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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도 할 수 있는 미세먼지·온실가스를 줄이는 비법

경불진 이피디 2019. 4. 1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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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화면캡쳐>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중국이나 석탄 발전소 문제도 있지만 가장 큰 요인이 온실가스 때문이죠. 지구 온난화로 갈수록 환경이 나빠지면서 미세먼지 발생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를 줄일려면 전 지구적인 노력이 필요하죠. 하지만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일도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가 소개한 7가지 간단한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1. 지역 농장의 고기보다는 수입 채소를 먹다=지역 생산물을 먹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음식과 관련한 탄소 배출은 운송 과정보다는 고기나 유제품 생산 과정에서 더욱 심각하게 발생합니다. 소나 양을 기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가 지구 온난화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야기죠. 일반적인 가정에서 고기와 유제품으로 섭취하는 칼로리의 30%를 닭고기, 생선, 달걀 등으로 대체하면 1년 내내 지역 생산물만 먹는 가정보다 더 많은 탄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2. 버스를 타자=해안 도시의 홍수나 식량 공급 붕괴 같은 심각한 사태를 피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우리가 안전하게 배출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정했습니다. 그 양을 인구에 따라 나눈 것이 탄소 예산입니다. 미국의 경우, 날마다 혼자서 차를 운전해 출퇴근하는 것은 일 년치 탄소 예산을 몽땅 써버리고도 모자랍니다. 버스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자=미국인들의 음식물 중 40%는 버려집니다. 쓰레기 매립지에 쌓인 엄청난 양의 음식물 쓰레기가 분해되면서 배출하는 메탄가스 역시 엄청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버려지는 음식물이 많을수록, 더 많은 음식물이 생산돼야 하고, 그 과정에서 다시 엄청난 탄소가 발생한다는 사실입니다.

음식재료를 살 때는 미리 식단을 계획하고 충동구매를 피하야 합니다. 재료가 썩기 전에 냉동하고, 평소 버리는 조리 식품이 많다면 구입할 때 작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4. 비행기 타는 것도 나쁘지만 운전이 더 나쁘다=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 왕복 비행 한 번이면 1년치 탄소 예산은 바닥납니다. 하지만 자동차를 이용해 미국을 횡단하는 것은 비행기를 타는 것보다 더 많은 탄소 가스를 만들어냅니다. 탄소 배출을 염려한다면 기차나 버스를 타는 것이 최선의 선택입니다.

 

5. 개나 고양이는 문제가 아니다=개나 고양이가 탄소 배출이 가장 심각한 고기를 먹는다는 이유로 기후에 해를 끼치고 있다는 주장은 틀렸습니다. 개나 고양이들이 주로 고기를 먹긴 하지만, 그들이 먹는 건 인간이 먹지 않아 남긴 것들입니다. 도축된 소의 약 절반은 사람들이 싫어하거나 적합하지 않은 부위들로, 이것이 동물의 사료로 사용됩니다. 결국 인간의 고기 소비의 부산물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개를 기르고 있다면 산책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으니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연비가 좋은 차로 바꾸되, 두 번째 차를 사지 말자=생애 처음 차를 구입한다면 운전을 시작하기도 전에 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연간 탄소 예산의 3.5배를 써버린 것입니다. 물론 세단 대신 연비가 좋은 SUV를 구입하면 2년 안에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예산을 벌충할 수 있습니다. 속도 제한을 지키고 방어적으로 운전하는 것만으로도 연비를 30% 이상 개선할 수 있고, 타이어와 엔진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7. 적게 사고 적게 버리자=많은 소비재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탄소를 만들어냅니다. 맥북 프로 하나를 생산하는 것은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그것을 가지러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까지 2000를 운전해 가는 것과 같은 양의 탄소를 만들어냅니다. 제품을 재활용하는 것은 물론 새 제품을 생산하는 것보다는 적은 가스를 만들어내고, 쓰레기 매립지에 쌓이는 양도 줄어든듭니다.

물건을 사기 전에 그것이 진짜 필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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