스 앱에서는 영수증 리뷰를 터치해서 영수증 인증을 하면 이걸로 5, 10, 15회 각 구간별로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한 달에 한 번은 1000명을 추첨을 해서 최대 1만 포인트를 추가적으로 지급합니다.

 

혹시 종이영수증을 못챙겼다면? 걱정할 필요없습니다. 카드 내역을 자동으로 당겨오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카드내역 인증하기 활용하면 됩니다. 스펜더나 캐시카우 등도 비슷한데. 걷기앱과 마찬가지입니다. 영수증 리뷰도 중복이 가능하다는 거죠, 따라서 한 영수증으로 2, 3번 포인트를 쌓을 수 있으니 조금 귀찮더라고 해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영수증을 받지 않아도 포인트를 쌓을 수 있습니다. 바로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에 가입하면 되는데요. 사이트에서 회원가입후 종이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을 받는 것은 물론 배달시 다용용기 사용, 리필스테이션 이용, 무공해차 대여, 친환경 구입 등의 활동을 하면 포인트를 매달 적립해줍니다.

 

예를들어 이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전자영수증을 받으면 100원씩, 아모레퍼시픽 등에서 리필스테이션을 이용하면 2000원 씩, 배달앱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면 1000원씩 쌓아줍니다. 연간 최대 7만원을 적립해주는데요.

 

특히 참여하겠다고만 해도 5000포인트를 주니 안할 이유가 없겠죠. 네이버나 다음에서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을 검색해서 꼭 가입하세요.

 

넷째. 편의점에서 정가내면 바보.

 

지갑이 얇아질 때 어쩔 수 없이 이용하게 되는 편의점, 편의점도 그냥 이용하면 진정한 짠테크족이 아니죠.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여럿 있습니다.

 

대표적인 편의점 할인으로는 지역화폐입니다. 서울의 제로페이, 경기지역화폐 등 지역화폐는 전국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역화페는 충전시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다 통신사 할인도 중복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편의점 페이도 유용합니다. GS25가 제공하는 GS페이의 경우 GS페이 할인 10%와 통신사 할인 10%, 2%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1만원 상품을 결제하면 최대 2200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셈이죠. 특히 ‘1+1’ 행사 상품도 통신사 할인혜택을 주기 때문에 중복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의 우주패스(라이프) 가입자는 세븐일레븐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1000원당 3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1일 최대 9000, 월 최대 3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편의점을 자주 이용한다면 구독 멤버십에 가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월 단위로 일정 비용을 결제하면 20%에 넘게 할인된 가격에 주요 제품을 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1+1, 2+1이나 요일 할인 등을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앱에서 확인하고 사는 것이 유리하겠죠.

 

지금까지 살펴본 짠테크 노하우 어떠셨나요? 경기가 나쁘고 물가가 오를수록 짠테크 비법도 진화한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정치인들이 서민경제를 생각하지 않고 정쟁만 하니 어쩔 수 없을 듯합니다. 우리도 더 진화해 살아남는 방법을 찾던가 아니면 어떤 수를 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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