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잘 못 알려진 과학상식 메기효과, 냄비 속 개구리, 솔개의 환골탈태 본문

재미난 연구

잘 못 알려진 과학상식 메기효과, 냄비 속 개구리, 솔개의 환골탈태

경불진 이피디 2019. 12. 27. 09:07
반응형

메기효과는 다 이시죠? 수조 안에다가 메기를 넣어두면 다른 물고기들이 오히려 천적인 메기 때문에 오히려 더 오래 산다, 건강해진다 이런 내용이잖요.

 

 

메기효과가 과학적 근거가 빈약하다는 것이죠. 제가 썼던 누가 내돈을 훔쳤을까’에서 메기효과의 근거부족을 신날하게 비판했잖아요. 성과연봉제 등을 맞물려 약자를 착취하려는 무서운 꼼수가 보인다고 지적했었고요. 혹시 아직까지 읽지 못하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빈티지하우스가 펴낸 누가 내 돈을 훔쳤을까’ 4장에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이야기 드리면 책 사라는 이야기냐라며 화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저희가 돈은 없지만 그렇게 양심 불량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누가 내 돈을 훔쳤을까에서 말씀드렸던 메기효과의 허구에 대해 다시 한번 설명드릴까 합니다. 그리고 메기효과처럼 과학적 근거가 있는 듯 포장해서 우리를 현혹시키는 다른 과학 이론도 살펴 볼텐데요. 재미있겠죠!

 

일단 메기효과. 메기효과는 앞서 언급한데로 수조에 미꾸라지의 천적인 메기를 집어넣으면 미꾸라지가 더 활발하고 건강해진다는 내용입니다. 환경이 가혹할수록 오히려 살아남으려는 욕구가 강해져 발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 실제로 메기효과는 환경이 가혹한 북유럽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7~18세기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등 북유럽 어민들의 주 수입원은 정어리의 한 종류인 청어였다고 합니다. 청어는 차가운 해역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육지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에 어장이 형성됩니다. 따라서 수조에 넣어 항구로 가져오는 동안 잡힌 청어 대부분이 죽고 말죠. 죽은 청어보다는 살아있는 청어의 가격이 훨씬 비쌌기 때문에 북유럽 어부들의 어떻게 하면 청어를 산채로 항구로 운반할 수 있는가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노르웨이의 한 어부는 잡은 청어를 거의 죽이지 않고 매번 항구에 도착해 큰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다들 비법이 궁금했지만 절대 공개하지 않았죠. 어부가 사망한 후에야 비법이 알려졌습니다. 그 비법은 잡은 청어와 함께 천척인 메기를 넣어두었던 것입니다. 메기의 위협을 느낀 청어는 항구에 도착할 때까지 살아남기 위해 꾸준히 움직인다는 것이죠. 메기효과는 여기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 함정이 있다는 점이죠. 전설 따라 삼만리처럼 그런 노르웨이 어부가 있다는 이야기만 있지 실제 과학적인 근거는 전혀 없다고 합니다. 어부 존재도 꾸며진 이야기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이야기죠.

 

더 재미난 것은 메기효과와는 정반대인 연구 자료는 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연구진이 두 개의 사육장을 만들어 메뚜기를 관찰했습니다. 하나의 사육장에는 메뚜기만, 그리고 다른 사육장에는 메뚜기와 천적인 거미를 함께 넣었습니다. 재미난 것은 거미의 입을 접착제로 붙였기 때문에 메뚜기에게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죠. 이렇게 기른 메뚜기들이 수명을 다해 죽자 사체를 각기 따로 모은 후 낙엽과 함께 땅에 뿌렸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90여 일이 지난 후 살펴봤더니 거미와 함께 산 메뚜기의 사체에 뿌려진 낙엽이 그렇지 않은 메뚜기의 것에 비해 2배나 덜 썩었던 것입니다. 연구진이 분석한 결과, 거미와 함께 있었던 메뚜기에게 영양물질인 질소의 체내함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소 함량이 낮으니 토양 미생물 성장이 억제되고 결국 토양의 영양순환이 느려졌다는 설명이죠.

 

그런데 거미와 함께 있었던 메뚜기의 체내 질소 함량이 낮은 이유가 뭘까요? 바로 스트레스 때문이었습니다. 거미와 함께 있었던 메뚜기는 잡혀먹일지도 모른다는 공포 때문에 스트레스가 극심했죠. 이 때문에 메뚜기는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질소보다 몸의 에너지 출력을 신속히 높일 수 있는 고탄수화물 먹이를 우선 섭취할 수밖에 없습니다. 거미의 위협에서 언제든 도망가야 했으니까요. 공포로 인한 스트레스가 몸의 구성성분까지 바꾸게 만든 것이죠.

