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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고수들의 싸움이 결코 아니다

경불진 이피디 2022. 3. 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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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화면 캡쳐

예전 한 유튜브에서 무림의 고수란 자들이 한 격투기 대회에서 맞붙은 장면을 봤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속 무림의 고수들은 멋지게 폼을 잡고 상대를 우아하게 가격하잖아요. 상대를 쓰러뜨린 후에도 자신만의 멋진 포즈를 취하고요. 이 대회에서도 그럴줄 알았는데. 정말 실망스럽더라고요. 그냥 동네 깡패들 싸움처럼 주먹과 발차기만 난무하고 결국은 서로 붙들고 쓰러뜨리는 개싸움이 되더라고요. 우리가 생각하는 멋진 싸움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참상도 마찬가지인듯합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를 하겠다며 군사시설만 공격하겠다고 했지만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더라고요. 급기야 진공폭탄이라는 금지된 무기도 사용했다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진공 폭탄은 먼저 미세한 연료 구름을 퍼뜨리고 이 구름을 폭발시켜 열과 충격파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연료 구름이 폭발할 때 주변 산소를 빨아들이기 때문에 `진공 폭탄`으로 불립니다.

진공폭탄을 실제 러시아가 사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 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다연장 로켓 발사대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과 제2 도시 하리코프 등에서 목격됐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탓을 합니다. 우크라이나가 금지된 `백린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거죠. 백린을 원료로 사용하는 백린탄은 가연성이 매우 큰 파편을 뿜어내는데 이 파편이 인체에 닿으면 극심한 고통을 일으키며 연기를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사망에 이르게 돼 제네바 협약에 따라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왜 이런 주장을 할까요? 상대방이 비인도적인 무차별 살상을 벌이고 있다며 국제 여론에 호소하기 위해서라고 보여 집니다. 하지만 지금 국제여론은 누구의 잘잘못에 관심이 없습니다. 당장 전쟁부터 멈추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제발 지금이라도 무고한 민간인을 희생시키는 전쟁을 멈추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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