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 덕분에 집에 갔어요

 

틱톡 캡쳐

이번 이태원 참사에

 

“경찰 등 인력을 미리 배치하는 걸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매뉴얼이 없었다.”

 

정부와 용산구, 경찰은 책임 회피에 급급합니다. 일각에서는 억지로 밀어 사고를 일으킨 사람들이 있다는 음모론까지 제기합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가 아니라 사고, 희생자가 아니라 사망자라고 강조하죠.

 

하지만 이런 영상도 있습니다. 참사가 일어난 같은 해밀톤 호텔 옆 오르막. 참사가 있기 3시간 전부터 내려가려는 사람과 올라오려는 사람이 뒤엉켰습니다. 사람들은 꼼짝하지 못합니다.

이 때 한 여성이 크게 소리를 지릅니다.

“앞으로 전달해 주세요, 밑에. 여기 뒤에 꽉 막혀 있으니까 못 올라온다고. 잠시 올라오실 분 대기해 주시고 내려가실 분만 이동해요.”

이 말을 들은 시민들이 그대로 전합니다.

“올라오시지 말고 기다리세요, 올라오실 분은. 내려가는 거 먼저예요.”

그러자 꽉 막혔던 길이 조금씩 풀립니다.

 

이 여성의 통제 덕분에 무사히 빠져나왔다는 SNS 글이 수십개 올라와있습니다.

 

경찰 등 인력을 미리 배치하는 걸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고요?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요? ‘참사 당시 경찰이 있어, 안전요원이 있어 이 여성분처럼 통제를 했다면 참사가 과연 벌어졌을까요?

 

그리고 대통령실에도 묻고 싶습니다. 이 여성분이 매뉴얼을 보고 참사를 막았을까요? 주최자가 없는 행사에도 정부에 무한책임이 지워진다는 사실을 정부는 정말 모르고 있나요?

 

https://www.podbbang.com/channels/9344/episodes/24515926?ucode=L-cYlmqQ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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