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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연구

고통은 아름답다

경불진 이피디 2019. 12. 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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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식물학자 알프레드 러셀 윌리스가 자신의 연구실에서, 고치에서 빠져나오려고 애쓰는 나방의 모습을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나방은 바늘구멍만 한 구멍을 하나 뚫고 그 틈으로 나오기 위해 꼬박 한나절을 애쓰고 있었습니다.

고치에서 빠져나온다는 것은 생사가 걸린 중대한 문제였습니다. 그렇게 아주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낸 후 번데기는 나방의 되어 나오더니 공중으로 훨훨 날갯짓하며 날아갔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애쓰며 나오는 나방을 지켜보던 윌리스는 이를 안쓰럽게 여긴 나머지, 나방의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칼로 고치의 옆부분을 살짝 그었습니다. 나방은 쉽게 고치에서 쑥 나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좁은 구멍으로 나오려고 안간힘을 쓰던 나방은

영롱한 빛깔의 날개를 가지고 힘차게 날아가는 반면,

쉽게 구멍에서 나온 나방은 무늬나 빛깔이 곱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몇 차례 힘없는 날갯짓을 하고는 그만 죽고 만 것입니다.

 

오랜 고통과 시련의 좁은 틈새를 뚫고 나와야만 진정한 나방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기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앞에서 소개드린 욜로족이 그 대표적인 사례죠. 하지만 한 송이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진 비바람을 견디어내야 합니다.

인생에서 험난한 고통과 투쟁 속에서 몸부림쳐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외로움과 슬픔, 고통을 이기고 나면 우리는 더 성장한 모습이 될 것입니다. 희망을 찾기 위한 더 많은 노력이 고통 감내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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