 

미국 예일대학의 연구결과도 비슷합니다. 메뚜기 사육장 위에 천적인 새들이 날아들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물론 사육장은 막혀있어 메뚜기가 직접 잡혀 먹히진 않았죠. 하지만 새들이 밖에서 잡은 메뚜기를 사육장 위에 앉아 먹으니 메뚜기들의 움직임이 급격히 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풀 밑에 숨어서 꼼짝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죠. 번식률까지 떨어졌습니다. 직접적인 위협이 있는 것이 아닌데도 메뚜기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죠. 두 가지 메뚜기 연구는 세계적인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실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공포 때문에 몸의 구성성분이 바뀌고 번식률도 떨어진다니 놀랍지 않나요. 직접 잡혀 먹히는 것도 아닌데도 공포를 느낀다는 점도 의외고요. 그런데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구조조정 소리만 나와도 다들 공포에 떨잖아요.

 

굳이 과학을 들이대지 않더라도 메기효과는 말이 되지 않아요. 수조 안에 물고기들이 오밀조밀 엄청나게 들어 있을 텐데 메기가 들어온다고 어디 도망 다닐 데가 있을까요. 당장이야 살겠다고 발버둥 치겠지만 곧 지치게 됐겠죠. 좁은 수조에서 발버둥 치는 물고기가 많아지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산소도 부족해질 테고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잖아요. 에너지를 과도하게 사용해 사망률도 높아질 수 있어요.

 

그런데 왜 이런 말도 되지 않는 것들이 이론, 법칙이란 그럴싸한 말로 포장된 걸까요? 특히 경제용어처럼 위장하고 경쟁을 부추깁니다. 약자에 대한 강자의 억압을 합리화시키죠. 박근혜 시절 성과연봉제 도입 때도 그렇게 강조했던 것이 바로 이 메기효과입니다. 노동자들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메기 같은 자극이 필요한데 바로 일 잘하는 노동자에게 더 많은 성과를 줘야 한다고 설파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성과 연봉제의 목적이 노동자들을 퇴출시키기 위한 것이잖아요. 그런데 이를 숨기 위해 메기효과를 앞에 내세운 것이고요. 따라서 과학적 근거를 가진 것 같이 포장해서 보수언론들이 떠드는 것도 유심히 살펴야 합니다.

 

과학적 근거가 없지만 자주 활용되는 경제 용어 하나 더 살펴볼까요? ‘냄비 속 개구리인데요. 이 용어도 너무나 자주 쓰이죠. 뜻은 이런 것이죠. 끓는 물에 개구리를 넣으면 바로 뛰쳐나오겠지만 물 온도를 서서히 높이면 개구리가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있다고 삶은 채로 죽게 된다는 끔찍한 이야기입니다. ‘냄비 속 개구리가 되고 싶지 않으면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 변화해야 한다고들 강조하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지난해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경제상황이 냄비속 개구리 같다. 지금은 땀을 뻘뻘 흘리고 있지만 내년에는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가 위기에 빠졌는데도 정부가 가만히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죠. 기업하기 좋게 규제를 풀어달라고 요청했는데도 가만히 있다는 말인데요. 구체적으로 최저임금제나 주 52시간 노동제를 강행한다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냄비 속 개구리처럼 곧 죽을 위기에 닥쳤는데도 유유자적하고 있다는 것이죠.

 

