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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연구

공부 잘하는 DNA 따로 있다?

경불진 이피디 2019. 9. 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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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끈이 긴사람들의 유전자(DNA)는 따로 있었다. 대학 석·박사 진학 등으로 학업 기간이 긴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DNA의 특징을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DNA는 흔히 우리 몸의 설계도를 담는 유전물질로 불린다.

 

대니얼 벤저민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교수와 필리프 쾰링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 교수 등 과학자 253명이 참여한 사회과학유전자협회 컨소시엄은 유럽인 293723명의 DNA를 조사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

 

실제 사람들의 염색체 수는 23쌍으로 모두 같지만 피부색과 키 등 생김새가 서로 다르고 성인병이나 당뇨병, 암에 대한 내성도 제각각이다. 이는 염색체를 구성하는 DNA의 일부 정보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염색체의 74곳에서 공부를 장기간 하는 사람들이 갖는 공통적인 특징을 찾아냈다. ‘ATCG식으로 이어지는 DNA의 염기 서열상에서 알파벳(염기)이 한 글자씩 달라지는 곳이 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한 유전적인 차이점이 학업 기간 외에도 인지수행능력과 조울증, 알츠하이머성 치매와도 관련성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기간 공부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유전적인 차이를 갖고 있는 이들은 인지수행능력이 높고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낮았다. 반면 조울증과 정신분열증에 걸릴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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