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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명대사

구글에 왜 '케이티'법칙이 있지?

경불진 이피디 2019. 2. 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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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제일 잘나가는 IT기업 구글에는 매년 200만명의 입사 지원자가 몰린다. 그중에서 인사 담당자가 훑어보기라도 하는 지원서는 25000. 미국 하버드대 입학경쟁률의 25배다.

그런 구글에는 '케이티 규칙'이라는 게 있다. 지금은 야후 최고경영자(CEO)로 옮긴 머리사 메이어 부사장 시절 만들어진 규칙이다. 메이어 부사장은 쌍둥이 둘을 포함해 아이 셋을 둔 유능하고 열정적인 여성 상무 케이티가 조만간 회사를 그만둘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을 받았다.

 

상담결과 문제는 불규칙한 회의 탓에 아이들 학교 행사에 매번 늦을 수밖에 없다는 것. 메이어 부사장은 바로 그날 '케이티 규칙'을 만들었다. 아이의 축구경기를 보기 위해 케이티가 4시에 퇴근해야 한다고 미리 말하면 4시에 칼같이 퇴근할 수 있게 해준 것. 심지어 구글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이 발언 중일지라도 메이어가 "케이티 퇴근시간이에요"라고 말하면 바로 일어나서 나가는 식이었다.

 

다소 과격해 보이는 ' 케이티 규칙'에 대해 메이어 부사장은 "직원들의 헌신과 충성심을 유지하는 핵심은 직원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회사가 파악해서 해결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람은 본인의 의지로 정한 시간 동안은 열심히 일하지만 일 때문에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자꾸 놓치게 되면 불만이 쌓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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