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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제주의 한 할머니 해녀 이야기를 다룬 EBS '지식채널e'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인터뷰어가 가장 나이가 많아 보이는 할머니 해녀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할머니, 스쿠버 장비를 사용하면 훨씬 편하시잖아요?" "그럼 편하지. 혼자서 100명 몫은 하지". "그런데 왜 안 쓰세요? 힘드신데". 그러니까 할머니가 대답하길 "내가 그걸 쓰면 나머지 99명은 어떻게 살라고?" 일등만이 기억되는 세상. 어떻게든 남들보다 앞서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요하는 요즘.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알려주는 할머니의 가르침이 마음 속에 깊이 남는 이유는 다들 비슷할 것입니다.
오늘은 경제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직장이나 학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지난주 전 세계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사건을 꼽으라고 하면 아마 이것이 빠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윌 스미스의 뺨’. 다들 아시다시피 배우 윌 스미스는 지난달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진행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참석한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죠. 크리스 록이 탈모증으로 삭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 월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에게 영화 ‘지 아이 제인’에 빗대 농담을 던졌기 때문인데요. 이후 윌 스미스는 남우주연상 수상소감 당시 주최 측과 참가자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지만 논란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우 짐 캐리는 CBS의 게일 킹과의 인터뷰에서 “윌 스미스는 ..
요즘 가장 화제를 모으는 분을 꼽으라면 이분이 빠지지 않죠. 윤여정 배우, 지난해 영화 로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 배우가 올해는 시상자로 오스카 무대에 다시 올랐는데 우선 난민을 지지하는 의미의 파란 리본을 달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죠, "난민과 함께(#withrefugees)"라는 글귀가 적힌 리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시상하는 동안에도 특유의 유머와 재치를 뽐냈는데요. 남우조연상 시상자가 담긴 봉투를 열어 수상자를 확인하더니‥ 맞잡은 두 손을 양쪽으로 흔들어 보입니다. "축하합니다"라는 뜻의 수어입니다. 이유는 다들 아실 것입니다. 수상자는 청각장애인 부모와 비장애인 딸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 영화 '코다'의 청각장애인 연기자 트로이 코처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관..
불행은 대개 행복보다 오래 계속된다는 점에서 고통스러울 뿐이다. 행복도 불행만큼 오래 계속된다면 그거 역시 고통이 나일 수 없을 것이다. -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p24
과거를 해방시켜야 미래도 해방된다!!!!!!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17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어제 폐막식들 보며 아쉽다는 생각들 하셨을텐데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올림픽이었지만 우리 선수들의 열정은 우리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기 충분했잖아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따 내 종합 14위로 출정식에서 내걸었던 목표도 달성했고요. 특히 이번 대회에서 개성을 뽑낸 우리선수들에게 박수가 쏟아졌는데요. 아름답고 우아한 연기를 멋지게 끝낸 후 언제 그랬냐는 듯 세상 씩씩한 걸음으로 링크를 걸어나오는 모습. 거친 숨을 몰아쉬는 털털한 반전 매력까지. 바로 피켜스케이팅에 김예림 선수 이야기죠. 여성스러운 연기를 끝낸 후 보여준 반전에 팬들은 '피겨 장군'이란 애칭을 선사했는데요. 김예림 선수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
춘추전국시대 장자에게 배웁니다. 大鵬逆風飛 生魚逆水泳 대붕역풍비 생어역수영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아가고, 살아 있는 물고기는 물살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대붕역풍 생어역수’는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을 헤엄쳐 거꾸로 간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