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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기발한 아이디어

경불진 이피디 2019. 2. 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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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hat3words.com/>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꾼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기는 했지만 진짜 그럴까 의심하는 분들이 많죠. 자본이나 시간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고개를 내젖기도 합니다. 그런데 주위를 잘 살펴보면 이같은 무모한 도전에 나선 열정적인 아이디어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작지만 살맛나는 세상이라는 행복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스타트업 대표 크리스 쉐들릭가 만든 세 개 단어는 뭘까(What3words

)’라는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의 아이디어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전 세계를 정사각형 (3mx3m)으로 나누고 무작위로 단어 3개를 골라 정사각형의 이름으로 붙이는 것이 끝입니다. 사전에 나와 있는 단어는 약 4만 개. 단어 3개로 조합을 만들면 총 64조 개의 서로 다른 단어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뉴스백이 있는 곳의 주소는 ‘kings. sweeter. promote’입니다.

그런데 이걸로 도대체 무엇을 하는 것일까요. 바로 주소가 없는 사람들이 편지나 택배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주소체계가 잘 갖춰진 우리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서비스죠. 하지만 전 세계에서 주소 없이 사는 인구가 무려 40억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편지나 택배를 받는데 불편함을 느낀다는 이야기죠. 이들이 단 세 개의 단어만 말하면 편지를 주고받고 택배도 받을 수 있다니 보기보단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신가요.

 

인류의 천적이 모기라는 이야기가 한때 화제가 됐죠. 이 모기로 발병하는 말라리아를 단돈 1달러에 퇴치할 수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요.

스탠포드 대학의 마누 프라카시 교수가 만든 폴드스코프(Foldscope)는 특별한 현미경입니다. 폴드스코프는 A4 용지 사이즈의 종이틀과 배터리, LED 전등 등으로 구성돼 있고 종이 접기 하듯 선을 따라 조립하기만 하면 10분이면 뚝딱 만들 수 있습니다. 혹시 성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고요?


<TED출처>


최대 2000배까지 확대가 가능해 나노 단위의 작은 균도 관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LED 전등이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문제가 없죠. 게다가 가볍고 얇아 파손 걱정도 없고 심지어 방수까지 가능합니다.

폴드스코프 만 있으며 말라리아 기생충과 같이 병을 일으키는 작은 균을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고려대 학생들이 만든 비스퀘어드는 부러진 야구방망이를 모아 재활용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못쓰게 된 방망이를 형편이 어려운 공예가에게 전달하면 이를 공예품을 만들어 팔고 남은 수익금은 다시 야구팀 지원금으로 쓰이는 방식입니다. 부러진 방망이가 영세 공예가에겐 공짜 재료로, 사정이 어려운 학교 야구팀에겐 새 방망이로 거듭 나는 셈이죠.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작은 아이디어로 살맛나는 세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정말 놀랍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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