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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오랜만에 회식이니 마음대로 골라먹어요. 그런데 난 짜장면이 제일 좋더라.” 사장이나 부장이 이런 소리를 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정말 짜증날 수 밖에 없겠죠. 성질 같아서는 잡채밥이나 팔보채를 시키고 싶지만 그게 쉽지 않죠. 할 수 없이 짜장면 아니면 짬뽕으로 통일하게 되죠. 그런데 이렇게 통일하면 한마디 더 합니다. “마음대로 시키라니까 왜들 그래.” 정말 기가 막히죠. 갑자기 왜 이런 이야기를 할까요? 현 정부가 이런식으로 경제정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환율이 급등한 것도 이런 황당한 정책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정부의 황당한 정책이 마치 당구의 쓰리쿠션처럼 돌고 돌아 환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거죠. 도대체 어떻게 쓰리 쿠션이 갈까요? 지금부터 하나하나 설명드릴테니 잘 쫓아와 주시..
‘킹달러’. 아마 요즘 가장 많이 접하는 경제용어일 것입니다. 환율 변동이 워낙 극심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달러 가격부터 확인한다는 분들도 계실 정도이니까요. 그만큼 환율이 우리 생활에도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환율 1500원선에 육박했을 때는 많은 걱정들이 쏟아졌죠. IMF와 2008년 금융위기 등 역대 두 차례 밖에 없었던 원달러 1500원을 또 보게 되면 우리 경제가 뿌리부터 흔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런 걱정은 우리나라만이 아니죠.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일본 경제는 정말 심각하고요. 지난주 꼬꼬문에서 언급했던 영국도 말이 아닙니다. 한때 세계를 호령했던 영국 경제가 파산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쏟아집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고통받고 있는 유로존도 마찬가지죠...
요즘 들려오는 경제소식이 하나 같이 다 암울하죠. 물가급등세는 꺾일 줄 모르고 주식은 죄다 52주 신저가고 대출 금리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고···. 정말 먹고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코로나 위기로 팬더믹에 빠졌던 지난 2년 동안 보다 더 걱정된다는 분들도 많고요. 대통령이 바뀌니 정말 많은 것이 달라졌죠. 그런데 요즘 같은 시기에도 미소를 띠고 있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늘어나는 수익이 쏠쏠하기 때문이죠. 모든 것이 떨어지는 시기에 도대체 비법이 뭘까요? 얼마전 일본 경제를 다루면서 엔화가치가 사상 최저로 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드렸었죠. 그래서 일본발 경제위기가 쓰나미처럼 전세계를 휩쓸 수도 있다고 설명드렸는데요. 엔화가치만큼은 아니지만 요즘 원화가치도 장난이 아닙니다. 13년 만에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