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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한때 온 국민의 일요일 저녁을 책임졌던 KBS의 ‘개그콘서트’. 개그콘서트 끝나는 음악만 나오면 월요병이 시작된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인기 있었죠. 그러던 인기가 사그라들면서 3년 전 종영당하는 수모에 처해졌는데요. 최근 뉴스를 보니 개그콘서트가 부활한다고 합니다. 오는 11월 12일 다시 방송을 탄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한가지 걱정되는 것이 있습니다. 3년 전 개그콘서트가 왜 망했었을까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정치 때문이란 말이 많았죠. 정치계에서 벌어지는 황당한 일들이 개콘보다 더 기가 막혔기 때문에 국민들이 개콘을 보지 않았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었는데요. 이 때문에 이런 의심도 듭니다. 과연 잘 될까? 부활을 준비하는 개콘 관계자분들에게는 매우 죄송하지만 다시 인기를 끌기는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
‘00이라 쓰고 00이라고 읽는다.’ 흔히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죠. 예를 들어 “손흥민이라 쓰고 에이스라 읽는다”, “시식용이라고 쓰고 식사용이라고 읽는다” “박피디라고 쓰고 아재개그라 읽는다” 등 많잖아요. 재미있기 때문인지 재치있기 때문인지 신문 제목이나 소설, 영화는 물론 일상에서도 이런 표현이 자주 쓰이죠. 그런데 좀 이상하지 않나요? 저는 이런 말투가 너무나 불편하거든요. 시력이 나쁘거나 난독증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사용할까요? 그냥 손흥민, 식사용, 미남이라고 직접 표현하면 헛갈리지 않잖아요. 그래서 찾아봤더니 놀라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런 표현이 일본에서 유래됐다고 하는데요. 일본어에서는 한자를 읽는 방법이 여러 가지잖아요. 그래서인가 일본인들에게 명함을 받으면 꼭 발음을 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