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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서울시 김포구’ 어제 인터넷 포털 상단을 뒤덮은 키워드입니다.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겠다는 계획을 꺼내들었는데요. 여기서 그치지 않죠. 구리, 광명, 고양, 하남까지도 서울시에 편입해 ‘서울 메가시티’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물론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경기 남부보다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경기 북부를 특별자치도로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김포는 위치상 한강 때문에 경기 북부와도 떨어져 있고 남쪽으론 인천과 서울 강서구에 가로막혀 있으니 국민의힘이 서울시에 편입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특히 생활권이 이미 서울에 편입돼 있고 극심한 교통난 해소에도 도움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여당이 당론으로 밀어붙이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요. 하지만 쉽지 않죠. 주민투표와 법률 ..
“제가 전적인 책임을 집니다. 저의 정치생명과 장관직을 걸었지 않습니까. 민주당은 민주당 간판을 거십시오.” 무슨 이야기인지 다들 아실 것입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이 일자 주무부처인 원희룡 장관이 내볕은 말이죠. 양평군민들의 15년 된 숙원 사업을, 그것도 예비타당서 조사까지 통과한 것을 전면백지화하겠다면서요. 그런데 좀 이상합니다. 민주당 등 야당의 의혹이 정당하지 않다면 그에 대한 해명을 제대로 하고 민주당의 주장처럼 문제가 있다면 이를 수정해야지 아예 하지 않겠다니···. “내가 못먹으면 남도 못먹어”이란 심뽀인가요? 교통지옥 속에서 살고 있는 양평군민들은 어떻게 하라고. 그런데 여기서 더 이야기하면 너무 정치적일 수 있으니 그만하고요. 오늘 따져보고 싶은 것이..
이제 지방선거까지 끝났죠. 아쉬움이 많지만 국민들의 선택은 견제보다는 국정 안정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다가오는 경제 파고가 심상치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월급 빼고 모든 것이 오르고 있는데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은 끝날 생각을 안하고 일본은 또다시 역사·경제 도발을 할 분위기이고 중국은 11월 당대회를 앞두고 어수선한 분위기이고 미국마저도 분유대란에 총기사고까지···. 우리 경제에 반가운 소식은 거의 없는 듯합니다. 최근 우리 경제에서 살펴볼 중요한 지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2년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5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3% 증가한 615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5월 기준 최고, 역대 두번째로 많은 수치. 역대 5월 수출액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