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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그거 아니···21세기 최악 군중 참사는?

경불진 이피디 2022. 11. 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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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먹먹한 일요일이었죠. 어떻게 또다시 이런 일이 대한민국 땅에서 벌어질 수 있을까요?

많은 생각이 있지만 많은 말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한 페북 지인이 전해준 글이 모든 것을 표현하는 것 같은데요.

 

지나가는 길이 깨끗한 것은 누군가 청소를 했기때문이고

회사가 별일 없이 돌아가는 것은 누군가가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이겠죠.

사회가 별일 없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이기도 하구요.

이제 그러한 소금같은 사람들이 사라지면 여기저기서 일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이태원 참사 피해자분들에게 진심어린 애도를 표합니다. 그리고 꼭 이 이야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결코 너희들 잘못이 아니다.

 

너 그거 아니···21세기 최악 군중 참사는?

 

Q. 지난 주말 다들 먹먹하게 보내셨을 것 같습니다. 절대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참사가 서울 한복판 이태원에서 발생했는데요. 이 때문에 세계 각지에서 벌어진 유사 사례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데요. 어떤 것이 있었을까요?

 

https://www.podbbang.com/channels/9344/episodes/24514664?ucode=L-cYlmqQUB 

 

[꼬꼬문]“안전중시 사고 버려라” 이태원 할로윈 참사는 예견됐다?!

전국이 이태원에서 벌어진 할로윈 참사로 슬픔에 잠겼는데···. 2017년 20만이 몰려도 문제 없었는데 겨우 10만 명에 왜 참사가 벌어졌을까? 재앙은 홀로 오지 않는다는데···. ‘하인리히 법칙’

www.podbbang.com

A. 전세계가 이태원 할로윈 참사에 애도를 표하고 있는데요. 유사사례는 어떤 것이 있었을 까요?

 

역대 사례를 살펴보면 인파가 몰리는 각종 종교 행사가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공식 통계 기준 희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19907월 사우디아라비아 사고가 있었는데요. 당시 이슬람 성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인근에서 성지순례 '하지'에 이어지는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 기간 무려 1426명이 압사 당했다고 합니다. 메카로 향하는 보행용 터널에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벌어진 일이라는 군요.

 

20159월 하지 순례 당시에도 비슷한 사고가 재연됐습니다. 사우디 당국에 따르면 717명이 사망했으나 AP 통신 등 외신은 이 사건으로 최소 2411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20058월 이라크 바그다드 티그리스강의 한 다리 위에서는 군중이 몰려있는 군중들 사이에 자살 폭탄테러가 벌어진다는 소문이 퍼졌고, 이에 당황한 사람들이 패닉에 빠지며 1005명 이상이 압사당했습니다.

 

인도에서는 20051월 마하슈트라주의 외딴 사원에 힌두교 순례자들이 몰리며 최소 26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08년 인도 히마찰프라데시주 나이나 데비 사원에 몰린 순례자들이 산사태 소문을 듣고 혼비백산하며 최소 145명이 숨졌고, 같은해 9월 라자스탄주 조드푸르 근처의 차문다 사원에서는 힌두 순례객 등 147명이 사망했습니다.

 

지난해 4월 이스라엘에서는 유대교 축제 기간 44명이 압사당한 사건이 있었고요. 올해 들어서는 1월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에서 힌두교 순례자들이 몰려 12명이 끼어 숨졌습니다.

 

같은 달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의 한 교회에서 밤새 진행된 기독교 행사 중 29명이 압사당했는데요. 지난 5월에는 나이지리아 남부 리버스주의 한 교회에서 열린 자선행사에 음식을 받으러 온 어린이 등 31명이 숨졌다고 합니다.

 

스포츠 혹은 문화 행사를 계기로 밀집한 사람들이 통제를 벗어나며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일도 다반사인데요. 198210월 당시 소련 모스크바에서 열린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네덜란드의 하를렘 간 유럽챔피언스리그(UEFA)컵 경기 후 스타디움을 떠나는 관중들이 엉키는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소련 당국은 사망자가 60여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외신은 340명 이상이라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19883월에는 네팔 카트만두의 한 축구 경기장에 갑자기 우박이 쏟아지자 이를 피하려던 축구팬들이 출구로 한꺼번에 몰려들며 93명이 사망했고.

 

이런 사고는 선진국도 예외가 아니었는데요. 19894월 영국에서는 리버풀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프로축구 시합이 열린 경기장에 관중이 몰리면서 96명이 숨지고 200명 넘게 다쳤습니다. 20032월 미국 일리노이주 나이트클럽에서는 계단 출구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21명이 깔려 죽었고요. 20107월 독일 뒤스부르크에서는 '러브 퍼레이드'라는 테크노 음악 축제가 열렸는데, 공연장 근처 터널을 지나던 관객들이 서로 밀고 밀리다가 19명이 사망했습니다.

 

제발 다시는 이런 참사가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에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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