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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예전 한 유튜브에서 무림의 고수란 자들이 한 격투기 대회에서 맞붙은 장면을 봤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속 무림의 고수들은 멋지게 폼을 잡고 상대를 우아하게 가격하잖아요. 상대를 쓰러뜨린 후에도 자신만의 멋진 포즈를 취하고요. 이 대회에서도 그럴줄 알았는데. 정말 실망스럽더라고요. 그냥 동네 깡패들 싸움처럼 주먹과 발차기만 난무하고 결국은 서로 붙들고 쓰러뜨리는 개싸움이 되더라고요. 우리가 생각하는 멋진 싸움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참상도 마찬가지인듯합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를 하겠다며 군사시설만 공격하겠다고 했지만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더라고요. 급기야 진공폭탄이라는 금지된 무기도 사용했다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진공 폭탄은 먼저 미세한 연료 구름을 퍼..
어제 경향신문 1면을 보신 분들은 충격과 함께 많은 생각을 하셨을 것 같아요. 정말 끔찍한 사진이 실렸거든요. 러시아의 침공으로 폐허된 우크라이나의 동남부 마리우폴 민간인 거주지역에서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여섯 살 아이가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신문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부상으로 피투성이가 된 아버지가 소녀의 팔을 잡고 흐느끼고 있다. 이 소녀는 결국 숨을 거뒀다,” 해당 사진에는 ‘이 아이에게 무슨 죄가 있습니까’라는 제목이 달렸습니다. TV뉴스와 신문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참상을 이미 여러차례 접했지만 어제 그 사진을 보고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이 사진은 모자이크가 되지 않았거든요. 그 이유에 대해 경향신문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무고한 어린 생명처럼 약자들이 희생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