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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백약이 무효.’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연착륙시키겠다며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는 등 시장 기대를 훌쩍 넘어서는 대책을 내놨지만 아무 소용없다는 증거가 또 나왔습니다. 언론들은 수도권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지만 미분양은 10년 만에 최다로 쌓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는 점이죠. 왜냐면 언론들이 일부로 작게 다루는 지표가 부동산 시장을 뒤흔들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현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정책이 기름을 부을 조짐인데 그게 뭘까요? 일단 발표내용을 볼까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1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5359호. 전월(6만8천148호)보다 10.6%나 증가했습니다. 2012년 11월(7만6..
요즘 가장 많이 쏟아지는 경제뉴스를 꼽으라면 미분양이 빠지지 않을 것입니다. 짓는 족족 팔려나가던 몇 년전과는 달리 이젠 거의 모든 현장에서 미분양이 보편화됐기 때문이죠. 이미 전국의 미분양 물량은 9년 4개월 만에 최고치인 6만8000채. 정부가 위험 수위라고 제시한 6만2000채도 이미 훌쩍 넘어섰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점인데요. 과거 아파트 가격이 급등할 때 공급 부족 때문이라며 난리쳤던 언론과 일부 전문가들 때문에 공급을 크게 늘렸잖아요. 그래서 올해 공급될 물량이 무려 44만채, 내년까지 합치면 80만 채에 달합니다. 이는 직전 2년치 64만3000채에 비해 16만채, 25%나 급증한 수치죠. 지금도 6만8000채가 주인을 만나지 못해 재고로 쌓여있는데 앞으로 2년간 80..
도대체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되는 걸까? 요즘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락 안정화되는 듯했던 부동산 시장이 다시 오른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죠. 특히 부동산 성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에서는 똘똘한 한 채 바람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요. 정말 부동산 불패 신화는 영원히 계속되는 것일까요? 오늘은 부동산 시장의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는 다양한 지표를 살펴볼까 합니다. 이를 통해 부동산 불패 신화가 지속될지, 이제는 깨질지 같이 예측해보시길 바랍니다. 우선 지난 20일 SBS 비즈가 이런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3주 만에 8억원 ‘껑충’…오직 강남만 매수문의 늘었다‘ 기사 내용은 이렇습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노후 아파트가 지난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