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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불진 이피디의 경제공부방
부동산은 급락중이고 주식도 반등할 기미가 안보이고···. 요즘 재테크로 재미는 보는 분이 거의 없죠. 하지만 꼭 그렇진 않다고 합니다. 바로 식물로 돈을 버는 ‘식테크’가 뜨고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식테크가 뭐지? 재테크의 합성어를 뜻합니다. 식물을 번식시켜 되팔아 수익을 올리는 것이죠. 그런데 식테크를 처음 듣는 사람이라면 십중팔구 “화원도 아니고 식물로 어떻게 돈을 버느냐‘고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는 간단합니다. 희소성, 수요와 공급이라는 경제학 원리가 그대로 작용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식테크를 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3단계를 거치게 되는데요. ①희귀한 식물을 저렴하게 산다. ②잘 길러 여럿으로 번식시킨다. ③일부를 잘라 비싸게 되판다. 그럼 식테크로 활용할 희귀한 식물에 어떤 것이 있..
에르메스의 빅토리아 백 “먹지마세요. 옷이나 가방, 신발, 자동차에 양보하세요.” 조만간 이런 광고가 등장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옷이나 지갑, 신발, 자동차 부품을 먹을 수 있는 것으로 만드는 기술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먹을 것 가지고 장난치지 말라’고 했는데 이런 기술이 정말 가능할까요? ◆버섯 균사체로 다양한 소재 개발 가능 ‘버섯가죽’이란 용어를 들어보셨나요? 패션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최근 명품브랜드 에르메스가 만든 ‘빅토리아 백’을 아실텐데요. 이 백은 놀랍게도 미국 스타트업 마이코웍스의 ‘실바니아’라는 버섯가죽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아디다스의 스텐 스미스 마일로 운동화, 운동복 브랜드 룰루레몬의 ‘베럴 더플 백’ 등도 버섯가죽으로 제작됐다는데요. 만지..
“식물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요.” 아마도 이런 말을 들으면 콧방귀를 끼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움직이지도 못하고 입도 없는 식물에게 이야기란 전혀 어울리지 않아 보이거든요. 하지만 식물들이 내는 작은 소리를 직접, 간접적으로 들을 수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요? ◆로봇이 설명해주는 식물 이야기 어때요? 서울시 최초의 공립 수목원인 서울대공원식물원에서는 지난 4월부터 ‘식물원 지구여행’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1시간씩 매일 3차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숲해설가가 전해주는 재미있는 식물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군신화부터 약초원까지 우리에게 유익한 식물의 역사와 의미는 물론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사막기후에서 물을 절약하며 살아남는 지혜 등도 배울 수 있습니다. 파리지옥과 끈끈..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홈파밍을 하는 샤이니의 키.(MBC 제공) 모든 것이 오르는 요즘. 건강에 좋은 채소나 과일을 사먹기도 힘들죠. 올여름 역대급 폭염·폭우가 올 것이란 전망에 채소·과일 가격이 심상찮게 오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다시 주목받는 것이 ‘파테크’ ‘명이테크’. 지난해 MBC ‘나혼자산다’에 그룹 샤이니의 키가 텃밭에서 파와 명이나물을 키우는 장면이 나가면서 젊은이들의 관심도 높아졌는데요. 하지만 “나는 텃밭이 없는데···” “나는 식물은 한 번도 키워보지 않았는데”라며 지레 포기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포기는 배추 셀 때나 쓰는 법’. 쇼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는 누구나 손쉽게 집에서 식물을 키우는 ‘홈파밍’(home farming)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