요즘 같은 시대에 변화가 불가피한 것은 맞습니다. 트렌드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다가는 도태되기 십상이죠. 하지만 이를 강조하기 위해 냄비 속의 개구리를 언급하는 것은 잘못된 비유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시드니 대학교의 칼 크루젤니키는 냄비 속의 개구리는 과학적 미신이라면 이렇게 강조합니다. “단백질로 된 달걀을 끓는 물에 넣는다면 어떻게 되는지를 상상해보면 알 수 있다고요. 이게 뭔 말이냐면 펄펄 끓는 물에 달걀을 깨서 넣으면 바로 하얀색으로 굳어지잖아요. 바로 단백질이 덩어리지는 것인데요. 단백질이 이처럼 변형되는 온도는 겨우 40도라고 합니다. 이보다 높으면 변형이 더 빨리 되겠죠. 개구리의 얇은 다리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끓는 물에 들어가는 순간 다리가 굳어진다는 것이죠. 그럼 굳어진 다리로 끓는 물에서 점프할 수 있을까요?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끓는 물에서는 바로 뛰쳐나온다는 냄비 속의 개구리는 용가리 통뼈 다리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그럼 천천히 데운 물에서는 어떻게 될까요? 평생 파충류를 연구해 온 오클라호마 대학교의 빅터 허친슨 박사가 2007년 직접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과학자란 직업이 참 재밉죠. AI로봇을 만들고 달에 우주선을 쏘는 것 만 아니라 일반적인 속설도 증명하려고 실험하니까요. 아무튼 실험은 이렇게 진행됐습니다. 개구리를 물에 집어넣고 1분에 화씨 2(섭씨 약 1.1) 정도의 속도로 온도를 올린 것이죠. 이 때 개구리가 어떻게 되나. ‘냄비 속의 개구리속설에서는 물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감지하지 못한 개구리가 서서히 죽어간다고 했잖아요. 하지만 실험에서는 달랐다고 합니다. 물의 온도가 올라가자 개구리는 점점 더 활발하게 움직였고 탈출을 시도했다는 것입니다. 냄비의 뚜껑이 열려있는 경우 모든 개구리가 탈출했다는 것이죠. 죽을 줄도 모르고 유유자적하다가 끔찍한 결말을 맞이한다는 냄비 속의 개구리와는 달리 현실의 개구리는 변화를 스스로 감지하고 스스로 살길을 찾는다고 합니다. 놀랍지 않나요?

 

그럼 이런 미신이 왜 생겼을까요? 많은 과학자들이 이렇게 지적합니다. 개구리가 변온동물이기 때문이라고요. 변온 동물은 주변의 환경에 맞추어 체온을 조절하기에 자신의 치사 온도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죠. 하지만 생명은 그렇게 멍청하지 않습니다. 물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조차 감지하지 못하는 저급한 본능 때문에 죽어가지 않는다는 것이죠. 위기가 닥치면 스스로 살길을 찾아 탈출을 시도하는 것이 생명의 본성입니다. 그런데도 냄비 속의 개구리같은 미신이 있는 것은 우리 같은 서민들이 개구리만큼이나 멍청할 것이라는 편견 때문 아닐까요? 사회지도층이 알려주지 않으면 이런 서민들은 냄비 속의 개구리처럼 서서히 죽어갈 운명이니 우리 말 잘 들어라고 세뇌하는 것은 아닐까요? 달리 생각하면 냄비 속의 개구리신화에 빠져있는 이런 사회지도층이 스스로 냄비 속의 개구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서민들의 의식은 성장하고 가짜뉴스도 속아내고 촛불혁명을 일으킬 정도로 변화했는데도 아직도 군림하려고만 하니 말입니다. 그러다가 503호도 쫓겨난 것이고요. 그럼 503호는 개구리 공주?

 

하는 김에 한가지 더. ‘솔개의 환골탈태라고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특히 재계에서는 솔개를 환골탈태의 상징으로 여기죠. 여기저기서 솔개 경영론을 접한 일부 인사들이 공개·비공개 석상에서 솔개의 생태를 이야기하면서 솔개식 개혁을 부르짖고 있습니다.

 

댓글 공작사건과 세월호 민간인 사찰, 계엄령 문건 작성 등 각종 불법행위에 연루된 지난해 말 기무사도 환골탈태를 하겠다며 이름을 국군안보지원사령부로 바꾸고 새 상징물로 솔개를 내세웠다고 합니다. 솔개식 개혁을 하겠다는 것이죠.

 

솔개식 개혁, 솔개의 환골탈태는 솔개의 생태적 습성에서 나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솔개는 마흔살이 되면 발톱이 노화해 사냥감을 효과적으로 잡아챌 수 없고 부리와 깃털도 길게 자라 하늘로 날아오르기 힘들어진다고 합니다. 당장은 문제가 없지만 머지않아 먹이 사냥이 힘들어져 굶어 죽을 위기에 놓이게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 때 솔개는 중대한 결정을 내린다고 합니다. 현재의 익숙한 삶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고통스러운 수행과정을 거칠 것인가?

