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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스톱 앤드 고(Stop and Go) 함정이란 용어가 기억나시나요? ’못 먹어도 고‘ 같은 고스톱 용어 아닙니다. 지난 2월27일자 꼬꼬문에서 알아봤던 용어인데요. 글자 그대로 멈출까 계속 갈까를 망설이다 혼란에 빠지는 것을 뜻하죠. 구체적으로는 물가 관리와 경제성장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과 인하를 반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용어가 처음 등장했던 것은 1970년대. 바로 석유파동이 한창이던 때였죠. 물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당시 미 연준은 경기 상황을 의식해 금리 인상과 동결을 반복하다가 물가 관리에 크게 실패했습니다. 이유는 있습니다. 금리를 올렸더니 경기가 급랭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자영업자, 중소기업들부터 망하기 시작하죠. 산업생산, 부동산 등도 꺾이면서 경기가 급랭하게..
화려한 부활. 최근 이런 찬사를 받는 나라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이었으면 좋겠지만 가위바위보마저도 지면 안되는 일본. 20년 불황을 넘어 30년 불황에 허덕이던 일본, 지난해까지만 해도 엔화가치하락에 물가 폭등으로 몸살을 앓던 일본, 일본발 경제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수모까지 들었던 일본 경제가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는데요. 도대체 일본 경제 부활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일본 경제 부활은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지난해 6월 13일 ‘일본발 경제위기가 닥칠지도 모른다’는 내용으로 방송을 했었는데요. 당시 전세계가 금리인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지만 러시아·중국과 함께 일본이 금리 인상을 주저하고 있는 이유가 경기 침체가 너무 심하기 때문이라고 전했죠. 이 때문에 엔화가치는 폭락하고 일본 물가는 ..
한 나라에서 가장 돈 많은 집안이 보유한 자산을 자국 빈곤인구 전체에게 나눠주면 그 나라 빈부격차는 줄어들까. 다소 허황된(?) 상상이지만 해볼 법 하다.그렇다면 이를 부유층 부(富) 쏠림 현상이 심한 아시아 주요 7개국 최대부호가문으로 좁혀보면 어떨까. 초보적인 시뮬레이션 결과 이들 국가 ‘가난한’ 이들이 부잣집 자산을 나눠 받는 돈은 각국 1인당 평균 임금(국제노동기구(ILO)기준)을 대부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은 홍콩ㆍ필리핀ㆍ태국ㆍ인도ㆍ말레이시아ㆍ한국ㆍ싱가포르다.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7개 나라 자산 상위 10%의 자국 부 점유율은 평균 71%(작년 기준)다.이들 나라 최대 부자집안이 쥔 자산은 총 1342억달러(포브스)다. 7개국 빈곤층 (가처분 소득 중간규모 절반 미만을 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