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우주선을 쏘고, 백신도 만들어내는 과학이 ‘멘붕’에 빠질 때 [전문가의 세계 - 박주용의 퓨처라마 본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32&aid=0003073065
과학적 모델이란 그 일부만을 제외한 나머지는 무시하거나 ‘날려버리는’=>진정한 대상의 일부의 특성만을 갖고 있는 단순화된 대상을 ‘과학적 모델’이라고 하며, 과학적 모델을 만드는 과정을 ‘추상화(abstraction)’라고 부르기도 한다=>마치 추상화처럼
좋은 모델이란, 정말 필요한 것만 남기고 불필요한 것을 날림
과학적 모델이라고 하면 다음의 세 가지가 특정.
첫째는 모델의 대상,
둘째는 추상화를 통해 가져오거나 날려버린 대상의 특성,
셋째는 모델의 용도나 잠재적 효용
상대방이 좋아할 디저트 선택
2021년 4월의 한낮에 있었던 첫 만남에서 상대방이 얼음이 잔뜩 들어간 아이스라테를 시켰던 것,
기온이 다시 10도로 뚝 떨어진 저녁에 있었던 두번째 만남에서는 80도의 따뜻한 핫초코를 시켰던 것.
과학적 모델
‘상대방이 좋아할 디저트의 온도 예측 모델: 외부 온도가 10도 이하일 때는 80도 / 외부 온도가 30도 이상일 때는 0도 / 그 사이에서는 -4 곱하기 외부 온도 더하기 120도.’ 이런 것을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함수(response function)라고 부르고, 그래프로 나타내면 제일 직관적이다.
문제는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반응이 나올 때
과연 이 모델을 계속 끌고 나가 개선시켜볼 것인가 아니면 버리고 새로 시작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어 “쩔쩔매는” 상태(frustration)
불행히도 과학은 이러한 상태를 명쾌히 극복해낼 수 있는 방법론을 주고 있지 못하다. 사람을 우주로 보내고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대항할 백신을 1년 만에 만들어내는 과학도 말이다. ‘금맥이 바로 앞에 있는데 지금 포기하면 안 된다’와 ‘안 될 것에 대한 집착으로 더 좋은 기회를 놓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상반되는 고민 속에 사는 것은 과학자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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