 

현재의 익숙한 삶이야 그냥 사는 것이고 고통스러운 수행과정은 뭘까요? 놀랍게도 높은 절벽 위에 올라가 혼자 외롭게 제일 먼저 자신의 깃털을 다 뽑아내고, 맨 마지막에 부리로 발톱을 뽑아내고 그리고 남은 부리를 제 몸으로 부딪혀 뽑아낸다고 합니다. 이런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치면 새부리와 새 깃털, 새 발톱이 자라나게 되며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다는 것이죠. 새로운 모습을 갖게된 솔개는 창공을 차고 올라가 30년을 더 산다고 합니다. 놀랍죠. 고통 속에서 새로운 부리와 발톱을 얻었지만 수명이 30년 늘어난다···. 혹시 인간도 머리 깎고 이빨을 뽑아서 30년을 더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무튼 종교 지도자의 수행과 같은 솔개의 고행을 본받아야 한다고 많은 지도층들이 강조하죠. 우리도 이런 고통 속에 수행해야 잘 살 수 있다고요.

 

그런데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솔개가 과연 70년을 살 수 있을까요? 미국 미시건대학 동물학 박물관에서 운영하는 동물다양성 사이트(animaldiversity.org)에 따르면 솔개의 기대수명은 겨우 22년입니다. 야생 상태에서는 24년까지 산 기록이 있습니다. 플래닛패션(planetpassion.eu)이라는 사이트도 솔개 항목에서 수명이 최장 25년이라고 전합니다. 솔개론에서 강조했던 70년은커녕 변신 전 애당초 산다고 했던 40년과는 너무나 차이있죠.

 

그럼 솔개가 20여년을 사는 동안 한차례 부리나 발톱, 깃털을 갈아치울 수는 있을까요? 이에 대해 동물생태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합니다. 에버랜드 수의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새의 부리가 손상되면 다시 나지 않는다. 또 새들이 부리를 다치면 음식물 섭취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살 수가 없다. 조류는 포유류랑 달라서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기간이 매우 짧다.”

 

한마디로 스스로 깃털을 뽑고 부리를 부러뜨린다는 솔개론은 구라라는 이야기죠. 만약 솔개가 말을 할 줄 알았다면 자신들을 꼬리가 없어지면 다시 나오는 도마뱀과 같은 파충류처럼 생각하는 인간들이 정말 어이없다고 했을 것입니다.

 

그럼 솔개 우화는 누가 지어낸 것일까요. 아마도 구조조정의 정당성을 설파하려는 작자들의 꼼수가 아닐까요? 솔개가 스스로 깃털을 뽑고 부리를 부러뜨린다는 것이 기업 구조조정과 비슷하잖아요.

 

참고로 한가지 만 더. 아이를 강하게 키워야 한다며 언급하는 것이 있죠. 밀림의 왕 사자는 새끼를 절벽에서 떨어뜨린 다음에 살아나는 새끼만 키운다는 이야기요. 이처럼 사람도 아이를 강하게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는 아동학자도 있죠. 그런데 이것도 말도 안되는 우화라고 합니다. 동물학자들은 사자가 새끼를 절벽에서 떨어뜨리는 것은 자기 새끼가 아니라 남의 새끼라고 합니다. 남의 새끼를 왜 절벽에서 떨어뜨릴까요? 그냥 죽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훗날 자신에게 도전할 가능성이 있어보이는 남의 새끼를 미리 제거하기 위해 하는 행동이라는 군요. 사자 새끼가 새도 아닌데 절벽에서 떨어진 다음에 산다는 것이 애당초 말이 안되죠.

 

지금까지 우리가 흔히 들어왔던 과학적 우화의 불편한 진실을 살펴봤습니다. 메기효과, 냄비속의 개구리, 솔개의 환골탈태, 사자새끼까지 몽땅 다 과학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그냥 우화였던 것이죠. 그래도 개구리는 이야기는 사실인 줄 알았는데 라며 아쉬워하는 분들도 계실 듯한데요.

 

바로 기득권 층은 이런 점을 노리는 것 아닐까요? 거짓 우화들 내세워서 우리 서민들에게 너희는 노오오오오력이 부족하다” “변화를 거부한다” “껍질을 깨지 못한다” “고통을 인내하지 않는다고 비난하죠. 노력만 하면 정신만 차리면 지옥에서도 살아날 수 있는데 편하게만 살려고 한다고 비판합니다. 그러면서 더많은 노력과 변신, 구조조정을 강요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처럼 노오력을 하고 급하게 변화를 추진하고 부리를 부러뜨리고 자녀를 절벽으로 내몰면 다 어떻게 될까요? 결국 죽습니다. 노력과 변화, 환골탈태 등도 지나치면 목숨을 잃습니다. 과학이라는 허상이 드리워진 우화가 더 이상 우리 서민, 특히 젊은이들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여러분들이 힘 써주시길 바랍니다.

 

https://youtu.be/x7s3J0EUnbY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